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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2 - ㅤㅎㅜㅂ수굴 호수와 초원 여행

Fred Paik |2008.05.31 05:34
조회 146 |추천 0

나날이 바쁜 일상을 떠나서 Huvsgol Lake와 몽골의 초원을 구경하면 자연과 지구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갖게 된다.  이미 관광지로 만들어진 많은 공원들과 팍에 비해서 여행객들의 발길이 상대적으로 적은 ㅤㅎㅜㅂ수굴 호수 같은 곳들은 자연이 잘 보전되어 있다.  

 

(인간이 없었으면 모든 호수들은 저렇게 깨끗했겠지?  사진 SD450 - 몽골에서 찍은 거의 모든 사진들은 이 똑딱이로 찍었다 - 앞으로 나올 ㅤㅎㅜㅂ수굴 사진 몇개 빼고는)

 

 윗 사진의 포인트는 바로 물!  저 깨끗한 물을 봐라.  배를 타고 계속해서 들어가도 밑바닥이 보인다 - 빛이 물을 통과할수 없을때까지...  참고로 ㅤㅎㅜㅂ수골 호수는 세계에서 가장 깨끗한 호수중 하나고 우리들의 그룹이 물이 떨어졌을때는 그냥 저 물을 떠서 마셨다 (별로 권장하고 싶지는 않다 - 가축들이 저 물속으로 들어가는 경우도 많으니까)

 

ㅤㅎㅜㅂ수굴과 초원에 대해서 말하기 전에 이동 수단 부터 말해야겠지?   결론부터 말하자면 ㅤㅎㅜㅂ수굴은 비행기를 타고 가는것이 가장 좋다.  만약에 나처럼 시간도 많고 신기한 여행도 해보고 싶다면 자동차로 갈수도 있다.  하지만 역시 권장하고 싶지는 않다 3일동안 도로도 없는 흙길과 풀밭을 쉬지도 않고 횡단한다면?  끝날 때 쯤 거의 시체가 되버린다.

 

(이것이 바로 무적의 러시아 벤.  굉장히 불편하지만 진짜 무식하게 튼튼하다) 

 

 초원을 자동차로 달릴때는 크게 두가지 차가 있다 - 러시아 벤, 그리고 나머지 차들.  요즘 최신형 SUV를 타고 다니시는 분들도 있지만 그런차들 보다 2030년 된 러시아 벤이 훨씬 더 좋다.  그 이유는?  첫번째 튼튼함!  예로 초원을 달리다 보면 물이 있는곳들이 간혹 있는데 무식하게 튼튼한 러시아 벤은 왠만한 깊이의 강은 그냥 지나가 버린다.    

 

 (두 러시아 벤중 하나는 저 강을 넘었고 우리 벤은 저 강을 넘지 못했다 -_-;;; 운전수들이 보통 넘는다는데... 그건 그렇고 저 물의 깊이를 봐라!  저걸 탱크도 아닌 자동차가 넘다니!!)

 

 2번째 이유는 고장 때문이다.  몽골의 초원에 달리다가 만약에 자동차가 고장이 난다면?  러시아 벤은 어느 시골에 간다해도 부품들과 러시아 벤을 고칠 수 있는 사람들이 많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운전수들도 러시아 벤에 대해서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다.  하지만 요즘 새로운 SUV는?  시골에서는 부품도 없고 고칠 수 있는 사람들도 없다.  어쩔껀가?  다시 울란바트에 있는 친구를 전화해?  그래서?  참고로 여기는 길도 없고 지도역시 없고 아무것도 없는 말 그대로 끝없는 초원의 한 가운데다.  그래도 운 좋게 누가 데리러 온다면?  자동차는 그냥 버리고 갈것인가?

 

 남자분들 - 쉽게 말하자면 AK-47과 M-16의 차이다.  하나는 고장안나고, 튼튼하고, 하나는 정교하면서 기능은 더 좋고...

 

참고로 한겨울에 시골에 가다가 당신의 차가 멈춰선다면 당신은 얼어 죽을 가능성이 높다.  벌벌벌 떨면서 자동차를 태우면서 기다리다가 아무도 구하러 오지 않으면 얼어죽을수 밖에 없지.

 

그래서 시골에 갈꺼면 이런 날씨인 여름에 가는것이 좋다.

 

(내 친구가 찍은 사진.  사진들만 보면 몽골에 물이 많은줄 알겠는데 사실 물은 별로 없다.) 

 

 ㅤㅎㅜㅂ수술에 가던지, 어디를 가도, 울란바트로를 벗어나면 초원에서 가축을 기르고 있는 몇몇 사람들을 보게 된다.

 

(저 뒤에 있는 수많은 가축들이 보이는가?)

 

몽골에서는 보통 3가지의 가축이 많은 것 같다 - 양, 염소 (산양?), 그리고 말.  참고로 몽골은 세계에서 캐시미어를 가장 많이 만드는 나라 중 하나다.  캐시미어는 염소의 (산양인가? - 아무튼 뿔있는 양처럼 생긴것) 겨드랑이털로 만든다고 들었는데 확실한건 모르겠다.

 

(몽골의 양치기) 

 

 

(저 2 러시아 벤이 우리 차다)

 

(우울한 표정으로 무엇인가 바라보는 몽골 아줌마... 가 아니라 내 친구 캐롤라인이다 ㅎㅎ) 

 

 (친해지면 말도 태워준다.  몽골말은 당나귀처럼 작지만 매우 튼튼하고 빠르다)

 

(이건 2006년도에 몽골에 갔을때.  보다시피 요번에는 러시안 벤이 아닌 미크로 버스와 SUV를빌렸었다)

 

 

 

 

(저 위에 있는 겔에 사는 어린아이들.) 

 

 (초원에서 살면 야채나 쌀, 이런 곡물들은 먹을수가 없다.  오로지 고기와 우유에서 나오는 치즈, 요구르트, 이런 식품들을 먹을뿐.  하긴, 전기도 없고 물도 없으니 그냥 갖고 있는 것들을 발효시켜 먹을수 밖에 없는것이다.)

 

 (염소(?) 요구르트.  이것과 함께 아이락이라는 말의 우유로 만든 술도 같이 마신다.  의심의 여지가 없는 100% 올개닉 제품이다 ㅎ)

 

아무튼, 그렇게 3일동안 오프로드를 달려서 쓰러질듯한 몸을 이끌고 달리면 ㅤㅎㅜㅂ수골이 나온다. 

 

 (저 깨끗한 물은 아무리 강조를 해도 지나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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