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업무차 중국 주해를 가게 되었다.
심천으로 가게 되면 거기서만 차로 세시간 이상 걸리는 데다
심천공항에 비행기 스케쥴이 거의 없는 지라 홍콩에서 고속페리를 이용하기로 했다.
자 이제 출발이다. 비가 오는 조금은 ㅇ중충한 날씨...
나는 인천에서 타이항공을 이용해서 가게 되었다.
국적기인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의 경우 저녁에 출발하기 때문에
홍콩에 도착하면 이미 페리 스케쥴이 끝나버리기 때문에
타이항공이나 캐세이 퍼시픽을 이용하여 일찍 도착해야 한다.
나는 인천에서 10:20분에 출발하여 현지에 현지시각으로 12시반경에 도착했다.
일단 비행기에서 내리면 Ferry transfer desk라는 표지판을 따라 나가면 된다.
기본적으로는 입국이나 환승 경로와 거의 같다고 보면 된다.
수하물이 있다면 바로 연결해야 되기 때문에 내리면 바로 데스크로 이동해야만 한다.
만약 몸은 공항 안에 있고 짐은 벌써 밖으로 나가버리면 곤란해 질 수 있다.
핸드캐리 짐만 있다면 좀 여유로울 수 있겠으나 일단은 티켓팅을 해야하니 바로 가도록 하자.
홍콩공항에는 표지판이 잘되어 있으므로 Ferry라는 글자만 보고 따라가면 된다.
연결지하철 타고 내린 후에 에스칼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바로 티켓판매소가 있다.
옆에 보면 각 페리 시간표가 있다. 광동성 각 지역으로 바다가 연결된 곳은 거의 다 있다고 보면 된다. 역시 심천으로 가는 사람이 가장 많다. 나는 주해로 가야되니까 왼쪽편으로 이동~
이쪽은 마카오랑 그 외 여러지역의 티켓을 구입할 수 있다.
안내원이 어디가느냐고 물어보자 나는 "주하이"하고 외쳤다. 그러면 안내원이 짐표를 좀 보자고 한다. 인천공항에서 받은 화물 수하물 물표번호를 주면 된다. 주해까지는 250홍콩달러이고 수화물 1개당 20홍콩달러가 더 붙는 모양이다. 티켓을 보면 뗄 수 있는 티켓이 두개에 뒤쪽에 페리 전용 수하물표가 붙게 된다. 전체적인 페리 이용료는 거의 비슷한 것으로 알고 있다. (신용카드 사용가능~, 성룡이 선전하는 비자만 받는다. 쩝... 참고로 성룡은 케세이 퍼시픽의 유니세프 홍보모델로 활약중이다)
구체적인 시간표는 아래 홈페이지에 접속해보면 볼 수 있다.
시간표의 맨오른쪽에 있는 것이 바로 홍콩국제공항(HKIA)에서 출발하는 시간표이다.
http://www.hongkongairport.com/eng/tbu/skypier_ferry.htm
자 티켓팅을 했으면 페리 터미널로 가야 한다. . 이것도 환승 코스이기 때문에 E1 출구로 가서 짐검사를 받아야 한다. 짐검사를 받고 나오면 엘리베이터가 있는데 맨 아래 버튼 옆에 페리 터미널로 가면 된다. 나는 중간에 시간이 세시간 정도 남아서 위로 올라갔다.
참고로 맨윗층으로 가면 각종 레스토랑이 있고, 홍콩공항에서는 무선인터넷 접속이 무료이다.
페리터미널 사진도 찍은 줄 알았는데 사진이 없어서 그냥 글로 패쓰~
참고로 터미널에는 배시간의 30분 전에 도착해야 한다.
30분전에 터미널에서 티켓의 한쪽을 잘라내고 대기하고 있는 버스에 올라탔다.
비행기가 내리는 바다가 보이는 길로 주욱 따라가면 드디어 페리선착장에 도착하게 된다.
버스에서 내리면 선착장 우측에 노란간판으로 연결된 복도로 안내원들이 유도한다.
주욱 따라가면 선착장 터미널 안으로 들어가게 된다. 아주 간소한 터미날이다.
흡연실(터미날 크기에 비해 매우 크다), 스낵바 그리고 배를 타러 나가는 출구가 있다.
배가 떠나는 시간 약 5~10분 전에 배를 타러 나가게 되는데 다른 곳으로 가는 배와 시간이
겹치는 경우가 있다. 표를 받는 곳 앞에 목적지 안내판을 세우니 잘 보고 있다가
목적지와 일치하면 들어가면 된다.
생각 보다 배 안은 꽤 많은 좌석이 있다. 일단 들어가는 대로 앉으면 되는 프리좌석이다.
뱅기와 같이 간단하게 안전 관련한 비디오 영상을 보여주고 드디어 출발!!!
출발할 때 홍콩공항의 활주로 끝부분을 지나가므로 착륙하는 비행기들을 볼 수 있었다.
한시간여를 항해하여 드디어 목적지인 주해에 도착했다. 짐을 챙겨 나오니 공항과 다른점은 입국심사를 받기 전에 수하물을 찾아간다는 점이다. 배에서 큰 박스에 크레인으로 들어내어 직접 화물을 찾아간다. 화물을 찾은 후 나가는 쪽에서 물표를 확인하니 준비할 것!
그리고 중국 입국 심사, 여권에 도장 받고, 나가기 전 엑스레이 검사 한 번하면
드디어 중국 땅에 들어서게 된다.
입국심사를 받기 바로 앞에 보면 중국 도차비자를 구입할 수 있는데
얼마 전 중국에서 한시적으로 단기 도착비자 발급을 중단한 상태이기 때문에
현재는 휴업상태이다. 그와 더불어 요즘 중국에 들어갈 때에는 꼭 도착지 숙박지를 명기해야 하기
때문에 꼭 준비를 해야한다. 이름과 전화번호는 필수!!!
예전에 동관이나 혜주로 갈 때 주로 버스를 이용했다.
보통 세시간이지만 한번은 7시간이나 걸린적도 있다.(차에 빵구나서 때우는데 거의 세시간이 넘게 걸렸다.)
그리고 중간 국경에서 짐을 내려 버스를 갈아타는 번거로움도 역시 불편했다.
그런 면에서는 페리는 매우 편안한 듯하다.
다만 버스가 조금 나은 점은 왠만한 호텔 앞까지는 바로 내려준다는 점!
페리는 선착장에서 다시 타고 호텔로 가야된다는 점 정도가 장단이 있다고 하겠다.
무엇을 선택하든 어딘가 새로운 곳을 간다는 것, 새로운 것을 해본다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
나도 어서 조금 여유로와져서 업무때문이 아니라 진짜 여행을 위해
이런 저런 체험을 해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