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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지기 전에 먼저 버리는 것이

소가희 |2008.06.01 13:38
조회 73 |추천 1


세상에는 두 종류의 사람이 있다.

누군가를 사랑하는 사람과 누군가에게 사랑받는 사람.

하지만 그 어느 쪽도 힘들기는 마찬가지다.

 

누구든 그렇다.

사랑에 빠졌을때는 사랑때문에 힘들어하고

사랑이 떠난 후에는 그리움에 질식한다.

 

물 속에서는 익사하고 물 밖에서는 제 무게에 눌려 죽는 고래처럼,

세상에는 값싼 사랑노래가 너무나 흔하다.

사람들은 모두 누군가를 죽도록 사랑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그들이 죽도록 사랑하는건 자기 자신일뿐

사랑하면서 서로를 아프게하고, 소중한 서로에게 얼굴을 붉힌다.

 

사람들은 사랑이라는 예리한 흉기로 어떻게 자신을 보호할지 잘 알고 있다.

아프지 않을 정도만 사랑하고, 견딜수 있을 만큼만 빠져드는 것이다.

사랑이 떠난 후에 남을 상처를 잘 알고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사람들은 안다.

 

 

버려지기 전에 먼저 버리는 것이 조금은 덜 아플 거란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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