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과 초등학생이 동격인 정보 독재의 시대 비판가 / 2008-06-02 오후 4:52:50
추천 2, 반대 0 정보의 위력을 새삼 실감하는 요즘이다. 과거 종이신문이나 공중파들이 누렸던 정보독점에서 촛불집회의 숨소리마저 느낄 수 있는 생중계 화면을 보면서 마치 내 피부를 만지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의 미세한 밀착 정보를 접한다. 이러한 정보 접근은 최고 권력자와 일 대 일 의식을 불러일으킨다. 세상은 너무나 변했다. 그 변화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는 형국이다. 기술은 그 속도에 있어 그것을 만든 인간을 소외시킨다. 인간이 기술의 부품으로 존재하는 시대는 그나마 행복한 시대였다. 이제는 기술이 인간이 된 세상이다. 기술과 정보를 분리하는 것은 의미가 없어졌다. 정보를 인간이 만들었던 시대도 지나갔다. 정보가 인간을 스스로 작동하게 한다.
정보는 대단히 거시적인 것 같지만 미세하게 흐른다. 정보의 거시성을 오해해서 그것을 통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정보를 전혀 잘못 읽는 것이다. 정보는 미시적으로 흐른다. 그것은 구석구석 실핏줄처럼 가지 않는 데가 없다. 그런데 그 미시정보는 그냥 흩어져 있는 것은 아니다. 정보는 역량의 N 승이다. 정보는 산술 역량이 아닌 기하급수의 역량이다. 그래서 대통령은 n-1에서 1의 의미를 갖는다. n에 포함되지 않은 라지(large) N이 아니라 단지 n의 1일 뿐이다. 정보화 시대에서 대통령은 그런 의미다. 이것은 단순히 수사가 아니다. 과거 같으면 정치적으로 배제된 초, 중, 고등학생들이 정치적 목소리를 내는 것을 보면 알 것이다. 그들도 n의 1들이다. 정보화 시대는 대통령과 초등학생이 맞장 뜨는 시대다. 그것을 받아들여야 한다. 따라서 이명박 대통령은 n중의 1로서 쇠고기 고시를 강행하고 있는 것이 된다. 쇠고기 고시를 강행하지 말고 미국과의 재협상을 요구하는 n 중에서 초등학생 n의 하나와 이명박 대통령은 동급이다. 그래서 이명박 대통령과 초등학생이 세임 세임 되니 쇠고기 고시 관보는 철회되어야 하고 미국과의 재협상은 시작되어야 한다.
올해의 6월 항쟁을 벼르는 것은 왜일까? 매년 찾아오는 6월인데 왜 2008년의 6월은 그 의미가 다른가? 1980년대 6월이 단지 기념월로 반추되다가 그 사건이 일어난 시대적 상황과 올해의 6월이 매우 유사하게 닮아서이다. 그래서 그 1980년대의 6월의 국민의 역량의 n 승이 2008년 6월의 국민의 역량의 n승으로 전이되기 때문이다. 평범한 시기에 6월은 그냥 기념일로 지나치지만 사건 발생의 분위기로 시대가 읽힌다면 그 잠재되어 있던 사건의 본질이 일거에 일어나는 것이다. 그래서 사건은 잠재되어 있는 것이다. 성난 민심이란 그 잠재된 사건이 폭발하는 것이다. 그래서 2008년의 6월은 폭발적인 1980년대 그때의 힘으로 잠재되어 있다가 다시 폭발하는 것이다. 이것을 모르는 그대 대통령은 n-1이다. 그저 n 중의 하나, 초등학생과 동일시된 1일 뿐이다. (절대로 초등학생을 비하하는 것이 아니니 오해마시기 바람. 예를 들다 보니 그런 것일 뿐임) 이런 것을 모르니 현재 시국이 어떤 것인지 알 도리가 없다. 그 보좌관이나 한나라당, 그들의 원로들도 이런 생각을 전혀 할 수 없는 수준들이니 (이것을 생각하는 정도라면 쇠고기 , 한반도 운하는 추진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유추해석은 논리적으로 오류를 범하는 실례를 무릅쓰고서 , 외삽해본다. 외삽도 그렇다. 어떤 행동을 보면 그 다음 행동을 알 수 있다는 것인데 이것도 썩 논리적이지 않다.그러나 이해해 달라. 그쪽이 논리적이지 않으니 그 수준에 대응하려면 어쩔 수 없으니 말이다.)
정보는 권력을 희화화 시키는 것이 아니라 잘못된 권력과 국회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때 그것이 폭발하는 역량으로 쫓아낸다는 것을 명심하라!2008년 우리는 전혀 다른 참여 정치를 실험하고 있다. 이것은 세계 역사상 유례없는 정치실험이며 정치현상이다. 그 어느 위정자도 이러한 참여의 정치를 거스를 수 없을 것이다. 이미 권력은 정보의 n 승의 역량에 있다. 이것은 진리다. 그리고 대통령은 n-1이다. 이것을 깨닫지 못하는 한 불행한 사태가 아니라 당연한 사태가 벌어질 것이다. 정보의 진화는 어디로 튈지 모른다. 아무도. 단지 카오스의 입벌림일 뿐... 출처 http://www.pressian.com/scripts/opinion/article_opinion.asp?article_num=40080602154604&s_menu=정치&idx=237792&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