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에 있는 한명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금번 촛불시위사태는 감히 시선을 뗄 수 없다라고 말 할만큼 겉잡을 수 없이 큰 사건이 되어버린 것 같습니다.
촛불집회가 처음 시작될 때, 그때 가지고 있던 마음이 지금은 너무나 많이 와전되어버린 게 아닌가 싶습니다.
국민이 원하는 것은 건강한 삶입니다.
국민이 뭐가 좋다고 대통령을 탄핵하길 원하고,
국민이 뭐가 좋다고 전.의경들과 붙어 다치길 원하겠습니까?
촛불집회가 옳고 그름을 판단하기에 앞서서,
저는 우선 소고기 수입문제에 대해서는 정부의 입장도 국민의 입장도 동시에 이해합니다.
굳이 어느 한쪽을 선택하라면 정부의 입장을 더 지지 하는 게 사실입니다.
한미FTA협상에서 가장 큰 쟁점은 소고기 수입문제였습니다.
그로 인해서 우리가 얻을 수 있는 부분이 당연히 더 많이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국민 건강과 직결되는 협상인데 다른게 뭐가 필요하냐고 반박하실거라는 것 충분히 압니다.
그러나,
실제로 미국에서 광우병으로 사망한 사람은 모두 영국에 거주한 경험이 있었던 자들로,
영국광우병과 더욱 깊은 관련이 있는게 사실입니다.
또한 한국인이 광우병에 더 취약하다는 논문은 저자가 스스로 부정확한 사실임을 밝혔습니다.
캐나다에서 미국에서 캐나다인 미국인, 한국인 할 것없이 모두다 소고기 먹습니다.
스테이크난 햄버거패티로 거의 매일먹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죠.
우리가 먹는 소고기. 아마 어느누구도 이것이 30개월이상된 소인지 50개월이상된 소인지 모를겁니다.
그럼에도 광우병으로 인한 사고는 없었죠. (앞서 말씀드렸듯이 미국인 광우병 사망은 영국광우병과 더 관련이 있습니다.)
정부입장을 옹호하려는 것은 아닙니다.
국민들이 걱정하는 것도 이해가 되지만, 지나치게 감성적으로 다가가지 말아야한다는 것을 알리고 싶은 것입니다.
이러한 예가 적절한지는 잘 모르겠지만,
군에 있을 시절 AI감염으로 인해서 닭이라는 닭은 모두 군부대로 집중되었습니다.
과연 그 닭들은 안전했을까요?
AI감염가능성은 군부대로 집중된 대부분의 닭들에게도 있었겠지요.
하지만, 우리는 먹었습니다.
믿음이라는 것이 있기 때문입니다. 음식에 대한 믿음.
음식을 유통하는 사람들에 대한 믿음..
사람이 먹는 음식에 독약을 넣을 사람이라면 감히 미친놈이라고 해도 좋겠지요.
하지만 그런 미친놈이 과연 얼마나 많냐 이겁니다.
미국에서도 광우병에 대해서는 굉장히 민감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문제가 있는 소들은 모두 처분되죠.
마치 MBC PD수첩에서 방송한 것 처럼 처분되야 할 소들이 그대로 수입될 정도라면,
미국에서는 벌써 수많은 빈민(당연히 이민자들이 대부분이겠죠)이 광우병으로 목숨을 잃었을 겁니다.
광우병도 AI감염과 같은 시각으로 보면 쉽게 이해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소를 먹으면 광우병에 걸릴것이다.' 라는 전제라면...
사실상 대한민국에서는 아무것도 먹을 수 없습니다.
과연 내 스스로 키운 상추라 할지라도..
상추에 뿌린 물이.. 그 위에 내린 비가 위험할 수 있기 때문이죠.
안전할 것이라고 믿기때문에 닭고기도 먹고, 돼지고기도 먹고..
그런거 아닙니까?
저한테 먼저 미국 소고기 먹어보라구요?
먹겠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이곳에서 먹는 소고기가 한국에서 근당 몇만원씩하는 비싼 소고기보다
훨씬 더 맛있습니다. 기꺼이 맛있게 먹을 수도 있습니다.
촛불시위를 얘기하려다가 이야기가 길어졌는데..
정부에서도 이미 국민의 뜻을 헤아리기 위해서 미국측과 꾸준한 협상을 한다고 들었습니다.
촛불시위.. 좋습니다. 국민의 건강을 위해서 정부가 국민의 소리를 들어야 한다는 것을 세계적으로 보여준 좋은 시위문화였습니다.
그러나 역시. 옥에도 티는 있는 법이더군요.
평화시위평화시위를 그렇게 외치던 촛불시위가..
언제부터인가 반정부단체의 선동에 휩싸이기시작했습니다.
촛불시위의 시작이 과연 '이명박대통령 탄핵'이었습니까?
왜 초지일관의 모습으로 나아가지 못합니까?
대한민국 국민은 주관이라는 것이 없습니까?
다른사람이 의경들이랑 붙어서 싸우고 있으니까, 나도 뛰어나가 싸워야 합니까?
촛불시위를 한다는 것은 평화적으로 시위하기 위함이었는데..
왜 전.의경을 향해서 먼저 돌을 던지고 있느냐 이겁니다.
대학시절 저도 집회 많이 나갔습니다.
그렇게 집회를 몇번 나간이후로 느낀것이 이런것입니다.
선동하는 앞잡이들에게 쓸려다니다간 아무것도 얻지 못한채로 시위(집회)가 끝나버리겠구나라고 말입니다.
하루는 가장 선두에서 행진을 시작하고 있었습니다.
준법시위임을 경찰측에게 알린 이후였기때문에 의경들은 시위자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서 바리케이트를 쳐 주었지요.
그렇게 아주 평화적으로 시위를 하고 있었는데..
언제부턴가.. 뒤에서 지시가 내려오더군요.. 바리케이트 뚫고 붙으라고..
놀랐습니다.
그리고 얼마지나지 않아.. 전경이 우리와 대치를 하고..
몇명이 머리가 깨져 피를 흘리는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당황했습니다. 가장 선두에서 있던 저 역시도 휩쓸려서 싸워야 했거든요.
다시 말하지만, 싸움을 걸어온 쪽은 시위자쪽이었습니다.
저에게 겁쟁이라고 욕하실 분이 혹 있을지 모르나,
저는 다치는 것도 싫었지만, 그것에 앞서서 전경과 싸우기 위해서 집회에 온것이 아니었기때문에 같이 집회에 나갔던 선배들과 후배들을 말렸습니다.
그 이후로 저는 집회에는 나가지 않습니다.
시위를 막다가 다치는 전의경이 얼마나 많은지 아십니까?
시위자들은 안다치냐구요?
다칠 걸 알면서 왜 불법시위를 합니까?
정말로 전의경과 한판 붙어야 사태가 해결됩니까?
왜 아니란 걸 알면서 그렇게 싸우지 못해 안달 난 사람들처럼 행동합니까?...
촛불시위를 하는 수많은 국민들에게..
성숙한 시위문화를 보여주었으면 하는 바램을 던져봅니다. (대다수의 국민은 성숙한 시위문화를 가지도 있다는 것 알고 있습니다.)
또 한편으로는 국민을 섬기는 정부의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하는 바램도 함께 던져봅니다.
더 이상 다치는 촛불시위자나 전의경이 발생하지 않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