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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석은 영혼

김상수 |2008.06.05 06:06
조회 33 |추천 0

        사람은 배가 고프면 담을 넘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얼마나 배가고파 참을 수 없었으면, 도둑질을 하겠습니까? 사람은 칼에 죽는 것보다, 굶어죽는 것을 훨씬 더 고통스러워합니다. 

  

        그러므로 사람의 육체는 굶어죽지 않기 위해, 음식에 대한 욕구가 있으며, 눈으로 아름다움을 보기위해, 먼 곳을 여행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육체가 굶으면 참으로 고통스럽듯, 마찬가지로 사람의 영도 아버지의 의와 거룩에 이르기 위하여, 거룩하신 말씀을 취하고자 배고파하는 성품이 있는데, 이를 '가난한 영혼'이라고 합니다. 

 

        사실 육체의 배고픔은 하루에 세 번 저절로 느끼지만, 또한 눈을 위하여 돈을 모아 외국으로까지 여행을 다니지만, 영의 가난은 육체나 혼이 느끼지 못합니다. 그저 자신의 마음이, 아버지의 의로우심과 거룩하심을, 간절히 사모해야합니다. 

  

        만일 사람의 육체나 생각이 영의 가난함을 알고, 느낄 수 있다면 어떤 결과가 생길까요? 영이 굶어죽지 않기 위해 전국이 아니라, 전 세계를 다 뒤져, 진리를 찾고자 할 것입니다. 또한 아버지의 생각과 원수 되는 자신의 불의와, 육신의 생각과, 허망한 계획들을 내려놓고자 애쓸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을 느끼지 못하는 이유는, 사람의 영과 혼과 육이 서로가 연결되어 있으면서도, 서로가 구분되어있는 독립된 인격체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말씀에 굶주려 마음에 의와 거룩을 사모하는 사람은, 자신의 영과 혼과 육이 말씀으로 찔려 쪼개집니다. 그리고 자신이 말씀에 죽기까지 순종했기 때문에, 이렇게 되는 것입니다. 

 

        아버지께서는 이처럼 거듭남 후에 거룩하신 말씀을 늘 사모하며, 그리스도처럼 죽기까지 순종하는 자들에게, 약속대로, 천국의 왕되신 그리스도를 통하여, 마음의 천국을 이루어주십니다. 또한 아들의 천년왕국과, 그 후 아버지의 셋째하늘에서도 영원한 영광과 권세를 풍성하게 채워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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