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의 리더쉽..롯데감독 로이스터
작년 최하위팀인 롯데가 올해 들어서 계속 선두권에서 돌
풍을 일으키고, 홈구장인 사직구장은 연일 만원인파를 끌
어들인 원인은 감독인 로이스터의 역할이 컸다.
치열한 선두다툼을 벌이고 있는 두산과의 6월5일 시합에
서 2 : 1로 이기고있던 투아웃,투스리 볼카운트에서 두산
의 4번타자 김동주와 피말리는 마지막투구에서 롯데 투수
최향남이 손쉬운 2루수 플라이를 유도했는데,덕아웃에 있
던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이 박수를 치고 껑충껑충 뛰며, 좋
아서 날뛸 때 로이스터는 묵묵히 지켜보다가 완벽하게 2루
수가 볼을 잡자 그제서야 안심인 듯 박수를 치며 주위 선수
들에게 악수를 하는 모습이 참으로 인상적이었다.
리더는 무언가 달라도 다르다는 인상을 지울 수가 없는 광
경이다. 한참 치고 올라가던 롯데가 마무리인 임경완이 블
론세이브를 계속당해도 임경완에게 어깨를 두드리며 격려
를 하고, "우리팀의 마무리는 임경완에게 맡긴다"며 격려를
잊지 안았다.
그러면서 최향남에게 마무리를 분담을 시키며 두선수의 주
전마무리 경합을 유도하자 두선수모두 높은 마무리 성공율
을 보이며 롯데는 최선두권에서 계속 선전을 하고 있다.
과연 로이스터는 무엇이 다른 팀의 감독과 다르기에 작년
꼴찌팀의 선수를 그대로 운영하면서 1위 팀으로 만들어 놓
았을까? 한번쯤 우리가 신중히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프로야구 롯데자이안트 로이스터감독이 보여주는 진정한
리더의 모습은
첫째, 여건이 좋아져도 끝까지 방심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둘째, 그때그때 상황에 절대로 일희일비 하지않는다는 점
이다.
셋째, 조직원과 똑같이 경거망동하지않고 늘 중심을 잡는
다는 점이다. 심한 부진으로 허덕이던 가르시아를 구단과
팬들은 퇴출시키라고 강하게 압박을 할때, 로이스터를 끝
까지 믿음을 변치않고, 4번타자로 계속 출전시켜 결국 6월
현재 최다홈런타자로 자리매김시킨 것은 로이스터의 뚝심
있는 신뢰감 때문이었다.
넷째, 아무리 부진의 늪에서 헤매도 절대로 희망의 끈을 놓
지 않는다는 점이다. 연패로 4월 선두권에서 4위까지 떨어
졌을 때도 그는 자신있게 "누가 뭐래도 우리의 목표는 페넌
트레이스 우승이다"라고 선언하며 선수들이나 팬들에게 신
뢰감을 준 로이스터는 슬럼프에 빠져있던 선수들의 집단 패
배주의를 일소시켰다.
그래서 팬들은 항상 외친다. "오늘의 시합에서 져도 우리는
로이스터감독을 믿는다."
제리 로이스터의 리더쉽은 성공했던 리더인 히딩크의 리더
쉽과 일맥상통하다는 것이다. 그것은 바로 신뢰의 리더쉽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