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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 C, 헬리코박터에 의한 위암 예방효과

김영환 |2008.06.06 22:04
조회 135 |추천 2
위장에 침입하는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은 위암 발생에도 연관돼 있어 세계보건기구(WHO)는 이 균을 발암물질로 규정한다. 그런데 비타민C를 많이 먹으면 헬리코박터에 의한 위암 발병률을 크게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서울대의대 예방의학교실 안윤옥 교수팀은 최근 위암 진단을 받은 환자 295명과 일반인 29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뒤 “비타민C를 많이 섭취하면 위암을 일으키는 헬리코박터에 감염되더라도 실제 발병률은 낮아진다”고 밝혔다. 안 교수는 22일 캐나다에서 열리는 제16차 국제역학총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안 교수팀은 조사 대상 환자와 일반인을 비타민C 섭취량이 많은 집단과 적은 집단으로 나눴다. 그 결과 비타민C를 적게 섭취한 집단에서는 헬리코박터에 감염된 사람이 위암에 걸릴 확률이 비감염자에 비해 4.7배나 높았다. 반면 비타민C를 많이 섭취한 집단에서는 감염자와 비감염자의 위암 발병률에 큰 차이가 없었다. 헬리코박터 감염자는 비감염자에 비해 위암 발생 위험도가 1.7배 높았다.

안 교수는 “40대 한국인 5명 중에 4명이 위장에서 헬리코박터균이 검출될 정도로 국내에감염자가 많다”며 “비타민C를 많이 먹으면 이 균으로 인한 위암 위험이 낮아지고, 적게 먹으면 발암 위험이 커졌다”고 말했다.

(김철중 의학전문기자)


출처 :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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