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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카 인 그, 이렇게 내 남친으로 만들었다

손명수 |2008.06.08 19:28
조회 2,703 |추천 3

[Love Project]킹카 인 그, 이렇게 내 남친으로 만들었다! 우연한 술자리에서, 아니면 소개팅이나 미팅에서 내 맘에 쏙 드는 그를 발견했다면? 아무리 마음에 들어도 대놓고 ‘나 당신이 맘에 들어요’ 할 수는 없는 노릇! 놓치고 싶지 않는 킹카를 내 남자친구로 만드는데 성공한 연애 고수들을 만나 그녀들의 앙큼한 전략을 직접 들어봤다.


♥ 섹시한 옷차림과 조신한 행동

조주연(26, 푸드 스타일리스트)

“소개팅이 있던 날, 전 우선 여성스러움과 은근한 섹시한 분위기를 내기 위해 가슴이 조금 파인 V네크라인의 니트 상의에 무릎 위로 올라가는 미니스커트를 입고 나갔어요. 그 자리에서 만나 그, 딱 제 이상형이더라고요. 전 노출이 약간 있는 옷을 입은 대신, 행동은 조신하고 참하게 했지요. 예를 들어 자리에 앉을 때는 짧게 올라가는 스커트 위에 손수건을 올려 가린다거나, 상체를 숙일 때는 손으로 가슴 부위를 가린다거나 하는 식으로요. 지금의 남자 친구가 된 그가 그러더군요. 첫 만남에서 그런 저의 행동을 보면서 ‘요즘도 저렇게 참한 여자가 있구나’ 하고 말이죠. 섹시함과 조신함을 은근히 보여주는 것으로 전 마음에 드는 그를 남자친구로 만들 수 있었답니다.”




♥ 다시 만날 핑계를 만든다
최혜정(28, 대학원생)

“졸업을 앞둔 대학 4학년 때 만난 그. 여대를 다니던 저와 제 친구들은 졸업하기 전 남자친구를 만들겠다는 일념 하나로 모 대학과 연합 동문회 자리를 만들었죠. 원래 그렇게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자리는 커플로 연결되기는 힘들잖아요. 그래서 저와 제 친구들은 동문회에 나가서 괜찮아 보이는 남자들과 소모임을 결성하자고 미리 계획을 짰어요. 그리고 동문회 약속 장소로 나갔는데, 제 맘에 딱 드는 남자가 있는 거에요. 우선 전, 술잔을 돌리면서 그의 옆자리로 은근히 접근했어요. 그리고 그에게 같이 영어공부도 하고 연극이나 전시회를 보러 다니는 소모임을 만들건데 생각 있으면 함께 하자고 했죠. 그도 그런 제안이 싫지는 않았던지 그러자고 한 번에 오케이를 하더군요. 그래서 그의 전화번호를 알아냈고 그것을 핑계로 그와의 만남을 시작했어요. 둘이 만난 이후로는 소모임은 온데 간데 사라지고 둘이 자연스럽게 데이트를 즐기며 연인으로 발전할 수 있었답니다.”



♥ 킹카 일수록 도도하게~
김해은(29, 디자이너)

“친구들과 함께 한 술자리에서 우연히 합류하게 된 친구의 친구였던 그. 전 그를 본 순간 첫눈에 반했죠. 누가 봐도 킹카였던 그는 처음에는 제게 별다른 관심이 없어 보였어요. 여자들이 상대적으로 더 많았던 그 자리에서 그의 관심을 사기 위해 전 고민고민 하다가 상냥함보다는 고상하고 약간의 도도함으로 어필하도록 결심했어요. 대부분의 킹카인 남자들은 도도한 여자들에게 매력을 느낀다고 들었거든요. 그래서 말수도 줄이고 한마디 말에도 절도 있고 똑똑 부러지는 말투로 일관했죠. 다른 제 친구들은 그의 말에 잘 대답하고 귀 귀울여 주는 대신 전 오히려 반대로 나간거에요. 그리고 나서 다음날 제 친구에게 전화가 오더군요. 그 남자가 제 친구에게 저에 대해 묻더래요. 그 자리에 있던 다른 친구들과 사뭇 달랐던 제게 관심이 생긴 것이죠. 그 이후로 그에게 전화가 왔고 처음 몇 번을 만날 때도 역시 약간은 도도하게 나갔더니 지금, 제가 최고라고 생각하는 저의 남자친구가 되었답니다.”



♥ 말이 통하는 여자라고 인식시키기
김세현(28세, 회사원)

“같은 회사를 다니던 그는 저와 같은 부서에 있는 회사 동료였어요. 호감 가는 인상이였던 그를 계속 쭈욱 지켜보다가 남자친구로 만들기 위해 제 나름대로 계획을 세웠죠. 우선 그의 취향을 알아봤어요. 뭐 회식자리나 점심시간 등 함께 있을 때 대화를 많이 할 수 있으니 그런 정보는 쉽게 얻을 수 있었죠. 그는 클래식에 유독 관심이 많더군요. 사실 전 클래식에는 별 관심이 없었지만 오직 그 때문에 클래식에 관해 공부를 하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회식 중 그의 옆자리에도 앉게 되었을 때 클래식에 관한 대화를 슬쩍 꺼내어 대화를 나누었고, 어떨 때는 클래식 공연 티켓을 끊은 뒤 친구와 함께 가려고 예매했던 것인데 갑자기 친구가 못 가게 되었는데 같이 갈래요? 하는 식으로 그와 자연스럽게 데이트 구실을 만들었죠. 공통의 주제를 가지게 된 그가 언젠가부터 제게 먼저 연락도 하고 공연도 보러가자 하더라고요. 그리고 나중에 제게 고백을 하더군요. 어떤 한 분야에 대해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어서 멋진 여자로 보였다고. 그 분야가 물론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인 것도 맘에 들었고요. 말이 통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 절 여자친구로 만들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나요?”



♥ 나의 특기를 보여준다
최미향(29, 회사원)

“얼굴이 예쁘장한 친구와 둘이서 바에서 술 한잔을 하고 있었어요. 둘이 그렇게 술을 마시고 있는데 어떤 남자가 다가와서 저희에게 말을 걸더군요. 그 남자는 잘생긴 얼굴은 물론 매너도 좋고 게다가 유머러스까지 했어요. 결국 우린 합석을 하게되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그는 지극히 평범하게 생긴 저보다는 예쁜 제 친구에게 관심이 있는 것 같더군요. 뭐 그럼 그렇지 하는 맘으로 전 약간은 꿀꿀한 기분이 들었지만 그래도 이왕 함께 놀기로 한 거 그런 것 신경 쓰지 말고 그냥 재미있게 놀다가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죠. 조금 조용했던 바에서 1차를 끝내고 우리는 춤을 출 수 있는 클럽에 가게되었어요. 전 술기운 때문인지 기분이 조금 업 되었던 상태였는데 춤을 추자는 그의 제안에 전 벌떡 일어나서 플로어로 나갔죠. 그리고 평소 제가 취미로 배우던 살사를 마음껏 뽐냈죠. 그러고 한바탕 춤을 추고 난 뒤 그 남자가 절 보는 눈빛이 달라진 거예요. 그리고 헤어질 때 그 남자는 결국 친구가 아닌 제게 관심이 있다는 표현을 하더군요. 그리고 그 멋진 남자는 지금의 제 남자친구가 되었답니다.”



♥ 바쁜척하며 열심히 튕겨라
조혜연(28, 일러스트레이터)

“소개팅으로 처음 만나게 된 그. 성격도 쿨하고 외모나 직업도 빠지지 않는 그에게 잘 보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죠. 그 날은 그냥 함께 식사를 하고 차를 마시는 그저 그런 데이트를 했어요. 그리고 그 날 저녁, 그에게 잘 들어갔냐는 안부 문자가 왔어요. 전, 뭐 이 정도야 그냥 예의상 보낼 수 도 있다고 생각하고 이제부터 전략을 잘 세워야겠다고 생각했죠. 문자를 받고 2시간 정도 지나서 전 그보다 더 짧고 간단하게 문자를 보냈죠. 그리고 나서 2틀 후 그에게 전화가 오더군요. 그 날이 금요일이었는데 토요일에 영화를 보자면서... 전 물론 예스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참았어요. ‘이런 어쩌죠? 선약이 있는데.. 아쉽지만 다음에 봬야겠는걸요’ 하고요. 그랬더니 그에게 며칠 뒤 다시 전화가 오더군요. 이번 주 주말에 시간이 있냐면서 미리 전화를 했다고. 그렇게 한 달간은 살짝 튕기면서 바쁜 척을 했어요. 그가 만나자고 할 때마다 매번 승낙을 하지 않는 식으로요. 지금 남자친구가 된 그가 제게 말하더군요. 자기의 도전정신에 불을 붙였다나? 자기 말에 뭐든 예스라고 외치는 여자는 별 매력이 없다고 하더군요. 전 그런 남자의 심리를 미리 알고 계획적으로 행동했던 것이 그를 제 남자친구로 만드는데 성공을 한 이유가 되었죠. “



♥ 멋진 커리어우먼의 모습으로 어필
박선주(30, 기자)

“그를 처음 만나게 되었던 곳은 나이트에서 부킹을 통해서였어요. 그와 대화를 나누다가 연락처를 서로 교환하게 되었지요. 그리고 그도 제게 관심이 있었는지 그 날 이후로 연락을 하더군요. 그렇게 우리는 몇 번을 만났어요. 근데 그는 제게 가끔씩 데이트 신청을 하면서도 결정적으로 프로포즈는 안 하더라고요. 아마도 나이트에서 처음 만났기 때문에 제게 노는? 여자가 아닐까란 생각이 들어서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죠. 그래서 전 노는 여자가 아니라는 것을 인식시키기 위해 그 앞에서 틈틈이 업무상의 전화통화를 하거나 기자라는 저의 직업의 특성을 살려서 그와 주변인물을 인터뷰해야 한다면서 그를 제가 일하는 곳으로 불러 일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죠. 그랬더니 그가 절 조금씩 다르게 보는 것 같더군요. 일하는 모습이 멋있어 보인다면서 그는 결국 제게 사귀자고 프로포즈를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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