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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이야기-팍스 로마노

민상기 |2008.06.15 23:10
조회 147 |추천 1
천재의 뒤를 이은, 천재가 아닌 인물이 천재가 도달하지 못한 목표에   어떻게 도달할 수 있는가.   뜻을 채 이루지 못하고 쓰러진 영웅 카이사르의 원대한 대로마정책을 이어받아   반세기에 걸쳐 마침내 그 목표를 달성하고 공화정을 제정으로 바꾸어놓은   로마 최초의 황제 아우구스투스!   그는 카이사르와 목표는 갔았으나 수단은 달랐다.     군사적 능력에서 스스로의 한계를 자각하고 노련한 내정과 외교를 통해   그 진가를 발휘한 아우구스투스!   일관되게 자신의 정치의지를 관철시킨 그는 현실을 직시한 냉엄한 정치가였다.   확대성장에서 안정성장으로 체제를 개편함으로써 로마를    새로운 궤도에 진입시킨 아우구스투스!   그는 "팍스 로마나"를 만든 정치가였으며 "팍스 로마나"는 그를 선택하였다.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 6권 중에서-
   

 

차를 타고 시내에 들어서자 눈길을 끄는 건물 하나!

 

콜롯세움이었다. 차는 부근을 한 바퀴 돌더니 다른 곳으로 이동을 하였다.

 

겉모습의 부분만을 봤지만 가슴은 흥분되었다.


 

 

 

카피톨 언덕과 캄피돌리오 광장

 

캄피돌리오 광장으로 올라가는 언덕으로 이 언덕을 카피톨 Capiol 언덕이라 하는데

 

수도를 뜻하는 영어 단어 'Capital'은 여기서 유래한 것이다.

 

위에 보이는 건물은 12세기경에 건축된 세나토리오 궁전으로 현재는

 

로마시장의 집무실과 시의회가 있다. 로마시대에는 제우스 신전이 있었다고 한다.

 


 


캄피돌리오 광장에서 본 모습

 

광장중앙으로는 미켈란젤로가 설계한 문양이 있고

 

양쪽으로는 콘세바트리궁전과 누오보 궁전 정면으로는 시청사가 위치하고 있다

 

이 언덕길이 누구 유명한 양반이 설계했던 것이라고 해서 바닥을 일부러 길게 담았는데

 

지금 생각이 가물 가물...

 

 

 


캄피톨리오 언덕에서 본 포로노마노

 

이곳이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곳이 바로 세계의 역사를 지배했던 곳이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새턴신전과 포로로마노

 

고대 로마가 처음 시작된 팔라치노 언덕 아래의 저지대에 위치한 포로로마노는

 

고대로마제국의 사법, 행정, 종교의 중심지였다. 

 

언덕에 보이는 건물이 유명한 새턴신전(사투르누스 신전)이다.

 


 

 

새턴신전(사투르누스 신전:Tempio di Saturno)

 

농업의 신인 새턴을 모셨던 곳으로 당시에는 매우 중요한 건물이었다고 한다.

 

12월의 제사 때는 노예도 주인과 대등한 모임이나 술자리가 허용되었으며,

 

서로 선물을 교환하기도 했다고 한다. 

 

이 풍습이 바로 성탄절 때 서로 선물을 교환하는 유래가 되었다고도 한다.

 

신전 위에는 SENATUS POPOLVS QVE ROMANVS(세나투스 포폴로스 케 로마누스)라는

 

라틴어가 씌어져 있다.

 

'로마의 원로원과 시민들' 즉 로마 시민이라는 뜻이며 로마 자체를 의미하기도 한다.

 

문장 첫 글자를 딴 S. P. Q. R은 지금도 로마 시청의 상징으로

 

하수구 뚜껑을 비롯한 시내 곳곳에 표시되어 있다.

 


 

 

마메르티노 감옥 Carcere Mamertion

 

이곳에서 뜻하지 않는 성지를 만날 수가 있었다.

 

바울과 베드로가 순교당하기 전 갇혔던 지하 감옥이다.

 

베드로를 굶겨 죽이려던 로마군은 물론 연명하는 그를 발견하고 깜짝 놀랐다고 한다.

 

감옥 아래로 하수도가 흘렀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한다.


 

 

  감옥안의 환풍구 역할을 했다고 한다.   또한 간수와 대화를 나누었던 통로이기도 한다.   위에서는 이렇게 보이지만      


지하에서는 이렇게 캄캄하고 빛만 조금씩 들어온다.

 

실제로 지하에서는 한치 앞도 거의 보이지 않았다.

 


 

 

돌기둥

 

두 사도가 묶였던 돌기둥이다.

 

 

 


베드로와 바울

 

아멘! 

 

 

 


얼굴은 다르고 나라는 달라도

 

마메르티노 앞에서 만난 이들도 아마 우리와 똑같은 설명을 듣고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

 

  

 

 

셉티마누스 세베루스황제 개선문

 

발굴 당시 가장 먼저 발견된 아치형이다.

 

세베루스의 즉위 10주년을 기념해 203년에 세워졌다고 한다.

 

개선문 꼭대기에는 셉티미우스와 그의 두 아들

 

카라칼라와 제타를 기념하는 조각이 있었지만 아버지가 죽은 뒤

 

카라칼라가 동생을 죽이고 그의 이름을 조각에서 지워버렸다고 한다.

 

중세시대에는 이 주변이 이발소였다고 한다.

 


 


역사란 무엇인가를 가끔 생각해 봅니다.

 

비록 기둥만 남아 있고, 터만 남아 있지만 때로는 사람을 엄숙하게도 만든다.

 

역사책 속에서 읽었던 현장을 발로 밟아보고, 손에 들고 있는 책의 현장에서

 

때로는 상상속의 대화를 하는 재미도 나름 재미가 있는 일이다.

 

 

 

 

카이사르의 화장터

 

한 무리의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 그리고 안내판에 눈에 띄는 글자

 

"CESARE"

 

카이사르, 시이저, 케사르 등등의 이름으로 회자되는 인물이 맞는 듯...

 

베스타 신전 왼쪽에 있는 카이사르가 화장된 곳이다.

 

카이사르의 죽음을 애도하며 로마인의 단결을 호소하던 안토니우스의 연설이

 

이곳까지 들려왔을 것이다.

 

관광객이 갔다 놓은 꽃다발을 보면서 그가 영웅은 영웅이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개인적으로 이런 생각을 해본다. 카이사르가 현대에 태어났다면 아마 최고의

 

카피라이터가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

 

그가 남긴 명대사를 생각해 보라.

 


 

 

안토니누스와 파우스티나의 신전

 

안토니누스 황제가 죽은 황후 파우스티나를 위하여 만들게 한 신전이다.

 

황제 자신도 죽은 뒤 여기에 매장 되었다.

 

포로 로마노의 입구에 들어가면 바로 왼쪽에 있다.

 


 

 

역사란 시간 속에 머물러 있다가 다시금 현장에서 살아나고

 

겹겹히 묶어있고 쌓인 유물들을 어느 시대의 눈으로 바라 보는가에 따라서

 

그 역사적 사실과 진실 그리고 가치는 달라진다.

 

이들이 이곳에서 몸소 실천을 하고자 했던 "노블레스 오블리제"가 더욱 절실히 지는 까닭이다.

 


 


줄리아의 바실리카

 

기원전 46년에 카이사르에 의해 건설이 시작되어 아우구스투스 황제 때 완성되었다.

 

많은 재판이 이곳에서 이루어졌는데, 브루투스가 자신의 아들에게

 

사형을 선고한 곳도 여기였다.


 

 

 

이곳에서 천하를 호령하던 그들은

 

지금 어떤 곳에서 어떤 모습으로 존재하고 있을련지...

 


 

 

베스탈리의 집

 

베스타 신전을 지키던 귀촉 출신인 여섯 명의 무녀의 집이었다.


 
 

 

역사의 화려함도 그 화려함을 뒷받침 해 주는 유적들도

 

비록 세월의 덧칠이 있을지라도 참된 역사를 위해 노력했다면

 

아마 그 흔적은 없어져도 인간들 세상에서는 계속 살아남으리라.


 

 

 

이곳을 다녀 온 후에 로마인 이야기 6권 "팍스 로마나"를 다시 한번 읽어 보았다.

 

덕분에 그 현장들이 머리속에서 그려지기 시작하였다.

 

성지순례나 역사순례나 일반 여행도 그렇기 때문에 더욱 사랑을 받고 있는 것이리라.


 

 

 

모르면 그냥 있으라! 가이드가 몇번 실수를 했는데 이곳도 그중의 하나다.

 

화장실을 물어봤더니 이 곳에 있다고 가라고 해서 이곳까지 왔다가 낭패를 봤다.

 

관리인들이 있는 곳인데 다른 곳에 있다고 가라고 해서 약도를 받아보니

 

멀어도 너무 멀었다. 이곳 까지 왔는데 다시 가라니!

 


 


역사! 그 자체가 좋은 까닭은

 

그 역사 속에서 우리가 나아갈 길을 배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역사를 만들어 가는 사람들이 그러한 사실을 많이 잊고 있는 것 같아

 

때로는 답답하고 가슴이 아려 옵니다.

 

이곳에서 음미되어도 될 듯한 시 한수를 올립니다.

 

 

 

쉿, 조용히. 숲의

 

초입새에선 듣지 못하네.

 

그대 말하는 인간의

 

음성을. 그러나

 

들리는 건

 

저 멀리

 

빗방울과 나뭇잎들이

 

내보내는 더없이

 

새로운 언어들.

 

들어봐요 흩어진

 

저 구름들에서 비가 와요.  -다눈치오의 '소나무 숲 속의 비'

 

 

추천수1
반대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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