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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국면 맞는 PD수첩 인간광우병 보도 논란

이양자 |2008.06.18 00:44
조회 75 |추천 3

 


  


    원문은 CJD인데 vCJD로 번역 문제되자 "당사자 혼동이라 판단"


 

                   'PD수첩' 광우병위험 보도 어떻게 했나


                새 국면 맞는 PD수첩 인간광우병 보도 논란


                                          연합뉴스


MBC PD수첩이 미국산(産) 쇠고기의 위험성을 알리기 위한 근거로 삼았던 고(故)아레사 빈슨씨의 사인(死因)에 대해 미국 보건 당국이 "인간 광우병으로 사망한 것이 아니다"고 밝히면서, PD수첩의 방송 내용에 다시 관심이 모이고 있다.

MBC는 지난 4월 29일 방송한 PD수첩 '미국산 쇠고기, 광우병에서 안전한가?' 편에서 빈슨씨가 인간 광우병으로 사망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PD수첩은 미국에서 주저앉는 증세를 보이는 소(Downer Cow)들이 불법 도축되는 영상과 아레사 빈슨씨의 사례를 들면서 미국 쇠고기가 광우병 위험으로부터 안전하지 않다는 주장을 펼쳤다.


 


당시 PD수첩의 방송 내용을 접한 10대 중·고등학생들이 "우리가 어른이 되면 광우병으로 죽는 것 아니냐"며 촛불을 들고 거리로 나왔을 만큼 큰 파장을 일으켰다.

PD수첩은 아레사 빈슨씨의 어머니를 인터뷰하는 과정에서 "의사들이 딸의 사인으로 CJD가 의심된다고 했다"고 말한 부분을 'vCJD(인간 광우병)'라고 자막 처리해 논란이 됐었다. 특히 vCJD는 광우병에 걸린 소를 먹고 걸리지만 CJD(크로이츠펠트-야콥병)는 소와는 전혀 상관없는 질병이어서 '의도적 오역' 논란을 부르기도 했었다.


 


이에 대해 PD수첩측은 지난달 21일 제작진 이름으로 "인터뷰 과정에서 고인의 어머니가 '광우병'(mad cow disease)이라는 말을 썼고, 전문 의학적 지식이 부족한 어머니가 의학 용어인 vCJD와 CJD를 혼동한 것으로 판단해 vCJD로 처리했다"고 밝혔다.

미국 동물권리 보호단체인 휴메인 소사이어티(Humane Society)가 찍은 '주저앉는 소'의 동영상도 광우병과 상관없이 동물 학대를 고발하기 위해 촬영한 것이다. 방송 이후 인터넷 등에는 PD수첩이 다소 과장되거나 무리하게 번역을 한 부분을 지적하는 글도 많이 올라왔다.



예를 들어 젖소를 도축하는 장면에서 '대부분 사람들은 심지어 젖소마저 (식용으로) 도축되는지조차 모를 겁니다 (I think a large percentage of population didn't even realize that dairy cows were slaughtered)'라고 말한 부분에서 젖소(dairy cows)를 '이런 소'로 통역해 시청자들이 '이런 소=광우병 의심 소'로 연상하도록 했다는 지적이 있었다.


 


또 '동물 학대 혐의를 받고 있는 현장 인부들은 관리자들이 그들에게 그렇게 하라고 시켰다고 말하더라(When the employees who were charged with animal cruelty were asked, they said that their supervisors told us to do this)'를 PD수첩은 '현장 책임자에게 왜 광우병 의심 소를 억지로 일으켜 도살하느냐고 물었더니'라고 자막을 달아 방송에 나온 소들이 마치 광우병에 걸린 소라는 인상을 주고 있었다는 등의 지적도 나왔다.


☞ [영상보기] PD수첩의 '오역과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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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PD수첩 인간광우병 보도 논란 '새 국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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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흔 기자 , 성호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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