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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짓하지마십시요★

수감생활 |2006.08.08 21:40
조회 229 |추천 0

더운데 땀뺸다고 수고 많으십니다..

 

다름이 아니구 제가 구치소 생활조끔 해보면서 죄 짓지 말라고 몇자 적어 봅니다..

 

떄는 1년전 약간 쌀쌀한 날이였습니다..(초겨울)

 

어느때와 다름없이 피시방으로 출근하는데 오토바이 도난 사건이 발생했다구.. 사람들이 막

 

몰려 있는 것 이였습니다..

 

저는 순간 뭐지 하면서 구경하고 있는데..

 

어떤 못됐게 생긴 순경 한명이 나보구 와보라고 하는 것입니다..

 

순경:어디 가십니까?

 

나:피시방가는데요? 왜요?

 

순경:아 다른게 아니구요.. 오토바이 도난사건 떄문에 그러는데 나이떄와키가 비슷 했어요..

 

잠깐 민증좀 보여주실겠습니까?

 

나:(어이없다)아 민증없데요.. 짜증내면서..

 

순경:그럼 번호좀 불러주세요..

 

나:810*** -*******

 

순경:아아 이 번호 좀 조회 해주세요..

 

잠시후

 

순경: 잠시 파출소로 같이 가주시죠... (강제로 끌고 경찰차에 태움)

 

나:아 왜이러세요.. 저 나쁜짓 한거 없는데요..(좀 불쌍한 표정으로)

 

순경: 잠깐 조사좀 하면 됩니다..

 

그렇게 파출소로 끌려갔다..

 

신분 조회를 한다 면서 지문 대조를 한다.. 

 

경찰1: 4개는 맞는데 한개가 틀린데??

 

경찰2: 내가 한번 보자..  .. 맞는데??

 

나:그냥 집에가면 신분증 있거든요.. 그거 보시면 되는데요?

 

경찰 1.2 가 나를 쨰려보면서 진작 말하지하면서 인상을 쓴다..

 

언제 물어봤냐고 -_-;;

 

집으로 향했다.. 그떄 처음 알았다.. 경찰차 뒷좌석은 밖에서 안에서 못연다는 사실을 밖에서만

 

열수 있다는 것을....

 

신분증 가지로 결찰2명과 동행 했는데..   집에 들어가서 잽싸게 가지고 온다고 하니깐...

 

도주 우려가 있었어 무조건 한명 동행 해야 한다고 했다..

 

클랐다.. 부모님 아시면 쓰러 지실텐데.. 막무가내로 들어 대는 경찰하고 팔짱 끼고 같이 들어 갔다

 

부모님이 뭐라고 하신다 경찰이 왜 우리집에 왔냐고... 나는 아무 일도 아니라고 얼버무린다...

 

경찰도 내 눈치좀 보더니 어미니 별일 아니니깐.. 걱정 마세요 이렇게 말해준다..(순간 그 경찰이 얼마

 

나 멋지게 보이든지 ㅋ)

 

그렇게 다시 파출소로 갔다...

 

조회를 해보니깐 검찰에서 수배중이라고 한다...

 

헉.. 난 나쁜짓 이라면 부모님 지갑에서 몰래 만원짜리 몇장 슬쩍한거 뿐이다고 했다..

 

그게 아니구.. 19xx년x월xx일에 벌금 먹는게 있냐고 물어 보는것이였다..

 

아 그제야 생각이 난다.. 그일 다 해결 된 줄 알고 있었는데...

 

187만원이 벌금으로 물려 있다고 했다...

 

큰일이다.. 집에서 알면 쫓겨 날껀 뻔한 일 이고.. 경찰 한명이 벌금 안내면 구치소에서 몸으로 떄워야

 

한다고 은근히 겁은 준다..

 

아미치겠다.. 내 주머니에는 달랑 3만원이 전부인데...어떻하지...

 

에라 모르겠다 그냥 살다나오자.. 이 생각을 하면서 저 살다 나올꼐요..

 

이러니깐.. 그럼 검찰청으로 가자면서 나를 차에 태우고 검찰청으로 간다...

 

가는 길에 벼래 별소리를 다한다... 밤에 잘못하면 x꼬 딱인다느니.. 이쁘장하게 생겼으니깐 방장

 

애인될거 같다느니.. (내가좀 이쁘장하게? 생겼다..)

 

검찰청에 도착했다.. 인수인계를 마치고 경찰들은 손한번 흔들어 주더니 쒱~ 하니 가버린다..

 

파출소랑검창청이 이렇게 다른 포스가 느껴 질줄 이야..

 

당직 검사 한명이 나에게 묻는다..

 

검사1:벌금인데.. 그냥 내고 가지말지...

 

나:벌금이 좀 많아서요.. 좀 안깍아주나요?

 

검사1:벌금 깍는 일은 없다..  험한꼴 보지말고 그냥 벌금내라..

 

옆에서 지겨보던 검사2

 

검사2:뭐 젊은 나이에 한번 들어갔다 오는것도 음.. 추억이 겠네.. 전과도 안다는데..

 

나는 계속 돈없다고 개겼다...

 

그러더니 쪽방안에 들어가서 대기 하라고 한다...

 

좀넓다.. 천정도 높다... 자살을 방지 하기 위해서 바닥도 의자도 쿠션으로 도배 해놓았다,,

 

아 담배가 떙긴다.. 스타크래프트도 하고싶다.. 미치겠다..

 

담배가 너무 떙겨서 형사보고 똥쌀거 같다면서 화장실좀 대려 가달라고 했다...

 

화장실 안에 들어가서 똥은 안누고 담배 3가지를 연달아 피웠다..

 

아 이제 살거같다.. 우하하하..

 

그렇게 똑 쪽방에 들어가서 3시간을 대기 했다...

 

3시간후에 나오라고 한다...

 

은팔찌를 채운다... 아 나도 이제 구치소 가는구나...

 

봉고차 타고 가는길에 젊은 형사 나보다 3~4살 많아 보이든데..  걱정하지 말라면서 휴가 가는 기분으

 

로 갔다가 오란다....

 

참 좋은 형사같다..  다음에 소주한잔 대접해 드리고 싶다..

 

구치소에 도착했다..  입구에는 경찰한명이  장총 하나들고 검색을 한다..

 

통과~ 그리고 문이 열린다.. 사방이 막혀 있고..  무슨 요새 인줄알았다..

 

도착하자 말자 신분검색하고.. 형사는 다시 간다 수갑풀어주고...

 

심정같아서는 형사를 따라 가고 싶었지만...

 

소지품 다꺼내 놓으라고 한다.. 담배.. 라이타.. 지갑..꺼내 놓았다...

 

담배와라이타는 소각한다면서 자기 주머니에 쑥 넣는다.. (아 쒸팍 저거 새담배인데아직3가치밖에 안

 

핀... 흐미.. 출소할떄 다주는거 아닌가?ㅠ.ㅠ)

 

그리구 비닐봉지 큰거 하나 주면서 옷과신발을 집어 넣으라구 한다...

 

간수2명 검시관1명 있는데서 알몸으로 서있었다.... 

 

검시관이 90도로 인사하는 자세에서 엉덩이를 까보라고 한다...

 

(아 이런데서 내 똥꼬를 냄새나는 남자들 한테 보여줘야 하다니..여친생기면 보여줄라켓는데 ㅠ.ㅠ )

 

5초후 자세 바로하세요 한다.. 아 쪽팔려~~

 

그렇고 있는데 다른 용의자가 들어온다.... 등빨도 크고 인상한번 드럽다 ㅡ,.ㅡ;

 

자주오는 듯 하듯이 시키지도 않았는데 옷을 훌러덩 벗더니 엉덩이를 벌린다.. (아 베테랑은 역시 틀리

 

군.. )

 

소지품을 보니 만원짜리가 지갑터져 나갈만큼 많타.. (내주머니에는 꾸겨진 3만원뿐 이였는데 ㅠㅠ)

 

사람들이 말하는 형님.. 어깨.. 깍두기 인거 같다...

 

간수들과 인사를 나눈다.. 이번에는 진짜 재수 없게 들어 왔다면서;;

 

그사람이 바로 부산 모 장례식장 사건 행동대원이라나 ;;;

 

수감자옷이라면서 던져 준다.. 이건 커도 너무크다 헉.. 100 입는데 120은 되어 보이는 옷을 준다..

 

고무신도 준다.. 하얀 고무신 -_-;;

 

철창문이 열리고 그 깍두기와 같이 하루잘 방으로 간다..

 

깍두기가 물어 본다...

 

깍두기:형씨 무슨죄로 들어 왔소?

 

나:아..네..;;  버버벌금으로요..

 

깍두기:얼만데? (이자식이 말이 짧아진다.. 벌금이라고 하니깐)

 

나:200만원좀 안데요....

 

깍두기:내가 대신내주까? 하하하하

 

이늠이 사람 안그래도 심란한데 공군다 ㅠ.ㅠ

 

방에 배정해주는 데 깍두기 이늠이 옆방에 자기 친구 있다고 거기로 넣어 달랜다..

 

간수는 안된다고 하면서 옆방에 억지로 집어 넣는다...

 

한방에 대충 6~7명이 겨우 누울공간에 껴서 자고 있다..

 

다행히 나는 초범이고 벌금으로 들어가서 아무도 없는 방에 들여보내준다..

 

대충 3평정도 되어 보인다.. 바닥은 나무로 되어 있고  먼 이불이 이래 많은지 두꺼운 이불하나 꺼내서

 

깔고 하나또 꺼내서 덮었다.. 초 겨울이라서 그래도 춥다.. 보일러도 안틀어주나? ㅋㅋ

 

그렇게 잘려고 하는데 한사람이 들어온다..

 

10분정도 멀뚱히 처다만보다 그 사람이 먼저 말을 꺼낸다..

 

그: 죄목이 뭐요?

 

나:벌금인데요..

 

그:나도 벌금인데.. 방갑수다.. 근데 얼마요 벌금..

 

나:이백좀 안되요..

 

그: 한달반이네.. 금방나가겠네.. 나는 600이요.. 나는 5달이요..

 

느긋한걸 보니 한두번 온게 아닌거 같다..

 

이런절런 이야기를 한다고 뜬 눈으로 밤을 보냈다..

 

5시30분 라디오 소리가 들린다..  그러더니 간수가 일어나라고 한다...

 

비몽사몽간에 일어난 나는 너무 추워서 이불을 똘똘감고 있었다..

 

그러니깐 그 사람이 세수 하고 이불 개라고 한다 간수가 보면 뭐라구 한다고...

 

6시가 됐다.. 정자세로 안자 있는데.. 개구(음식 넣어주는 개구멍)거기루 밥과국 반찬이 들어왔다..

 

밥과국은 (포기김치통비슷한거) 넣고 반찬도 김(8매)하나 와오댕볶음 이 들어왔다...

 

오뎅볶음에서 쒼내비슷한 냄새가 난다.. 욱 =+=

 

전날 아무것도 못먹어서 배가 고픈지라 신나게 먹었다...

 

다먹구 2시간 뒤에 추워 뒤지겠는데 밖으로 나오라고 한다...

 

사진찍구 비디오(신고식이나 가혹행위시 대처요령과신고법)를 시청하구 설문지 작성하구.. 영치품 (

 

밖에서 넣어주는 의식주) 영치금 (밖에서 넣어주는 돈) 어떻게 받을지 하는 설문 조사였다..

 

지미 그런게 어딧냐.. 걍 구치소에서 주는 밥이나 잘먹어야지 ㅠㅠ

 

1시간동안 헐렁한 수감복 입고 오돌오돌 떠면서 의무실 한번돌고 방 배치를 받았다...

 

옷은 황토색(폭행.강도상해등중범죄)파란색 (나같은 애들이 입는옷)(빨간색은 사형수 인데.. 구치소는

 

재판받기전에 대기하는 곳이라서 빨간색은 없었다..)

 

그렇게 방을 배정받았다..

 

아 떨린다.. 이제 영화에서 보던.. 들어가면 신고식한다면서 노래부르고 졸라 얻어 터지는 일만 남았

 

다.. 비디오 보니깐 신고식한다고 졸라 맞아서 온몸이 멍투성이든데 아 ㅠ.ㅠ

 

근데 방이 생각보다 넓었다.. 문앞에서 대기하는데 창문으로 방에 있는 형님?들이 처다본다 영개 들

 

어온다고 하면서 . 헉.. 진짜 따이는거 아닌가 ㅠ. ㅠ

 

그렇게 방으로 들어 갔다..

 

들어가자 말자 허리 꺽이도록 인사를 했다... 방장 비슷하게 보이는 아저씨가 저리가서 안자라고 한다

 

옆에 있던 아저씨는 고맙게 이불을 개벼서 네모낳게 만든 방석도 만들어준다...

 

방장옆에서 누워있던 사람이 쫄지 말라고 한다...

 

대충보니깐 전부 벌금으로 들어온거 같다...

 

나는 신입이 들어가면 무조건 변소 옆에서 자는 줄알았다.. 아니다.. 여기는 화개 애애 한게 넘 좋다

 

10인치 정도 되어 보이는 티브이도 있다.. 정방송은 안보여주고 녹화방송만 보여 준단다.. 토.일요일

 

4시간씩.. 안짜르고 보여주면 애들 큰일난다고 -_-;;

 

방장 아저씨가 또 물어본다...

 

얼마떄문에 들어온거냐고.. 아 지겹다.. 이제 그만 말하고 싶다... 말했다 이백이라고...

 

그럼 휴가온셈 치고 쉬다가 나가라고 한다...

 

방안에 벼래 별개 다있다.. 컵라면.. 일회용커피 .. 과자.. 소설책.. 신문 흐미.. 영치금만 있으면 다 살수

 

있다고 한다..  사 뭐시기 인데 까먹었다...

 

밥은 먹었다.. 상을 2개를 폇는데.. 하나는 나이좀 드신분들.. 하나는 들어온지 얼마 안된사람들

 

이렇게 나눠서 밥을 먹었다..   배고프지 하면서 잘챙겨 주신다 아 눈물난다....

 

설거지를 하는데 장난이 아닌거 같다.. 비누로 설거지를 하든데 잘한다.. 아줌마 저리가라다 -_-;;

 

설거지는 변소 옆에 숫돗꼭지 달린데서 물틀어서 한다...

 

신입이니깐 제가 하겠습니다~~ 해도 말이 안먹힌다.. 그냥 일주일만 보고 있으라고 한다...

 

잉.. 이건 영화에서 보던거랑 틀리잖여 -_-;;

 

밥먹고 신문보라고 해서 신문보고 있다가

 

서열 넘버3정도 되는 형님이 저녁에 나물 나온다고 그거 몰아주기 윷놀이를 하잰다 -_-;;

 

나까지 총8명이였는데 4명씩 편먹구..   우리편 형님들이 나를 보면서 너만 믿는다고 처다본다..

 

헐 난감하다..  윷놀이도 잡지 두꺼운거 찢어서 판만들고  자석장기알(조그만한거)그거에 글을썻어

 

테이프 바른거였다;; (안에 있으면 별거 다 만든단다.. 술에서부터.. 담배까지 -_-)

 

한참 하고 있는데 간수가 와서 내이름을 부른다..   몇번 ~ 누구누구

 

네.. 출소!! 

 

신상명세서 적을떄 집전화 번호 적었는데 연락이 간거 같다...

 

그렇게 그형님들과 빠빠2를 하고 나는 나 갔다.. 나 말고도 3명이 더 출소 하는가보다...

 

4명이서 옷받고 부소장인가 하는 사람한테 민증번호.. 죄명..언제들어왔냐.. 이런거를 한 3~4번 반복

 

해서 물어보는거 였다.. 아짜증나게 쓰리..  제일 처음 한일이 수퍼에 가서 담배와 라이터를 샀다..

 

담배 한모금을 빨았다~~ 휴~~ 머리가 아찔거린다.. 휭휭돈다.. 줄담배를 태웠다~ 적응 할려구..

 

영화에서 보면 이럴떄 두부들고 부모님들이나 친구들이 서있어야 하는데 아무도 없었다...

 

지미 알고보니깐 내친구가 지 적금꺳어 대신내준거였다.... ㅠ.ㅠ

 

일한다고 못왔다면서 저녁에 두부김치.생두부..두부탕.. 을 먹으라고 사주는 그늠을 보면서 내가 친구

 

하나는 잘둔거 같다..

 

암만 잘해줘도.. 역시 밖에 좋다...  그 좁은 방에 성인 8명이서 살고 안에서 뭐든 다해야 하는...

 

진짜 다시는 죽어도.. 나쁜짓해서 구치소 가기 싫다.. 다시는.. 별거 아니라고 생각 했는데....

 

진짜 사람 살떄가 아니라고 봅니다... 절대 죄짓지 마시고.. 사시길.. ㅠ.ㅠ

 

아 이글쓴다고 목 어깨 손가락 아파 디지는줄 알았습니다.. ㅠ.ㅠ  너무 길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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