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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을 조종하는 기생충

박현정 |2008.06.26 12:47
조회 399 |추천 0

 

 

 

 

 

[기생충제국] - 칼 짐머

 

참 흥미롭고 감격(?)스럽게 읽었던 책입니다.

(위 사진의 출처는 잊어버렸습니다. 사진 만들어 주신분 대단히 생유 베리 감솨-)

다만 시간에 쫓겨 너무 빨리 읽는 바람에 자세히 기억나지는 않습니다요. 흑흑

(기억력에 관해서는, 제대로 부를 수 있는 동요가 없습니다요;;

가사가 만날 뒤죽박죽이라며 부르기 조차 민망하다지요

송대관씨의 네박자 노래를 부르기 시작하면 태진아씨의 아무개 노래로 끝난다는 이만 각설하고)

 

기생충이라하면 많은 분들이 나쁜 존재, 없어져 버려야 할 존재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으실거라고 생각드는데요.

저 또한 그렇게 생각하던 사람중의 하나였지요.

하지만 기생충 알면 알아갈수록 정말 신기하기만 하답니다.

(물론 저는 기생충에 대해서 전문적으로 공부하는 사람도 아니고

주위에 기생충에 관한 공부를 하는 사람도 없어서

물어보고 자시고 할 것도 없고, 그냥 책이나 기사 정도를 찾아서 읽는정도에 불과하지요)

 

 

 오늘은 위에 나와있는 달팽이 기생충(레우코클로리디움 파라독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학명(이름) 한번 엄청 길-다지요 정말 숨이 헉 막히는 이름인거 같네요)

 

 

숙주(host)는  기생당하는 동식물을 말합니다.

기생동물 중에는 숙주가 특정한 종일 때도 있고

또 많은 기생충과 같이 그 발생단계에 따라 많은 종류의 숙주를 필요로 하는 것도 있습니다.

 이 경우 유생이 기생하는 숙주를 중간숙주, 성체가 기생하는 숙주를 최종숙주 또는 종결숙주라고 합니다.

 

 

많은 분들이 비가 오는 습한 날씨에 달팽이를 많이 보셨을거라고 생각됩니다.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달팽이는 새가 보이면 잡혀먹히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제가 달팽이가 되어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죽기 싫어하는 것은 사람과 같은 맘이겠죠?!)

 

 

 

 

 

위에 나온 사진과 같이 생긴 달팽이가 정상적인 달팽이구요.

 

아래 사진은 달팽이를 중간숙주로 삼는 기생충에 감염된 달팽이의 모습입니다.

 

 

 

.  . 촉수(더듬이)가 아주 현란한 색으로 변했지요?!

이 기생충은 달팽이의 촉수(더듬이)로 들어가서 달팽이를 새의 눈에 더 잘 보이게 만듭니다.

 (뭔가 날라리(?) 달팽이 같지 않습니까?! 중고등학교시절 꼭 분칠하고 다니던 우리들의 모습같지요 하하 ^^)

 

 

..위의 사진은 기생충에 감염되어 현란한 몸부림(?)으로 새의 관심을 사려고하는 달팽이의 모습입니다. (불쌍한 달팽이지요 "새야 날 어서 잡아 먹어줘, 기생충이 날 조종하고 있어"라고 말하는거 같군요).대체 이 기생충은 왜 새의 몸으로 들어가려 하는 것일까요?!정답은 간단합니다. 바로 자연이 이 기생충을 그렇게 설계(?)해 놓았기 때문이지요.(산란기가 되면 연어들이 강을 거슬러 와서 자기의 고향(?)을 다시 찾는 이치와 같다고 할까요?!)이 기생충은 최종숙주인 새에게로 들어가야만 다음 번식을 준비할 수 있답니다.

 

이 기생충은 달팽이 내부에서 발육하여 성충이 되지만,

반드시 새의 창자 안에서 말년을 보내야 하는 특이한 숙명을 지니고 있다고 하네요.

 

앗- 그리고 이 기생충에 감염된 달팽이는 그렇지 않은 달팽이보다 수명이 1.5배 정도 길다고 하네요.

(아무래도 달팽이가 새에게 잡힐 수 있는 시간을 더 길게 만들어 주는거 같기도 하구요)

 

달팽이(유충 - 성충) → 새(성충이 알을 낳음) → 새똥 : 풀잎에 알이 묻음 → 달팽이 입

위의 것은 이 기생충의 생활사입니다. 계속적으로 무한반복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우리 인간도 우리가 알지 못하는 생명체에 의해서 조종당하고 있지는 않을까요?!

(내 안에 또 다른 누군가가 나를 조종하고 있다. 이와 비스무리한 영화도 있지 않나요?!)

우리가 생각조차 하지 못 한 세상이 톱니바퀴가 맞물리듯 돌아가는 광경이 정말이지 입이 쩍-하고 벌어진답니다.

 

[모든 일에는 어찌 그리 합당한 이유와 목적이 있는 것인지  아, 삶의 구석구석이 경이롭지 않을 수 없다]

 

바로 위와 같은 구절(↑홍정욱 - [7막7장])이 생각나네요.

 

하다못해 기생충이라는 녀석도 자기의 삶을 잘 꾸려나가는데

어째 인간이라는 사람들은 이 모양인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저도 포함입니다 오늘도 열심히 살아야 겠습니다 기생충보다는 나아야 되지 않겠습니까?!)

 

저는 기생충에 관심이 많을 뿐이지, 많은 지식을 가지고 있지는 않습니다.

혹여나 틀린 부분이 있다면 지적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008. 06. 26

 

 

* 자연을 보고 듣고 그리고 느낄 수 있는 사람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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