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컷뉴스 | 기사입력 2008.06.26 17:29
[CBS사회부 이오현 기자]
경찰청 인권위원회(위원장 박경서 이화여대 석좌교수)는 26일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집회'에 대한 경찰의 대응 방법에 항의하는 차원에서 전원 사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한 위원은 "촛불집회에 대한 경찰 진압 방법이 위원 전원이 사퇴하게 된 직접적 계기"라고 전제한 뒤 "인권위원으로서 활동을 하더라도 별반 달라질 것이 없다라는 한계를 느껴 전원 사퇴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05년 허준영 전 경찰청장 취임 직후 출범한 경찰청 인권위는 학계와 시민사회계 등 각계 14명으로 구성됐으며, 매달 한 번씩 정례 회의를 가져왔다. 인권위는 인권친화적인 경찰상 구현을 위한 순수 자문기구로 활동해왔다.
경찰청 인권위는 지난 19일 전원 사퇴하기로 결정했으나 14명의 위원 중 9명만 참석해 최종 결정을 미뤄왔으나 박 위원장이 불참했던 나머지 5명의 위원들에게 의사를 물어 이날 전원 사퇴하기로 확정했다.
인권위는 "위원 전원이 사퇴하려는 움직임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오늘까지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면서 "특히 이전에도 어 청장과의 면담을 몇 차례 요구했었으나 결국 한 번도 만나지 못 했다"며 강하게 비난했다.
이에 대해 김금석 경찰청 인권센터장은 "위원회와 제대로 대화를 나누어보지도 못 했는데 갑자기 전원 사퇴를 한다고 하니까 뒷통수를 맞은 기분"이라며 "이번 사태를 거울 삼아서 앞으로의 대책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해명했다.
그는 이어 "면담을 거절당했다는 주장을 사실과 다르다"라고 전제한 뒤 "어청수 청장님이 취임한 뒤 촛불집회가 시작되는 등 시간이 여의치 않았으며, 이번 사태가 진정되는대로 위원회와 만나기로 박 위원장과 다 이야기가 됐었다"고 항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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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시민 향해 또 물대포]
loh@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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