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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Maritza/Sylvie Vartan

정철 |2008.06.29 15:12
조회 135 |추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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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Maritza

(마리짜 강변의추억)

 

La Maritza c'est ma rivière

Comme la Seine est la tienne

Mais il n'y a que mon père

Maintenant qui s'en souvienne

Quelquefois

 

마리짜는 나의 강

쎄느강이 그대의 것이듯

이젠 아버지 기억 속에

추억으로만 남아 있는

 

De mes dix premières années

Il ne me reste plus rien

Pas la plus pauvre poupée

Plus rien qu'un petit refrain

D'autrefois

La la la la ...

 

내 어린 시절

아무것도 남은 게 없었지

하다못해 조그만 인형조차

한 가닥 옛 노래만 남아 있었지

라라라라...

 

Tous les oiseaux de ma rivière

Nous chantaient la liberté

Moi je ne comprenais guère

Mais mon père, lui savait

Écouter

 

강가의 새들은 자유를 노래했고

나는 알지 못했지만

아버지는 듣고 계셨지

 

Quand l'horizon s'est fait trop noir

Tous les oiseaux sont partis

Sur les chemins de l'espoir

Et nous ont les a suivis

A Paris

 

강가에 어둠이 내려앉으면

새들은 희망의 길로 떠났고

우리 역시 그 새들 따라 떠나왔지

파리로...

 

De mes dix premières années

Il ne reste plus rien... rien

Et pourtant les yeux fermés

Moi j'entends mon père chanter

Ce refrain

La la la la ...

 

내 어린 시절

아무것도 남은 게 없었지

그래도 눈 감으면 떠오르는 건

옛 노래 부르시던 아버지의 목소리

라라라라...

"마리짜 강변의 추억". 제목 하나로 이 노래의 의미를 알 수 있다.

첫번째 구절에서 실비는 애절한 목소리로 이렇게 말한다.

 

'마리짜 강은 나의 강, 쎄느강이 그대의 것이듯'

 

실비의 고향은 불가리아의 소피아이다. 그녀는 8살 되던 해 공산 치하의 불가리아를 탈출해 가족과 함께 파리에 정착하게 되었다. 그 당시에는 상호 왕래할 수 없었던 냉전 시기였기 때문에 그녀의 조국은 닿을 수 없는 향수에 불과했었다. 마리짜 강은 불가리아의 릴라 산맥에서 발원해 발칸 반도를 가로질러 흐르는 불가리아의 상징이 되는 위대한 강이다.

 

이 노래는 단순한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넘어서는 슬픈 노래이다.

 

'아무 것도 남지 않았다'라는 가사 속에서 Sylvie Vartan이 느껴야 했던 것은 아픈 추억들이다. 조국을 떠날 수밖에 없었던 상황, 정든 고향에 대한 아픈 향수, 그리고 남미 공연을 성황리에 마치고 돌아오던 길에 친구와 함께 타고 오던 승용차에서 교통사고로 죽어버린 실비의 가장 가까운 여자친구 멜세데 칼멜에 대한 그리움.

 

사고로 크게 다쳐 재기가 불가능하다 여겼지만 사고 8개월만인 1968년 12월 실비는 자신의 조국과 친구 멜세데에 대한 사랑을 La Maritza에 담아 아름답게 표현하여 대중의 사랑을 받으며 재기에 성공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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