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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Y 상해/항주/황산스토리 넷] 황산의 절경속으로...

박현용 |2008.06.30 18:02
조회 46 |추천 0
    '라틴계'와 '게르만계'는 시간을 받아들이는 방식이 완전히 다르다.

영어로 '시간'을 의미하는 '타임(time)'에서 '타이(tie)'는
영문학자인 와타나베 쇼이치에 따르면, 게르만어를 그 어원으로 삼고 있다고 한다.
따라서 게르만게는 '타임'을 시간을 잘라 간다는 이미지로 파악한다.
  한편 이탈리아어로 '시간'을 의미하는 '템포(tempo)'는 라틴어의 '템포스(tempos)' 에서 유래된다. '템포스'는 '퍼진다, 확대된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때문에 라틴계가 갖고 있는 '템포'라는 시간의 이미지에서 시간은 시작도 끝도 없으면, 계속이어지고 확대된다. 
. . . 중국인의 만만디. 그리고 한국인의 빨리빨리.

황산의 절경속에서 나는 빨리빨리가 아닌 만만디의 중국인으로 변해있었다.

이제, 그 이야기를 시작해보려 한다.

 

 




 

중국의 오악(태산,화산,형산,항산,숭산)을 보고 나면 다른 산을 보고 싶은 생각이 없어진다.

그러나 황산을 보고 나면 그 오악마저 보고 싶은 생각이 없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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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나라 학자 서하객이 황산을 보고 감탄하며 내뱉던 말이 떠오르는 광경을 보는 중이다.

끝없이 펼쳐져있는 구름바다, 황산의 아름다움중 하나가 운해속의 비경이라는데...

너무도 화창한 날씨가 점점 되어버리는것이 야속하기만 하다.

 

 

 

 


황산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목록에도 올라 있는 안후이성의 산악관광지이다.

기묘한 바위봉우리(奇岩)와 소나무(奇松), 끝없이 펼쳐진 산정의 구름바다(雲海)와 뜨끈한 온천(溫泉) 등 황산사절(黃山四絶)이 산 중의 으뜸임을 절창하는 곳이다. . . . 원가계의 대지를 처음 밟았을때, 아 이렇게 이쁜 산이 있을까 생각했는데... 황산은...참 이렇게 멋진 산이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게끔 만들어 버렸다. 여자...그리고 오늘은 남자산이라 대표되는 그 산에 오르고 있다.
       

 
황산은 중국인들이 죽기 전에 한번쯤 가보고 싶어 하는 중국 제일의 기산이다.

기괴한 암석으로 똘똘 뭉친 72개 봉우리가 겹겹이 펼쳐진 형세를 보고 있노라면

이곳에서 수련한 뒤 도를 얻어 하늘로 떠났다는 전설 속 황제 이야기가 사실적으로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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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대협곡,

5000여 돌계단에 소요시간만 6-8시간.

비록 그 큰 협곡의 맛만 보았지만 아슬아슬 놓여있는 돌계단에 말문이 턱 막혀버렸다.

눈으로만 기억하다 그 절경을 찍지 못한것이 참 한스러웠다.

다음번에 또 한번 오라는 뜻으로 알아듣겠소, 황산 선.생.님.

 

 

 

 

 

수천미터의 낭떠러지....에 세워져 있는 돌다리.

수십년간 수십만명이 동원되었다는 곳곳의 공사흔적들에

역시 유네스코 문화유산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많은 사람들의 희생끝에 만들어놓은 자연유산을 보며 숙연해졌다.

 

 

 

 


 

어찌 힘이 들지 않으리오.

한참 힘쓸(?) 나이의 나도 체력이 부치는것을...

물 한모금 마시며 쉬시고 계시는 그 분들을 보며 돌아가신 할머니 생각이 그렇게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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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40일정도밖에 볼수없다는 맑은 황산의 날씨,

그중에서도 가장 쾌청한 날 중 하나였다는 오늘...

덕분에 운해속  절경을 맛보기는 어려웠지만 그런것이 무슨 상관이 있으리오.

무사히 아무탈없이 오늘의 종주를 마쳤으면.......마음속으로 바라고 또 바라다.

 

 

 

 

 


 

운무속에 펼쳐진 신비로운 절경을 볼수 있는 배운정.

연화봉 다음으로 높다는 광명정.

하늘을 나는 높이 12미터, 600톤 규모의 거석 비래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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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산의 절경에 숨이 멎어 버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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