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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임 낫 데어

이민용 |2008.07.03 13:30
조회 64 |추천 0

 

한사람을 놓고 가두는 행위는 살인이다.

 

 

(본인) '나'라는 존재를 온갖 시선과 말들과 판단이라는

 

벽돌로 쌓아올려 가두어 버리는것.

 

살인이다.

 

숨막히게 가두어

 

어디로 나가지도 못하게 규정해버리고 만다.

 

결국, 질식해서 죽거나, 바라는 바와 같이 그렇게 되어 버리거나.

 

혹은. 의식은 아직 살아있지만, 어디에도 나가지 못하게

그렇게 그렇게 망쳐놓아 버리겠지.

 

그리고 결과를 관찰한뒤.

 

질식해서 죽게되면, 나약하다 할테고,

바라는 바와 같이 된다면 '역시 그럴줄 알았어' 라고 우쭐해하며

마치 예언가나 된듯. 그사람을 다 안다는듯. 스스로를 대견히

여기겠지.

 

'아임 낫 데어' 나는 그곳에 있지않다 라고

뭉크의 절규처럼 외치고 있는 밥딜런의 모습이 보였다.

 

속이 시원했던 영화.

혹은 답답해져왔던 영화.

 

 

- 민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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