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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었지만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김재웅 |2008.07.03 20:31
조회 245 |추천 2


지난 25일 오후 전북 전주 서노송동 코아백화점 앞 광장 촛불집회 현장에서 정부에 불만을 품고 분신자살을 시도한 이병렬(42) 씨가 끝내 사망했다.

당시 쇠고기 수입 반대와 이명박 대통령의 탄핵을 주장하는 유인물을 시민들에게 나눠주던 중 온 몸에 시너를 끼얹고 분신을 시도한 이 씨는 전신에 3도 화상을 입고 서울의 한강성심병원 중환자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아오다 지난 9일 오전 11시 35분 경 사망했다.

고인은 두차례 수술을 받았으나 분신 당시 화기가 폐 속으로 빨려들어가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했고, 지난 8일부터 급속히 상태가 악화되다가 끝내 분신한지 15일만에 숨을 거두고 말았다.

유족들로부터 모든 권한을 위임 받은 광우병국민대책회의는 서울대병원에 빈소를 마련하고, 9일 밤 서울시청 앞 광장에 분향소를 설치했다. 분향소에는 연일 고인의 넋을 위로하는 조문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주최 측 주장 최대 70만 명이 모인 6.10 항쟁 기념 촛불시위가 경찰의 컨테이너 바리케이트 일명 '명박산성' 위에 태극기를 꽂으며 평화적으로 치러졌다. 오마이뉴스, 진보신당 칼라TV, 노컷뉴스 등이 촛불집회를 인터넷으로 생중계 했다.

 

 

 

어느새 우리는 자살이란 단어가 너무 익숙해져 버렸다.

뉴스에서 누군가 죽어나가도 죽었나 보네 하고 넘어가 버렸다.

그리도 그들의 죽음을 기억해주지 않게 되었다.

죽음이 익숙해져 버린 것이다.

그런 사회가 되어버린것이다.

 

노동법을 지키라 외치며 분신자살한 전태일과

지금 생계를 유지할수 있게만 해달라고 외치며 불지른 저분과

다른것이 무엇이며

그당시의 국가 분위기와 지금의 분위기가

다른것은 또 무엇이란 말이냐.

 

 

 

늦었지만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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