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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부가 권력을 잡은 10년후 한국 ''긴급조치 19호'' 3부

양진우 |2008.07.04 17:23
조회 1,124 |추천 33

'이제 다시. 시작이다 젊은 날의.. 꿈이여..

친구들아 군대가면 편지 꼭 해다오. 그대들과 즐거웠던 날들을 잊지 않게.'

 

26살의 늦은 나이에 군입대 하는 철호를 위해 친구들이 이등병의 편지를 불러주었다.

 

철호는 눈물을 흘리며 그들이 따라주는 술을 마셨고. 그의 옆에는 동갑내기 여자친구가

 

차마 그를 보지 못한채 소주잔만을 기울였다. 웃으며 보내주겠다는 그녀의 다짐을 약속하기위해....

 

 

결국 대학원까지 졸업하겠다는 그의 바램은 물건너가고. 대학원 입학 허가에 만족해야했다.

 

그가 고등학교 2학년때인 8년전...

 

중국 해커들은 구글과 야후를 공격하여 완전히 사이트를 폐쇄시켰고. 소스를 뒤죽박죽으로 바꿔놔서 복구에만 상당한 시간이 걸리도록 해놓았다. 때마침 네이버에서 수년간 근무하던 중국인 프로그래머 5명이 네이버의 기술력을 빼돌려서 만든

 

나이박(널리 지식을 이롭게 하다라는 뜻)이 베이징 올림픽 이후 급속도로 커지면서 세계 1,2위

 

검색엔진을 노리던 형국이었다.

 

구글은 은퇴한 빌게이츠에게까지 손을 뻗쳐 도움을 요청했지만. 전혀 손을 쓸수 없었고

 

그대로 나이박에게 검색엔진 NO1 자리를 물려주고 파산위기까지 몰렸다. 그러던중

 

한국의 고등학생 윤철호는 필리핀-한국을 경유한 해커들의 로그를 완벽하게 추적하여

 

그들의 위치를 중국 공안에 신고했고. 출동한 공안들에 의해 해커 일행은 모두 잡혔다.

 

구글은 감사의 의미로 철호에게 미국 방안을 제안했지만.

 

'군미필자는 국방부장관의 허락을 받기 전에는 해외여행이 불가하다'는 조항에 따라

 

가지 못했다.

 

2011년 개정된 법에 따르면. 군 미필자의 해외여행시에는 보증보험 10억원을 예치해야하고

 

재산세 기준 15억 이상 보증인이 부모를 제외하고 2명이 보증을 서야 가능했다.

 

이는 점점 줄어드는 사병자원을 모으기 위한 조치로서. 부자들만 해외나가냐는 반말이 심했지만 어쩔수가 없었다.

 

이에 구글측은 철호에게 하버드대 4년 장학금과 미국 체류비. 졸업 이후 정규직 채용을 제안했다. 물론 이는 귀화라는 전제조건이 따라왔따.

 

그렇지만 철호는 6.25 참전 용사인 증조부와 월남전에 참전했던 할아버지. 군에서 20년간 복무한 아버지의 뜻에 따라 개인의 영광보다는 조국의 수호를 위해 구글의 제안을 거절했다.

 

 

 

'군 제대를 하면 29살이구나....'

 

애초에 군 복무기간을 3년으로 늘리고 싶었던 여성부는 북한침공을 미끼로 복무기간을 4년으로

 

갑자기 늘린 뒤 점차 1주일씩 줄여나갔다.

 

결국 그들이 목표했던 대로 사병근무 3년 확정이되었고. 뉴 삼청교육대에서 교육을 받은 남성들을 상대로 사병 재입대하는 사람도 연간 2000명이 넘었다.

 

수도권 일대 부대의 행정병은 여군,여군무관으로 채워졌기 때문에 실제로 2000년대에 비해서 큰 공백은 없었다.

 

다만 5시까지 근무하는 여군무관 특성상 5시 이후 잡일에 대해서는 작업병의 몫이었다.

 

 

철호는 이틑날 여자친구와 키스를 하며 작별을 나누었다.

 

 

"기다려.. 꼭... 알았지?"

 

"응.~^^"

 

 

 

철호는 친구들의 배웅을 뒤로한채 부대 안으로 들어갔다. 그때.. 낮이 익은 얼굴이 있었다.

 

그는 승준이었다.

 

"어... 이승준.. 너..."

 

"어 철호구나."

 

"어떻게 된거야? 지난달에 제대했다며?"

 

머리를 빡빡민 그의 모습이나 강당 안으로 들어가는 모습은 분명 누구를 배웅 나온 모습은

 

아니었다.

 

"내가 잘못이지.. 제대 하고 동기들하고 안마방 갔다가. 걸렸어. 뭐.. 특별히 삼청교육대는 면제해줄테니 다시 군대로 가라네.. 동기들도 아마 다시 갔을거야"

 

'아.....'

 

철호는 한숨을 쉬면서 승준과 함께 내무반으로 들어갔다.

 

"병장 제대후 재입대 한 사람들 앞으로 나오세요"

 

조교의 명령에 20명정도 되는 사람들이 앞으로 나섰다.

 

"군사령관 특별지시로 여러분은 훈련병이 아닌 이등병 소속으로 바로 배속됩니다. 바로 짐 싸고 밖에 대기하고 있는 버스에 오르세요"

 

"철호야. 군생활 잘 해라.... "

 

철호는 뭐라 위로해줄말이 떠오르지 않아 그저 녀석의 손을 굳게 잡았다

 

 

 

그곳에서 분류된 철호는 강원도 일선으로 훈련소로 보내졌는데

 

그의 옆에는 수영스타 박태환도 있었다.

 

개정된 병역법에 의해.

 

기존에는 월드컵16강,월드베이스볼4강,올림픽 동매달,아시안게임 금매달이 면제사유였지만.

 

개정된 법에 의해 월드컵,월드베이스볼 우승

 

올림픽 매달 합계 7점이상(금매달3점 은매달 2점 동매달 1점) 아시안게임 매달합계 10점이상이

 

되는 바람에 올림픽에서 금매달을 2개나 따고도 혜택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꽃미남 가수들에 대한 평가는 여전히 관대해서 연예인의 면제율은 2000년대나 별반 다른것이 없었다.

 

 

 

철호는 훈련기간 내내 여자친구를 생각하며 참아냈다.

 

군 제대 후 결혼을 약속한 여자친구..

 

 

 

 

"비서 들어오세요"

 

"네."

 

"아직도 시시묶은 군 가산점 부활을 논하는자가 있어요."

 

"제게 좋은 계책이 있습니다."

 

"어떤것입니까?"

 

"21세 이상 여성에게 군 의무를 지게 하되. 3년동안 연 2박 3일로 유사시 싸울수 있도록

 

플라워 예비군 부대 창설입니다."

 

"오호.. 그거 좋은 생각이네요?"

 

"어차피 여성의 섬세함이 요구되는 21세기 특성상. 1년에 2박 3일을 남성과 똑같이 군복무를 하게 되면 불만은 사그러질겁니다. 이에 반발되는 여성계의 움직임은. 남녀 군 전역시 가산점을 똑같이 부여하면 될듯 합니다"

 

"오호.. 그거 명언이군. 당장 국방부 장관을 불러서 실행하시오"

 

"예!"

 

그리하여 25조원의 예산을 들여 플라워 예비군이 창설되고 최고급 막사와. 식당이 수도권 인근 부대에 지어졌다.

 

또한 3년간 9일의 군복무를 지는 여성과 3년 군복무를 가지는 남성의 가산점은 똑같이 적용되었다.

 

만약 취업중인 여성이 군복무를 지게 되면 고용주는 의무적으로 1주일의 유급 휴가를

 

주어야하고. 이와는 따로 일당 20만원이 지급되었다. 만약 고용주가 이를 어길시 4천만원의

 

벌금을 물게했다.

 

 

 

 

훈련을 마친 철호는 강원도의 666부대로 배속되었다.

 

"야! 김창후"

 

"이병 김창후."

 

"신병 녀석이 왔잖아. 니가 교육 시켜."

 

"예. 알겠습니다."

 

"야야 너 신병. 총 사왔냐?"

 

"못 사왔습니다."

 

"야 김창후. 신병 총 안사왔대잖아. 너 입대하기전에 총 어디서 사왔어?"

 

"이병 김창후! 저는 입대전 청계천에서 50만원에 파는거 옥션 공구로 45만원에 샀습니다."

 

"너 이제 클났다. 빨리 피엑스 가서 총 사와"

 

"예 알겠습니다."

 

철호는 px로 가서 총을 요구했지만 날라온것은 주먹이었다.

 

 

철호는 꿈에도 그리던 100일 휴가를 맞아 밖으로 나왔다.

 

"정화야. 나 오늘 휴가 나왔어."

 

"어 철호야.. 미안 나 지금 일하는중이라 바로 전화할게."

 

 

 

철호는 그녀가 너무 보고 싶었지만 휴가 3일쨰 되던날 잠시 만나서 밥먹는데

 

만족해야했다.

 

그렇게 아쉽게 군에 복귀한 철호..

 

적응은 안되었지만. 다시 군생활에 열심히 적응할려 노력했고.

 

또 다시 100일이 지나는동안 . 전화를 수차례 했지만. 그녀는 받지 않거나

 

1분이상 통화할수 없었다. 편지도 100일 휴가전에 1주일에 한번 보내던 그녀였지만

 

최근 2달간 한통도 받지 못했다.

 

꿈에도 그리던 편지는 왔다.

 

 

'철수에게. 뭐라고 할말이 없다 철수야.

 

네가 없는 2달동안 나 너무 힘들었어.

 

그래서 처음에는 마음을 열수 없었지만.

 

계속 다가오는 그의 마음. 진심이 느껴지더라.

 

정말 미안해.. 우리 나중에 만나면

 

편한 친구처럼 웃으며 만나자......

 

-너의 친구.. 정화로부터...-

 

 

 

 

 

 

철호는 당분간 정신을 차릴수 없었다.

 

그가 야간 근무를 섰지만 그의 사수이자 5살이 어린 정상병이 말을 글었다.

 

"철호 무슨일 있어?"

 

"아닙니다!"

 

"짜식.. 괜찮아. 아까 너 편지보고나서부터 기분 안 좋아보이더라."

 

"아.. 괜찮습니다!"

 

"아니다. 내가 니맘 다 안다. 울고 싶냐?"

 

"........"

 

"울고 싶을땐 울어라. 이 시간만큼은. 앞으로 2년 반이나 남은 생활..

 

군대갔다왔다고 누가 인정해준다냐? 차라리 전쟁이라도 일어나지 젠장할 세상.."

 

"흑......"

 

철호는 슬피 울었고 정상병은 말없이 총을 놓고 그를 안아주었다.

 

"울고 싶을땐 울어. 우리 5000년 역사를 가진 나라. 이 나라를 지킨다는 자부심조차 없으면 어떻게 살아가겠어? 이 모든게 여성부만의 탓은 아니야.. 우리나라 역시 예전에 몽고에게

침입받았을때.. 그들을 지켜주지 못한 미안함이 있잖아.."

 

 

"감사합니다 정상병님.. 남은 군생활 열심히 하겠습니다."

 

"아니야.. 열심히 하지 말고 최대한 이곳에서 얻을수 있는거 얻어라. 힘든일 있으면

 

내게 말하고. 이렇게 우리가 밤새서 지키는동안. 내 여친은.. 나이트에서 밤을 샜단다.

 

내가 위장크림 바르고 훈련나갈때. 내 여친은 화장하고 소개팅갔지..

 

대한민국에서 남자로 살아가기란. 이렇게 힘든거란다.. 너 또한 사회에선

 

엘리트였지만 이곳에서는 한낱 땅개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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