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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군아빠// 무지개 다리를 건너간 장군이...안녕!!

김우성 |2008.07.07 13:00
조회 73 |추천 0

 

지난 주말 사랑하는 장군이가 그만 무지개 다리를 건넜습니다.

6년을 우리집에서 함께했던 장군이었는데...너무도 허망하게 덧없이 보내게되었네요..

집이 이사를하게 되었어요...우리집은 항상 단독주택입니다.

아파트로 간다는거 제가 우겼지요...

근데 이사한 집에서 장군이가 자꾸 짖더군요..전에는 그렇지 않았는데..

그러다보니 주변 이웃에서 몇번 찾아오더군요..시끄럽다고..

결국 부모님께서 다른곳으로 보내라는 말씀에 반항도해봤지만...한마디에

부모님 말씀이 장군이때문에 죄인된 기분이 든다는 그 한마디에 결국 다른곳으로 분양을 결심했네요..

강아지 카페에는 이런류의 피치못할 분양이 잦은터라 올리지 않았어요..

바이크카페에 올려 저 멀리 강원도 인제에 분양하게되었답니다.

좋은분이란 생각과 짖어도 누가 뭐라할 사람없고...낚시터를 하시는분이라

넓은곳에서 뛰놀수있다는 생각에 차라리 그게 나을거라 위로하며 보냈답니다..

지난 토요일 그렇게 장군이를 데려다줬어요...

동물들은 아나봐요...

그분손에 목줄이 쥐어지자 바로 옆에있는 나인데도 자꾸 안기더군요...속으로 말했답니다.

너...아는구나? 미안해...더 좋을거야 그리고 자주는 아니더라도 놀러올게...나 강원도 자주가잖니..하고

떨어지지 않으려는 장군이에게 밥을주며 모래 도망쳐나왔어요...바로 차를 몰고 집으로향했죠..

가는동안 이놈과 함께한 추억들이 주마등처럼 스쳐가더군요...정말 동물이지만 가슴아팠어요..

부디 잘살고 행복하고 놀러 올게하며 집으로 돌아왔답니다.

 

 

일요일 오후...

일부러 연락을 안했었어요...자꾸 생각도나고 분양받은 그분이 이제 주인이기에...

먼저 전화를 주시더군요...전 반갑게 받았는데

근데 말을 장황하게 끌어가는 통화에 불안이 엄습하더군요....

결국 갑자기 장군이가 돌연사했다네요..

분명 아침에 목욕시키고 같이 산책하고 밥먹는것까지 봤다는데..

돌아와보니 이미 무지개 다리를 건넜다는군요....

제 친형과 전 바로 인제로 넘어갔습니다...믿기지 않았지만 정말 싸늘한 시체로..장군이가..

차에 옮기는데 우습지만 무겁더라구요...무게보다 제 마음은 더 무겁고...아팠습니다.

정말 가슴아픈게 뭔지 아세요?

아무리 생각해도 장군이가 그렇게된건 제 책임때문입니다...

가족과 떨어져본적 없는 놈이였는데 그렇게 생 이별을 시켜놨더니..

장군이가 충격이 무척이나 컸나봅니다...자기를 버렸다는...

난 버린게 아니었지만 버린거나 다를게 없잖아요..

이 여린놈이 얼마나 마음고생이 심했으면 그렇게 되었을까요....자꾸 눈물이 나네요..

걸을때 항상 제 옆에서 걷던 놈이였는데...든든한 나의 자식이었는데..

버림받았다는게 얼마나 마음이 아팠으면 그렇게 숨을 거뒀을까..생각하면

가슴이 미어지죠....

이젠 반려동물을 못 키울거 같아요..이별이 너무 힘들어서...

 

 

장군아! 우리 다시만날거잖니....조금만 기다려..그리고 미안하고 무지개 다리가 끝나는곳에서...

못난 장군아빠 아니 이 형을 기다려줘라..그땐 널 한없이 사랑해주마..

 

가슴아픈 주말을 보내고...지금도 흐르는 눈물을 주체를 못하겠네요..

직원들보기 민망해서 몰래몰래 눈물닦고있네요...

오늘 진하게 소주한잔하고 이제 가슴에 묻어줘야할거 같습니다..

내가 놔줘야 장군이도 편하게 가죠...슬픈마음에 글을남겨봅니다...

 

표정 보이세요? 절 바라보며 웃는 저표정..사랑스럽죠!! 이젠 볼수없지만...

 

어느 겨울날 함께한 사진이네요...못난 저보다 장군이가 더 잘생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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