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부는 한국 네티즌의 말에 귀를 기울여주시기 바랍니다
The korean government should focus on the netizen's
opinion(bloggers) in Korea.
온라인 촛불 달기에 동참하고 그동안 소극적으로 시위를 지켜보았다.
그러던 중에 날아온 메일.. 대한민국의 불로거(네티즌)들의 소리를 내달라는 내용이었다.
그래서 조심스럽게 나마 나의 생각을 적어본다.
우선 개인적으로 촛불시위에 대한 것을 먼저 말하지 않을 수가 없다.
처음으로 시도되없던 대대적인 촛불문화제는 세계의 그 누구나 보아도 자랑스러울 만한
한국인의 저력(?)이라고 생각한다.
시위를 문화제로 탈바꿈 시켜 평화적으로 시민의 목소리를 정부에게 전달하는 것은
너무나 자랑스러운 일이었다.
허나, 너무나 안타까운 것은 그런 평화의 소리가 폭력으로 물들어 버린 것이다.
현장에서 일어나는 억울함과 답답함을 모르지는 않는다 그러나 그 어떤 경우라도
이런 시위의 현장에서 폭력이 앞선다면 그것은 그간의 우리의 노력들을 다 물거품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할수 있다.
촛불이 강력한 힘을 내는 것은 무엇보다 비폭력, 평화를 바탕으로 하기 때문이다.
그 어떤 경우라고 해도 폭력은 정당화 될수 없다는 것을 다시금 말하고 싶다.
더욱 강력한 목소리를 내고 싶다면 우리는 더욱더 폭력 앞에서 당당하게, 그 폭력을
뛰어 넘을 수 있는 비폭력의 포용력을 보여야 할 것이다.
정말 솔직하게 촛불 시위대들이 주장하는 재협상은 무척이나 힘들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니 어쩌면 불가능 할지도 모른다. 왜냐하면 국제적으로 재협상이 얼마나 우리나라에
큰 악영향이 될지 알기 때문이다.
정치는 그저 사람들 사이의 약속처럼 "다시하자" 한마디로 이전의 것을 덮어 버릴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한번 이루어진 협상은 그 국가의 명예와 많은 정치, 경제적인 것과
맞물려 있기 때문에 정부에서도 재협상이란 단어를 쉬이 내뱉지 못하는 것이리라..
그렇다고 하더라도 지금 정부의 대처는 너무나 잘못된 것이다.
국민들이 잘 몰라서 시위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안된다.
정말 국민들이 잘 몰라서라면 국민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설득해야 하는 것이 정부의 의무다.
그런데도 정부는 자신들의 대처가 옳으니 무조건 따라오라는 억지를 부리고 있는 것이다.
자꾸만 말을 바꾸고 이랫다 저랬다 하는 정부를 어떻게 국민들이 믿을 수 있겠는가?
대통령이 사과하면 다 됀다고 생각하는 그런 머저리 같은 정부는 아니지 않은가?
물론 정부는 대한민국이란 나라의 모든 것을 결정한 권리가 있다.
그러나 그 권리를 준 것은 국민이라는 것을 잊으면 안됀다.
<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서 나온다 > 라는 말은 이제 노래가 되어 끝없이 울리지 않는가?
단순히 폭력으로 시위대를 해산시키고, 모르쇠로 일관하여 시간이 지나면 잠잠해질때를
기다리자는 안일한 생각을 해서는 안된다.
그대들이 사태를 이렇게 몰고갔으니 이 사태를 끝내기 위해서는 진실을 말해야 하는 것이다.
왜! 사람들이 거리로 나와서 밤을 세며 촛불을 밝히는지,
왜! 사람들이 정부에게 대화 좀 하자고 때를 쓰는지,
왜! 사람들이 자꾸만 대통령에게 물러나라고 하는지,
왜! 왜! 왜! 왜 그렇게 자꾸만 모여서 소리를 내는지 깊이 생각해 봐야 한다.
예전에 인터넷에서 보았던 장관과의 대화처럼 그냥 듣고만 말고
한귀로 흘리는 그런 대화를 원하는 것이 아니란 걸 제발 좀 알아달란 말이다.
국민은 바보가 아니라는 말이다.
어떻게 해서 쇠고기 협상을 그렇게 할 수 밖에 없었는지,
그리고 왜 재협상이 힘든지를 설명하고, 그 중에 실수가 있었다면 그것을 밝히고
국민들 앞에 사죄를 해야 우리는 납득할 것이란 말이다.
또한 시위중에 일어난 일들에 대해서도 분명히 해야 할 것이다.
제발 좀 납득할 수 있도록 이해 좀 시켜달라는 말이다!!
몇일 전에 들었던 뉴스에서 일부 특정 업체에 대한 불매 운동을 주도한 네티즌들을
형사고발하고 몇몇은 출국금지를 시켰다는 내용을 들었다.
솔직히 이걸 들으면서 정말 어이가 업었다. 드디어 정부가 미쳤구나 라는 생각까지 했다.
출국금지라니.. 참나. 이들이 무슨 일급 살인자라도 된다는 것인가?
물론 몇몇 심한 분들은 협박 메일과 전화를 했다고는 하지만 그런 분들을 제외하고는
모두 정당한 자기의 주장을 알린 것이다.
왜? 우리가 지불하는 비용에 당연하다는 듯이 포함되어진 광고비가 그 이유다.
거기다 PD수첩에 대한 표적수사까지 더욱더 과관이다.
난 이것에 대해 자세히는 알지 못한다.
그러나 자세히 알지 못한다고 해서 잘못과 잘못이 아닌 것을 구분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제발 국민이 이해할 수 있는 행동을 해달란 말이다!!
아.. 정말 이 글을 쓰고 있자니 속에서 열불이 터진다.
민주주의라는 말을 제발 좀 더 생각하고 배우라고 말하고 싶다.
이런게 민주주의냐고 따지고 싶다.
언제까지 언론을 탄압하고 조작하여 국민들의 눈과 귀를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인가?
대의를 위해 소를 희생해야 한다면 그 대의는 무엇이고 그 소는 무엇인지를 명백히 밝혀야
할 것이 아닌가?
그저 이런식의 태도는 국민들의 화를 더 돋구는 일이라는 걸 정말 모르는 건가?
제발 진짜 대화 좀 하잔 말이다!! 제발 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