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평범한 군 입대를 앞둔 대구에 사는 22살 청년입니다.
여느때와 같이 친구와 시내에서 놀다가 8시 40분이 지나
600 버스를 타고 집에 가고있는 중이였습니다.
심상치않아보이는 한 여성분이 제친구 옆 창가쪽에 앉았더랬습니다.
저와 친구는 대화도중이였고 옆에서 지친듯 보이는 그녀는 뭔가 불안해 했습니다..
그러다 불편했는지 그녀는 갑자기 구두를 벗어 던지고 의자에 다리를 올려 쪼그려 앉았습니다.
저는 많이 불편 했거니 생각하고 별 신경 안쓰고 친구와 대화를 계속하고 있었습니다.
시내에서 어느덧 두류 공원쯤 왔나요??? 한 9시 10분쯤?
갑자기 그녀가 무엇인가 다급한듯 자리에서 박차고 일어나 허겁지겁 버스를 내렸습니다 .
아뿔사 . !!!!!!!!!!!!!!!!!!!!!!!!!!!!!!!!!!!!!!!!!
그녀가 벗어 놓았던 구두는 그녀가 앉았던 그 자리에 가지런히 놓여져 있었습니다.
멍미????????????????????????????????????????
구두가 마음에 들지않아서 였을까요 ??
새것같은 구두를 벗어던지고 내린것이였습니다.
제가 붙잡을틈도 없이 그녀는 내려버렸고 ... 멍하니 구두만을 바라보았습니다.
그녀가 왜 그랬을까요 ?
맨발로 내린듯한 그녀 .... 신데렐라라도 되고 싶었을까요 ....
후에 친구와 계속 이야기를 하면서 집까지 도착했고 ..
버려둘려고 하던 저는 신발 도둑맞은 기억도있고 신발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에
할수없이 그 구두를 들고 집까지 오게되었습니다.
집에서 고심하던 끝에 사진과 함께 ㅡ이렇게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그 문제의 구두입니다 ... pnx 라는 메이커 (?) 에 235 싸이즈
http://www.cyworld.com/84020709
제 홈피에 연락처와 함께 구두 사진을 올려놓았습니다 ..
혹시나 주변의 친구분들이나 본인이 600번 버스에서 구두를 잃어버리셨으면 연락 바랍니다 .
고의 포장해서 우체국택배 착불로 붙여드릴께요 ^^
그녀가 내리고 ㅡ 버스가 출발한 후에야 알았습니다 .
던져줄새도 없었고 ... 제친구가 저번에 버스에서 트레이닝복을 잊어버렸는데..
찾기도 힘들뿐더러 .. 오랜시간뒤에 그 기사분과 수차례 연락 했지만 ..
결국에는 찾지 못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