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의 원본은 고용량 고화질이었는데 인터넷에 올리려고 자르고 어쩌고 하다 보니 화질이 많이 안 좋아졌다.. wmv가 그렇지 뭐 ㅎㅎ
드디어 (사실 나오는 지도 몰랐지만) 대망의 레드얼럿3가 공개되었다. 이번에는 연합군과 소비에트 외에 욱일승천제국(Empire of The Rising Sun, 한마디로 대일본제국) 이 등장한다. 한국인으로서 살짝 어이가 없지만 다른 게임트레일러를 보니 은근히 개그컨셉인 것이 일본에 대한 지능형 안티가 이번 작품의 컨셉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자원 시스템은 레드얼럿2와 제너럴을 합쳐놓은 듯한 느낌이고, 매 작품마다 새로운 유닛들이 등장한다는 것도 그닥 새로운 뉴스거리는 못 되지만,
이번 3편이 그 전의 게임과 가장 차별화된 점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수륙양용 시스템!
정확한 수는 알 수 없지만 엔지니어나 MCV, 기타 수륙양용 탱크 등을 포함해서 상당한 유닛들이 물과 육지를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듯하다. 그리고 같은 유닛이라도 물에서와 육지에서의 능력치가 조금씩 다르다고 한다. 더욱 흥미로운 점은 기지 자체를 물에다가 건설할 수 있다는 것! 전통적으로 레드얼럿 시리즈에서는 해군이 게임 중후반부에 등장하여 게임을 승리로 이끄는 결졍병기 역할을 했었다. 1편의 순양함이나 2편의 드레드노트 같이 장거리에서 막강한 화력의 지원사격을 함으로써 게임을 쉽게 풀어 나가는 열쇠로 자주 쓰였는데, 마찬기지로 3편에서도 소련군의 드레드노트, 연합군의 항공모함이 등장한다. 그렇지만 전작처럼 해군을 막으려면 굳이 해군을 뽑아야 하는 것이 아니라, 물에서 이동 가능한 탱크로도 제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반대로 육지가 아닌 바다를 통해 적 기지를 급습할 수 있는 등의 좀 더 다양한 전술을 구사할 수 있을 것 같다.
특히 C&C 시리즈의 특징 상 컨스트럭션 야드가 MCV로 다시 해체 가능 한 점을 이용하여, 동영상에서도 보다시피 기지를 더 이상 방어할 수 없을 때 바다로 도망쳐서 기지를 재구축하는 것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이 점이 얼마나 실효성이 있을지는 게임이 나와봐야 할 것 같다. 마찬가지로 적에게도 바다에서 이동이 가능한 탱크가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또 하나!
여타의 전략게임과 차별화되게 C&C 시리즈는 전통적으로 전장안개(FOG)가 존재하지 않는다. 물론 레드얼럿2부터는 옵션으로 선택 가능했고 이후의 작품에서도 전장안개가 도입되긴 했었지만, 일단 동영상에서는 개발 중인 것이기 때문인지 아니면 원래 없는지 여튼 안개가 없다. 만약 그렇다면 결국 전작들 처럼 혹시 바다로 도망친다거나 적의 허를 찌르는 전략을 준비한다 하더라도 그만큼의 실효성을 거둘 수 있을지는 두고 봐야 할 것 같다.
개인적으로 전통적으로 웨스트우드의 전략게임만을 즐겨 왔기 때문에 스타는 거의 하지 않았었는데, 레드얼럿3는 과연 스타가 틀어쥐고 있는 한국 E-Sports 시장에 새로운 활력소가 될 수 있을까.. 웨스트우드도 일단 스타2를 의식해서인지 스타2보다 꽤 일찍 발매를 하는 것 같다.
하지만 문제는 사양인데... 동영상에서는 화질 문제로 잘 안 보이지만 실제 게임화면에서 물 그래픽이 극강이다. 게다가 여러 가지 오브젝트들이 부서진다거나 하는 이펙트도 많고 해서 과연 멀티플레이가 얼마나 원활하게 되는지가 관건일 듯 하다. 그리고 왠지 이번 작품은 E-Sports를 의식해서인지는 몰라도 유닛 크기가 특히 보병들이 눈에 띄게 큼직큼직해졌음을 느낄 수 있다.
제발 C&C가 과거의 영광을 되찾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