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거리의 주차장길이 끝나는 지점에 높은 천정고를 자랑하는 갤러리형 카페가
최근에 생겨 소개를 해봅니다.
전체적으로 모던한 스타일을 보이는 외관에서 주변의 빈티지형 카페와는 전혀다른 분위기를
전해준다....입구 부터 뒤샹과 플레빈의 작품으로 배치를해서 갤러리분위기를 자아낸다.
시원한 날엔 나무 데크위에 앉아 바람을 맞으며 맥주한잔 곁들일 수 도 있다...^^
내부에는 흰벽면에 블루톤으로 이뤄진 미술작품과 바닥엔 잭슨플록을 연상시키는 오브홀 페인팅 작업으로 이 카페 전체적인 아우라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카페주인들의 센스와 감각에 놀라게 되는데 두 사람모두 미술 비전공자이지만 오히려 그 속에 예술에 대한 아마츄어리즘적인 열정을 담뿍느낄수 있다. 에곤쉴레의 그림을 색다르게 벽면에 연출한 모습도 보인다...
언더우드 타자기로 직접 명함을 찍어주는 주인장들의 센스에 한참을 잼있게 타자기를
쳐보기도 하는 손님들도 많단다...달리의 전화기를 페러디한 것이라든지,,,,카라꽃의 양면에 무한 공간을 연출하는 미러작품, 세잔의 정물과 턴테이블도 보인다...주인장이 클래시컬 뮤직에 빠져 지낸 경력이 있어 분위기 있는 조용한 밤엔 오페라 아리아와 째즈음악을 LP로 감상가능하단다.
4M가 넘는 통창은 열리고 닫히는 식인데 각각의 유리문에는 유명한 아티스트들의 에피그램이 한문장씩 씌여져 있어 커피한잔하며 순간 사색하는 철학자 로 만들어주기도 한다. T.S. Eliot이 한말이 보인다.....빛이 좋은 날엔 바닥면 자체가 그대로 예술작품이되곤 한다....
비오는 날 밤엔 시원한 통유리위로 빗방울들이 방울방울...촛불조명과 천장에 달린 모빌형 조명이 적당한 밝기로 분위기를 한껏 업시켜준다. 이럴땐 연인과 함께 칵테일이라도 한 잔 하지 않을 수 없다....아님 달콤한 와플이라도.....즉석에서 구워주는 와플이 추천메뉴중 하나이기도 하다.
커피한잔 하며 독서하고픈 사람들을 위해서 예술쟝르의 서적들만을 엄선하여 배치해놓았다...은은한 간접조명 아래 잠시 예술의 향기에 빠지고픈 사람들이라면 주저하지 말고 책장으로 걸어가시기만 하면 된다....4m높이의 커턴이 드리워진 공간도 나름 멋있다....바람이 불어 커턴을 날리면 장이모 감독의 국두라는 영화의 한 장면이 오버랩되기도 한다....
밤이되면 벽면 공간이 변신을 하는데 벽면 작품위로 스크린이 내려와 유럽의 예술영화들을 상영해준다...주인장이 기분좋으면 빨아간 색의 팝콘기계를 이용 즉석 팝콘을 튀겨주시기도 한다.
의자와 테이블은 벽면과의 조화를 고려하여 모두 블랙으로 맞춰져있어서 블랙앤화이트톤의 심플한 단순함이 주변 작품들과 더욱 조화를 이루는 것 같다.
펠리니의 8과 1/2을 그리고 타르코프스키의 희생, 알마도바르의 그녀에게, 사우라 감독의 탱고같은 영화를 주로 보여주니 영화적 코드가 맞으시는 분이라면 밤에 이곳에 갈 때 꼭 들러보시길....
에스프레소가 4000원대이고 그외 다양한 커피메뉴들이 있으며 테이크아웃도 된다.
와플은 5000원 빙수는 6000원, 그리고 호가든 같은 수입맥주류와 잭콕이나 칼루아 밀크같은
기본 칵테일을 판매하고 있으며, 호세쿠에르보같은 데킬라 샷도 함께 판매한다.
커피와 시원한 맥주, 와플과 빙수 그리고 칵테일과 데킬라 까지 요즘 젊은이들의 다양한 입맛을 충족시키기위한 배려가 돋보인다....
전화: 02-325-8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