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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ffee History,,,

김선욱 |2008.07.23 10:53
조회 144 |추천 1

 

 

 "커피의 전설"

 

 

커피가 문헌상에 처음으로 언급된 곳은 A.D 900년경 아라비아의 내과 의사인 라제스(Rhazes)의 의학서적이다. 커피는 처음에는 음식으로 사용되어졌으며, 그 다음에는 술, 의약품 그리고 마지막 단계에서 음료로 사용되어 졌다. 음료로 사용되기 시작한 것은 A.D 1100년경부터이다. 아라비아의 라제스(Rhazes)와 같은 의학자들이 커피는 소화에 도움을 주는 약 혹은 각성제로 사용하다가 그 후부터 하나의 기호 음료로 전환되었으며, 급기야는 페르시아, 아라비아 전역에서 퍼져나가게 되었다. 1500년경에는 콘스탄티노플에 화려한 커피 하우스가 등장하였는데, 콘스탄티노플을 관광하는 관광객들은 항상 이곳에 들려 이국적인 정취와 기이한 커피 맛에 매료된 나머지 각자자기의 나라에 그 풍습을 전하였다고 한다. 이렇게 해서 커피는 급속도로 세계 각국에 전파되기 시작하였으며 유럽 전역에는 독일의 의사 라볼프(Lavolf)의 기행문에 의해 처음으로 커피가 소개되었다.

 

조금 더 거슬러 올라가보면, 커피의 기원이라고 알려진 칼디의 전설은 역사적 사실에 근거한다기 보다도 구전 설화에 가깝다. 지금도 이디오피아와 예멘 (몇 세기 전까지 아라비아라는 이름으로 불리던 나라) 두 나라는 칼디의 전설이 서로 자기네 나라 이야기라고 서로 주장하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두 나라에는 비슷하지만 조금씩 다른 커피의 전설이 회자되고 있는데, 조금씩 내용이 다른 칼디의 전설을 간략하게 정리하자면 이렇다.

 

칼디는 이디오피아인이었는데 (예멘에서는 아라비아 사람이라고 주장한다), 이디오피아의 높은 고원에서 염소 떼를 돌보고 있었다. 그는 그의 염소무리가 커피나무의 잎과 열매들을 먹고는 미쳐 날뛰는 것을 보았고, 그 또한 그 열매를 약간 먹어 보았는데, 그 역시 미친 것처럼 날뛰었다. (참고로 유명한 커피 체인점 '춤추는 염소'의 이름은 여기서 기인했다고 한다.) 그는 그 열매를 근처에 있는 사원으로 가져가 승려에게 보였는데 그곳에서는 그 열매가 악마의 열매일거라고 생각 하였다. 그래서 그 열매들을 불에 던져 버렸다. 그러자 거기에서 아주 향기로운 향이 풍겨 나왔고 재빨리 그 열매들을 끄집어내서 다시 먹어 본 승려들은 커피가 기도 도중에 그들을 깨어 있을 수 있게 한다는 사실에 커피를 신의 선물이라고 여기게 되었다.

 

커피에 대한 분명한 기록이나 공식적 증거가 거의 없기 때문에, 그저 전설로만 대략적으로 커피의 발견을 추측 해 볼 수가 있는 듯하다. 어쩌면 커피나무가 자라는 산에 산불이나서 타버린 커피 열매가 발하는 기막힌 향기를 통해 커피가 발견되었을 지도 모를 일이다.

 

한편 칼디의 전설과 마찬가지로 오마르(Omar)의 전설 역시 역사적인 사실에 근거한 이야기보다 설화적인 성격이 강하다. 그런데 그의 이야기 속에서 우리는 커피 로스팅의 흔적을 찾을 수가 있다. 오마르의 전설 또한 조금씩 다른 이야기들이 존재 하긴 하지만 그런 이야기들을 종합해 대략적인 이야기를 정리해보자.

 

아주 먼 옛날 오마르는 아라비아의 모카항 근처로 추방되었다. 어떤 이야기에서는 공주를 유혹하다 왕에 의해서 쫓겨났다고도 한다. 어쨌든 쫓겨 간 그곳에서 허기를 면하려고 빨간 열매로 스프를 만들다가 로스팅한 커피 맛을 발견하게 되었따고 한다. 혹은 우연히 한 마리의 새가 빨간 커피 열매를 쪼아 먹는 모습을 보고 그 역시 커피 열매를 먹었더니 피곤이 풀리고 활력을 되찾게 되고 커피의 좋은 점을 알고는 다시 고향에 돌아와서 커피를 이용하여 많은 이들을 구제하고 다시 그의 명성을 되찾았다고 한다.

 

어쨌거나 이러한 커피의 각성 효과 때문에 아럽어의 'Kaffa' 즉 '힘'을 의미하는 단어가 커피의 뜻으로 불리게 되었고, 그것이 훗날 영국에 전래된 후에는 Coffee라 불리게 되었다고 하니 커피라는 이름 또한 예사롭지는 않은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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