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때다.
지금 100분토론에서
영리병원 반대진영(민영화 반대)이 영리병원 찬성진영(민영화 찬성)에게 떡실신 당하고 있다.
반대진영의 논객들. 너무 순진하다. 촌스럽다.
주장의 논리가 맞고 틀리고에 관계없이 답답함을 불러오고 이는 곧 실망감에 이은 거부감으로 다가온다. ㅆㅂ
그나마 심형래 닮은 사람(보건의료단체연합 정책실장 우석균) 혼자 고군분투하고 있으나 이 사람. 카메라 앞에서 얼었다. 어버버버한다.
양측에 각 1명씩 끼어있는 정치인들은 역시 오늘도 논점이탈신공, 원론반복신공, 서로 동시에 말하기신공 등으로 캐삽질 중.
100분토론과 같은, 그것도 인민에게 인기가 높은 손석희와 같이 공신력있는 사람이 진행하는 프로에서 이런식으로 발리게 되면 문제가 크다.
토론에서 이긴측의 주장이 실은 옳은지 그른지는 중요치 않다.
많은 사람들은 이 인기토론프로에서 한번의 승패를 그대로 진실로 받아들일 것이다.
기득권의 프로파간다에 자신을 지킬 수 있는 훈련이 되어있는 소수는 TV에서 보여지는 토론의 승패와 관계없이 무엇이 진실인지를 알겠지만, 밤 늦은 시간에 침대에 누워 애인의 몸을 주무르며 TV를 시청하는 모든 사람들이 이런 훈련이 되어있는것은 아니다.
그런 많은 사람들이 어느날 정신을 차리고 각종 자료들을 수집해 현안에 대해 자세히 들여다 보지 않는 이상, 오늘 이 한번의 토론 승패에 따라 자신의 정치적 태도를 결정해 버릴 가능성이 크다.
이 토론프로에 나온 사람은 전문가들이고, 또 TV에 그렇게 나왔기 때문이고, 또 손석희가 진행하는거니까. 그럼 맞는거 아냐?
그렇게 생각하는거다.
그리고 그나마 조금의 관심도 없어 이따위 문제는 거들떠 보지도 않는 더 많은 사람들은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말하더라"라며 좀비같은 말을 할꺼다.
그럼 대세는 "제주도에 영리병원 허용 찬성" 이렇게 되는거다.
아...이 무슨 천박한 선민의식이냐고 할른지 모르겠지만,
되려 이게 선민의식이 맞았으면 좋겠다.
내 돌아이적 기우였으면 좋겠단 말이다.
우리 인민들이 그렇게 좀비같지만은 않았으면 좋겠다.
좀 다른 얘기지만, 칼럼리스트라는 아줌마 시민논객(영리병원 찬성론자). 안습이다.
이 여자. 토론내내 출연진들이 하는 말을 전혀 듣지 않았다.
그럴거면 그 긴 시간동안 왜 거기에 그 큰 엉덩이를 붙이고 앉아있었나?
미친....
Also sprach Fa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