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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 스타일리스트, 웅산

이민영 |2008.07.25 01:52
조회 289 |추천 1
<뮤지션 소개 - 웅산>

재즈 보컬리스트 겸 작곡가. 대학 재학시절 록밴드 보컬로 활동을 시작한 웅산은 1990년대 중반부터 국내 클럽에서 활동하며 두각을 나타냈고, 1998년부터 일본과 홍콩 등 아시아로 활동 영역을 넓혀왔다.

2003년 1집 [Love Letter]를 발표해 재즈 보컬리스트로서 입지를 굳혔으며, 블루스 앨범인 2집[더 블루스](2005)로 평단과 대중의 호평을 두루 받았다. 최근 선보인 3집 앨범 [예스터데이]에서는 팝, 발라드, 블루스, 포크 등 다양한 음악을 그녀만의 재즈 음악으로 재해석해 선보였고, 모두 7곡을 직접 만드는 등 송라이터의 면모도 보여주었다. 농염한 중저음의 허스키 보이스와 객석을 휘어잡는 무대 매너는 그녀에게 &#-9;가장 스타일 강한 보컬리스트&#-9;라는 수식어를 안겨줬다.

오늘 공연은 3집 앨범 수록곡들을 앨범에 참여한 세션들과 함께 완성도 높은 음악을 선보이고 있다. 웅산(보컬), 최우준(기타), 오정택(베이스), 박철우(드럼), 성기문(건반), 김정균(퍼커션)이 함께 했다.

<자료 : EBS 스페이스 공감>

 <인터뷰> &#-9;정직한 감성으로 노래하기&#-9;

재즈 보컬리스트로의 변신
처음 재즈라는 음악을 선택했을 때. 정말 저 노래를 꼭 불러야겠다는 생각밖에 없었어요. 워낙에 락이 센 음악이잖아요. 그 음악을 하다가 재즈를 하니까 주위의 많은 사람들이 반대를 했었어요. 왜냐하면 제가 락을 할 때 굉장히 에너지가, 여성답지 않게 큰 소리가 있었는데 재즈는 어쿠스틱한 악기들. 피아노랑 둘이 노래를 해야 되고, 기타랑 둘이서 혹은 콘트라베이스랑 둘이서 노래를 하게 되니까. 처음에는 그런 것들을 친구들이 들었을 때, 이건 내 색깔이 아니고 너무 안 어울린다고. 제발 하지 말라고 했었는데 이제 그런 말 하는 사람은 단 한 사람도 없어요. 웅산이란 사람이 재즈 안에서 정확하게 녹아 함께하고 있기 때문에 그 사람들이 비로소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거죠. 처음에는 그네들의 반응했던 이유는 제 몸 안에 재즈가 익지 않았기 때문에 그것이 어색할 수도 있고. 비단 테크닉이나 사운드 적인 면이 아니었었던 것 같아요. 그런 점들이 크지 않았나 싶어요.

정직한 감정으로 노래하기
저도 이제 나이가 먹을 만큼 먹었잖아요. 음악도 좀 한 나이인데. 15년 했으니까. 노래를 잘 한다는 것은 결국 스스로한테 정직해져야 잘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우리는 노래를 전달해야 되는데 그걸 정직하게 하려면 정직한 감성이 아니면 안 될 것 같아요. 마음을 움직였을 때 노래가 정말 좋다고, 정말 잘 한다고 얘기를 하지. 어린 사람들은 고음이 어디까지 올라가야 노래를 잘 하고 이런 말을 하는데 20대 중후반이 되면 안 그렇잖아요. 마음을 노래하는 노래에 귀 기울이게 되는데. 그런 것 같아요. 마음을 얘기할 수 있나 아닌가. 고음을 내는 것은 테크닉의 부분이잖아요. 마음을 얘기한다는 건 정직해야 되는 부분이고.



목소리의 변화
2집을 들으셨던 분들은 3집을 듣고 헷갈려 하셨대요. 진짜 웅산 맞나. 제 생각은 그래요. 제가 재즈한 지 13년이 되었는데 제가 처음에 락을 시작하다가 재즈를 시작한 그 목소리, 다음에 2~3년을 하면서 재즈를 조금 알아가던 때의 목소리, 그리고 7~8년이 지나 능숙해진 목소리, 1집이 나왔을 때 목소리들이 다 그때 그때 달랐던 것 같아요. 그리고 지금도 소리에 관한 관심들이 많고요. 내 몸에서 어떤 소리들이 나올 수 있을까 늘 그런 생각을 하고. 지금 낙엽이 떨어지는데 어떤 소리를 낼까. 그것들을 노래로 표현하면 어떻게 될까. 그런 생각들 하면서. 속삭이듯이 떨어지지 않을까. 바람소리와 함께. 3집은 또 그렇게 소리가 달라졌어요. 그래서 3집을 들으신 분들이 처음에 하나같이 시련을 당했느냐라는 말씀을 많이 하셨어요. 그런 일은 없었고, 그냥 예전에 있었던 일이나 주변의 사랑에 대한 추억에 관해 얘기하고 있어요. 센 것과 아닌 것. 2집과 3집은 그렇게 분류가 될 것 같아요. 너무 절규했더니 몸에서 힘이 쫙 빠지고 그때 나오는 소리가 정직한 소리같아요. 정말 꾸미지 않아도 마음만 실어서. 100% 마음을 싣는다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노래말도 그림으로 치자면 굉장히 여백이 많은 그림처럼 멜로디도 심플하고 가사도 그냥 툭툭 던지고 있는데 거기에 거짓이나 가식이 들어가면 그 음악을 듣는 사람은 분명 마음으로 오지 않을 거예요. 힘을 빼고 부르긴 하지만 마음은 100, 120% 다 실어서 노래를 해서. 물론 2집에서도 마음을 다해 노래하긴 했죠.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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