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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확실한 여자의 육감

이걸콱~ |2006.08.09 21:41
조회 4,035 |추천 0

결혼한지는 횟수로 5년되었고 5살 4살 아들, 딸을 키우고 있습니다.

저는 27살 이고 남편은 34살입니다.

지난번에도 이혼 문제로 글을 올렸던적이 있었는데...

그때는 어찌 하다보니 죽~~놀던 남편이 일을 시작해 일년가량 떨어져 살면서 일단락 되었습니다.

남편이 혼자 지방에서 일을 하며 일년가량 지내고 한달 전 지금 사는 지역에 일자리가 생겨 같이 지낸지 한달 되어갑니다.

그렇게 하루가 멀다하고 부수고 싸우고 울고... 그렇게 지냈는데 떨어져 지내다보니 내 남편의 자리라는게 느껴지더라구요.

애들한테도 아빠의 자리가 크게 느껴졌구요.

그래서 같이 살게되면 정말 잘 해주고 그동안 애들한테 안좋은 모습만 보여줬던거 만회 해야지하고 열심히 정말 성심성의것 한달을 보냈습니다.

생활력 없이 죽~ 놀던 남편이 벌어다 주는 돈 정말 아껴쓰며 감사해하며 그렇게 보냈습니다.

그런데 설마설마 했던 일이 생겼네요...

남편은 어릴적 부모님이 이혼하셨습니다.

부모님의 외도도 보아온듯 합니다.

그래서인지 바람피는 남.녀들은 찢어 죽여야 한다며 그런 사람들 그런 소재의 드라마도 못보게 합니다.

보면 다 따라하게 된다나요...

그래서 철석같이 믿고 있습니다. 내 남편은 절대 그럴일이 없다고...

떨어져 지낸 일년동안도 남편은 일삼아 저에게 이런애기를 했습니다.

여자 하나 데려가면 형님 동생하며 살수 있겠느냐....

평소 농담을 즐겨해서 전 늘 농담으로 생각하고 데려올테면 데려오라고 했습니다.

형님 동생 하며 애들이나 같이 키우자고..

정말 농담으로 우스겟 소리로 한거지요.

근데 그게 말이죠.. 농담도 한두번이어야 농담이지 자꾸 얘기하니 정말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후로도 남편과의 대화는 무조건 여자 얘기였습니다.

영화도 너랑은 안보고 애인하고 보겠다.

휴가도 너랑 왜가느냐 애인하고 가야지...

늦은 날이면 애인 만나느라 그랬다.

그럴때마나 속으론 이상하다 싶었지만 농담으로 받아치며 넘어 갔습니다.

그런데 어느날은 도 그러더라구요. 내가 정말 여자 데려오면 어쩌겠느냐...

그래서 데려나 오고 얘기하자했더니 정말 데려오면 너네 엄마한테 이를거잖아.

이러더라구요...

참네.. 그런것 까지 생각했다는게 정말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남편이 원래 친정엄마의 말이라면 잘 따르고 의지도 많이 하거든요.

어느날은 여자가 사준 옷이라며 가지고 와서는 빨아달라고 하더라구요.

그래.. 선물 받을 수 도 있겠지 하고 별 이쁘지도 않고 안 어울린다고 입지 말라 했더니 극구 입어야 한다고 입고 출근 하더군요.

그리고 핸드폰도 항상 잠겨있고... 비번을 알아서 몰래 뒤져봤더니 수신함. 발심함. 모두 항상 비워있고 발신정보 수신정보도 지워있더라구요.

이만하면 여자의 육감이 아니고도 다른 여자가 생겼다고 할 수 있겠죠...?
원래 남편에게 정이 없어 혹시 바람이 나도 그러려니.... 그러다 말겠지.... 그럼 좀 어때.....

이렇게 생각 할려고 했거든요. 근데 막상 심증 120% 바람이라고 생각하니 속이 뒤집힙니다.

혼자서 애들 이만큼 키운 세월도 억울하고 죽쒀서 개줬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

제가 남편 외모에 신겨 많이 써서 내보내거든요.

내일은 미행을 해볼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그러다 정말 저한테 걸리면 어떻게 할까요...?

어떻게 해야 현명하게 해결하는 건지.. 막막합니다.

무조건 이혼은 해줄 남편도 아니고요... 바람펴서 이혼해줄 남편 같으면 오래전에 이혼 해줬을테니까요......

그냥... 제가 오버했다고 생각하고 싶어요.

이런일 저에게도 생길줄 몰랐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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