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래도 여기에서 조언을 구하면 좀 나아질까하여...
몇자 적어봅니다.
사촌오빠가 하나 있어요.
우리 올케언니는 무지 착하구요... 남편밖에 모르는 여자져...
제가 사촌오빠랑 좀 친하게 지내서...
언니랑두 친하게 지내구...왕래도 좀 하고....그렇거덩여..
울 올케언니는 음..꽤 유능한 사람이었는데 현모양처를 꿈꾸며 오빠랑 결혼하믄서
다 버리구.. 집에서 그냥 아기키우면서 살아요.
아이는 딸인데 이제 두살에서 세살로 넘어가고 넘넘 귀엽답니다.
문제는.... 바로 얼마전에 제가 알게 된거예요.
평소랑 다른 올케언니.. 엠에센을 해두..그냥 멍한사람처럼 말두 별루 없구..
(전에는 저보다 언니가 더 수다스럽고 그랬는데여..)
그러다가 알게 되었죠... 사촌오빠 위로 언니가 하나 있어요.
사촌언니가 나한테 - 별로 허물 없는 사이들이라 이야기도 자주 하고 속내도 비추고
그러거든요 - 그러는거예요.
"너네 사촌오빠 바람났다."
허걱..했죠.
음..울 사촌오빠가 뭐랄까... 참 독특한 사람예요.
겉은 멀쩡하고.. 좀 생기구.. 키두 크구...마르고... 딱 보기에 샤프해보인다느 스탈...
그래서인지 늘 삼실 여직원들도 오빠한테 잘하고 그래요.
울 올케언니두 그거 알구 있지만... 별로 상관안했어요.
제가보기에도 별로 상관안해두 될만한 일들이었져...
문제는 사촌오빠 거래처의 어떤 여자 계장인가..차장인가...
그 여자때문에 일어난거예요.
그 여자도 유부녀인데 남편은 의사고 그래서 집도 자주비우구 그러나바여..
오빠두 같이 무슨 프로젝트인가 하다가 만나고...
자주 같이 밥도 하고 그랬던 모양이죠...
둘이 육체적인 관계는 없는거 같대요. 우리 사촌언니 말로는...
그래서 내가 넘 놀라서 올케한테 물었는데...
울 올케 나더러 도와달라고만 그래요...
우리 사촌언니는 도와준다고 그 여자랑 관계 끝나게 해준다고 했나바여...
둘 사이가 머랄까... 친구와 연인의 중간사이?
보면 울 사촌오빠가 말이 많지 않거든요?
특히 여자랑은...잘 말 못하는 스탈이예요..외려...
그래서 저랑도 통화 2분넘게 안하고...
오빠 대학동창인 언니랑 통화해도 - 되게 친한데... - 3분을 넘질 않죠.
왜 핸펀보면 통화기록 나오고 그러잖아요...
그리고 먼저 전화하는 일도 거의 없고 문자도 잘 안날리는데..
그 여자랑은 통화기록도 되게 많고 문자도 많이 보내고 그랬나봐여..
올케가 우연히 핸펀보다가 알게되어서 물었더니 그냥 거래서 직원이랬다가... 아는 친구랬다가...
말도 바꾸고...
둘이 자주 밥먹고 술먹고 그러는거 알게 되었나바요...
여자 직감이라는게 있어서 올케는 속상하기 시작하고..
울 사촌언니는 그걸 바람이라고 단정지어버렸네요.
둘이 떼어놀 방법은 없을까요...
그 프로젝트도 거진 끝나가서 만날일도 별로 없다는데 계속 만나는 모양이더라구요.
전 이런 경우도 첨이고...
다른 사람같으면 신경 안쓰겠지만..울 착한 올케랑 내가 좋아하는 사촌오빠 일이니까..
신경안쓸 수 없네요.
그 여자가 자꾸 기댄대요. 별거도 하고 그러다 다시 사나본데...
어쩌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