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팔트를 녹여낼 기세로 덤벼드는 찜통 더위는 사람뿐만 아니라 차량 모두를 지치게 만듭니다.
더구나 찜통 더위로 인해 브레이크의 고장이 빈번히 발생하기도 하죠.
이번엔 여름에 발생하는 브레이크 고장에 대해 이야기 해 보기로 하겠습니다.
페이드 현상과 베이퍼록 현상
아스팔트 온도가 50도를 넘는 경우 차량 역시 직사광선을 직접적으로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뜨거운 노면
위에서 브레이크 페달을 자주 밟으면 패드와 라이닝이 가열돼 페이드 현상이 일어나게 됩니다.
제동시에 드럼과 라이닝 사이에서는 마찰에너지를 열에너지로 바꾸어서 대기 중으로 방출시키게 되는데 이때
방출되지 못한 열에너지로 인해 브레이크액이 가열돼 기화현상을 일으킴으로 브레이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게
되는거죠.
또한 긴 언덕길을 내려갈 때 계속 브레이크를 밟고 내려가면 얼마 못 가 브레이크가 밀리는 경험은 흔히 해보셨죠?
운전자가 달리는 자동차를 세우기 위해 브레이크를 밟으면 라이닝이 브레이크 드럼에 압착돼 그때 얻어지는
제동력으로 자동차를 정지하게 되지만 마찰열 때문에 브레이크가 제대로 듣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심하게 발생된 열은 브레이크 휠 실린더나 브레이크 파이프 내의 오일을 끓게 만들며, 그로인해 브레이크
오일 통로인 파이프 내에 기포가 생기게 됩니다.
기포가 생기게 되면 운전자가 브레이크 페달을 밟더라도 오일 통로가 기포로 인한 압력이 걸리지 않고 스펀지 현상이 생기게 되어 갑자기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는 것을 베이퍼록이라고 합니다.
브레이크에 페이드 현상이나 베이퍼록 현상이 나타나 자동차를 제대로 제어하지 못하게 되면 그야말로 위험한 지경에 처하게 됩니다.
바로 이때 제동거리가 길어져 사고의 위험이 높아집니다. 이런 현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긴거리 내리막 주행시
풋 브레이크에만 의존치 말고 엔진브레이크와 병행하여 사용하고 또한 위와같은 현상이 발생한 경우에는 당황치
말고 차를 정차시켜 반드시 점검을 하셔야 한다는점 꼭 잊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