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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ed Racer 스피드 레이서

김문정 |2008.07.27 22:32
조회 70 |추천 0

 

 

 

오랜만에 영화를 봤다.

아니구나. 지난 주에 소윤이랑 원티드 봤으니까. 오랜만은 아니구나.

컴퓨터로 영화 본 게 오랜만이라는 느낌이었나보다.

 

스피드 레이서 기냥 가서 보긴 아까워서 이태껏 기다렸다 오늘 봤는데

물론 막 속도감 이런걸 제대로 느끼려면 영화관 특히 뭐 아이맥스 이런 데 가서 봐야겠지만, 모르겠다.

나는 크~ 게 막 재미있진 않았다.

 

그럼에도 별을 저렇게 준 건 정말 킬링타임이랑 현실도피하기 좋은 영화라서.

우우 막 달리는 거 보면 내가 다 속이 시원하다.

스토리 라인은 엄청 단순한데 간간이 나오는 비와 박준형이 왜 그렇게 웃기지 ㅋㅋㅋㅋㅋㅋ

대사 치는 게 어색하고 웃겨 고런 데서 빵빵 터졌다 ㅋㅋ

 

깝치는 동생이랑 침침 귀여웠다.

크리스티나 리치랑 수잔 서랜든, 아저씨도 매우 많이 낮익은 얼굴인데 스피드 레이서 형아 렉스가 살아 있을 줄 알았어 알았어...ㅋㅋㅋ

고런 거 보면 가슴이 쨘하다 ㅠ_ㅠ 자신의 존재를 숨기고 살아가야 하다니 뭐 ㅜ_ㅜ

 

영화를 보고 나서도 계속 생각나는 건 음악이다.

완전 유치 뽕짝 멜로디도 왕 단순인데 그런 게 입에 착 달라붙는다.

고 스피드 레이서, 고 스피드 레이서, 고 스피드 레이서 고오~~~

노래가 너무너무 잼있어 ㅎㅎㅎㅎ

 

매트릭스 이후 워쇼스키 형제님들의 영화를 본 기억이 없다.

그러나 항상 이들의 영화는 최신 테크놀러지를 달리는 영화를 찍는 거 같다.

이 분들의 다른 뭐 서정적인 이런 영화를 본 기억도 들은 기억도 없는데...

스피드 레이서는 옛날에 마하 고고? 일본 만화가 원작이라던데, 평도 엄청 잼있게 봤다랑 별로랑 둘로 나뉘던데,

뭐 안 그런 영화가 어딨겠느냐마는... 나는 솔직히 말해서 후자 쪽이다.

그리 큰 감흥이나 뭐 그런 거 보다 시원하게 달리는 거 보고 스트레스가 풀리고, 항상 정의가 승리하는 걸 보고 역시 세상은 올발라...

뭐 이런 생각이 들게 하는데 그게 더 위험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회학 시간에도 배웠지만 세상은 올바르다는 걸 보여줌으로써 부조리를 은폐하는 거라는 뭐 ...

에이 너무 진지했어 _ 쨌든 보고싶은 영화를 봐야 직성이 풀렸으므로 오늘도 가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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