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결론 없는 이야기6. - 태양의여자

김현경 |2008.07.31 01:45
조회 446 |추천 2

 

 

요즘 내 관심을 끌어들인 드라마.

 

세련된 스토리와 탄탄한 전개로 지금은 클라이막스에 도달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일지매가 종영하고 드디어 본방을 사수하게 되었는데....

 

 

 

엄마에게 하루만이라도 사랑받고 싶었던 한 아이와 아이가 없는 부부의 만남.

 

5년 뒤 친자식이라는 선물을 받게되고 부모, 특히 엄마라는 존재에게 받게되는 사늘한 태도에

 

도영은 결국 동생 지영을 서울역에 버리게 된다.

 

동생을 버렸다고 20년의 허전함이 결코 달콤하진 않았다. 오히려 더 쓰고 매웠을뿐.

 

그리고 그 20년후 거짓말처럼 가족을 찾게되지만 언니는 두려움에 동생의 등장을 방해한다.

 

그런 언니의 태도에 분노의 끝에 달한 동생은 복수를 결심하고...

 

복수의 복수는 후회와 어떠한 깨달음으로 이어지고 있는 듯 하다.

 

중간 중간 드라마에서 빠질 수 없는 로맨스의 애절함까지.

 

동생은 언니의 약혼자와 눈이 맞고,

 

힘든 세월 같이 보낸 고아원 친구는 복수에 맞장구를 쳐줘야할 판에 언니와 사랑하는 사이가 되어버린다.

 

오늘 방송분을 보며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자매간의 싸움.

 

가족의 불화.

 

갈라진 우정.

 

밝혀지는 진실.

 

그리고 오늘의 결말은... 결국 도영의 자살로 맺어졌다.

 

 

누구의 잘못이고, 무엇이 그 원인인 것인가?

 

도영은 죽었어 - 낭떠러지로 떨어질게 무서웠던 게지. - 그 낭떠러지로 밀어넣은건 기자들에게 말한 지영이야.

- 도영은 오늘조차 거짓말을 하고 있었어. - 지영이가 복수하려했기 때문이야  -도영은 두려웠어 - 아팟던건 지영이야

- 도영도 그만큼 힘들었지 - 지영이를 버린건 도영이야 - 도영은 그냥 사랑받고 싶었어.

 

 

되묻고 되물으면 결국 그냥 사랑받고 싶었던 한 아이의 작은 욕심이다.

 

그런데 과연 이것을 욕심이라 할 수 있을까?

 

소망이라 달리 지칭할 수 있는 어린아이의 배고픈 욕심.

 

진짜 원인이 이거라면 이 세상은 순탄히 돌아갈 수 없을 것이다.

 

천천히 되돌려 세세히 살펴본다면 분명 행복했던 순간들이 있었고 이해할 수 있는 부분들이 있었다.

 

 

 

결국 도영은 행복했던 순간들을 욕심앞에서 외면했던것이고

 

지영은 고통을 겪었던 사람이 아픈 언니를 이해하지 못했던 것이다.

 

 

인생의 이론은 참 쉽다.

 

- 욕심부리지마라

- 용서하라

 

이론을 따라가는게 힘이 들뿐...

 

 

 

잘못을 하면 벌을 받게 된다, 비록 그것이 잠깐의 실수였을지라도.

 

그 벌은 운명의 톱니바퀴가 내려준다,  인간이라는 동등한 존재가 아닌.

 

결국 인간은 '복수'라는 명분으로 그 틈새에 날카로운 톱니바퀴 사이로 굳이 끼어들 필요가 없는 것이다.

 

 

추천수2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