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항선 복선 전철화 사업이 이루어지면서,
단선으로 꼬불꼬불하던 장항선을 쫙~ 펴주는 공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에 따라 일부 지역에서는 새로운 역사(驛舍)가 건설중이고,
이곳 온양온천역도 기존의 건물 뒤에 새로운 정거장이 지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천안까지 오고 있는 수도권 전철이 올 연말,
내년에는 이곳 아산을 지나 신창까지 연장이 됩니다.
역사는 이미 수도권 전철 연장을 대비해 역번호가 부여되어 있습니다.
평택에서 타고 온 버스를 내려서 길을 건너면 바로 큰 환승 정류장이 있습니다.
여기에서 유구방면으로 가는 100번 버스를 탈수 있죠^^
공주나 유구 방면이 아닌 예산, 삽교 방면으로 가는 경우에는
아까 내린 곳에서 길 건너고 뭐고 할거 없이 거기서 바로 타면 됩니다.
아까 평택에서 천안을 거쳐갈지, 아산을 거쳐갈지 고민하지 않고
요걸 일찍 탔으면 유구로 가는 버스와 환승이 가능했을텐데,
약간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환승할인의 꿈은 저 멀리 날아가 버립니다..;;
(30분인가, 1시간 이내 다른 버스 탑승시 환승할인 됩니다^^)
야트막한 산길을 헉헉거리며 올라간 버스는,
고갯마루에서 잠깐 숨을 돌린뒤 유구를 향해 갑니다.
지은지 상당히 오래 되어보임에도 불구하고, 리모델링이나 보수의 흔적은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그냥 시간이 흐르면 흐르는대로, 어차피 주 이용객은 근처에 사는 주민들이기에,
크게 보수하거나 새로 지으려 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작은 규모의 면소재지일뿐이지만,
예산, 아산, 공주를 이어주는 길목에 위치하고 있어 버스는 많이 다니는 편입니다.
세 지역에서 오는 시내버스의 종점이기도 한 곳이죠^^
예산은 1일 4회, 온양(아산), 공주는 1일 15회 이상 다니고 있습니다.
공주에서 유구까지 운행하는 11번 버스입니다.
30~50분 간격으로 자주 운행하고 있습니다.
한참을 신나게 달려, 버스는 공주 신터미널을 지나 금강을 건너고 있습니다.
조성된지 얼마 안된 강 북쪽의 신시가지와는 달리, 구시가지는 강 남쪽 공산성 부근에 있습니다.
구시외버스터미널 근처에 공주시내버스터미널이 있습니다.
시장 근처인지라 통학하는 학생, 시장에 왔던 사람들이 많은지라
버스가 들어올때만 되면 북적북적합니다.
여기서 강경까지 가는 방법에는 두가지가 있는데,
신원사, 논산을 거쳐 가는 방법과
탄천, 부여를 거쳐 가는 방법이 있습니다.
버스 시간 아다리만 잘 맞으면 탄천으로 해서 가는게 시간이 약간이나마 절약됩니다^^
출발 시각을 5분 앞두고, 신원사로 가는 10번 버스가 들어옵니다.
부처님 오신날이 가까운지라, 절에 가는 사람이며,
계룡산 등산을 가는 사람들로 버스는 발디딜틈 없이 가득 찹니다.
그 덕에 오늘 처음으로 서서 갑니다..-_-;;;
잠깐 절에 들어갔다올까? 라고 생각했지만,
입장료의 압박에 선뜻(?) 포기해버립니다 ㅋㅋㅋㅋ
사진찍고 잠시 앉아 쉬고 있으니, 논산으로 가는 버스가 들어옵니다.
논산에서 가깝긴 해도, 엄연한 공주시 행정구역이기때문에
구간삥(추가요금)을 뜯어냅니다. 뭐, 거리가 짧은지라 얼마 되진 않지만요^^
상월면을 지날때 사진입니다.
좁은 골목길을 지나가고 있는데,
왼쪽에 주차되어있는 차때문에 버스가 못가고 있습니다.
기사아저씨는 연신 경적을 울려대시더니,
결국은 성질을 버럭! 내시면서 버스에서 내려 전화를 걸어서 차 주인을 부르더군요..
뭐, 그 덕에 한 10여분간 연착되었습니다^^;;
이제 논산에 도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