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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HD 학생을 돕기 위한 교사와 부모의 역할

최하나 |2008.08.01 15:03
조회 106 |추천 1

 

나는 장난을 유난히도 좋아하고 친구들과도 자주 다투는 욕심꾸러기 00이를

작년에 우리반에서 만난 적이 있다.

그 어머니는 그 00이를 ADHD라고 생각하시면서

아이에게 약을 먹이기도 하셨고 치료도 하셨지만,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

그저 00이는 호기심이 많고 사람을 좋아하여 혼자 커 욕심이 조금은 더 많은 아이일

뿐이다 라고 생각하며 지도했었다.

 

그리고 올해 00이 만큼은 아니지만, 00이보다 조금 더 큰

장난을 좋아하고 관심거리가 많고 마음이 아프기도 하고

자신의 마음과는 달리 머리가 아픈 00이를 만나게 되었다.

 

그러면서 그 아이를 도울 방법을 생각해보기 시작했다.

아니 그 아이를 지도하면서 좌절했던 나를 도울 방법을 찾았는지도 모르겠다.

 

책 속에서

구체적으로 00이를 이해하게 되었고

학급에서 나의 00이에 대한 서운함과 섭섭함을 해소할 수 있었다.

00이가 내 마음을 몰라줘서 그랬던 것이 아니고

자신도 자신의 마음을 달래기 위해 그랬던 것이라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그런 00이를 내가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찾게 해주었다.

 

* 덧붙이는 말

작년에 만났던 나의 00이는 학년에 올라가면서 더욱 의젓해졌고 차분해졌다.

( 가끔 급식실에서 친구와 여전히 투닥거리기도 하고

복도에서 뛰어 다니며 장난을 치기도 하지만...^^;;;  )

여전히 책을 좋아했고, 과학을 좋아했다. 그리고 친구들을 좋아했다.

이렇게 아이들은 변하고 성장하나보다.

 

올해 나와 추억을 만들고 있는 00이는 6개월 사이에

더 생각이 많아졌고 스스로가 지난 시간 자신은 조금 유치했다면서

의젓해지겠다는 마음으로 고군분투하고 있다.

더위와 싸우고, 장난하고 싶은 자신과 싸우고,

자신을 이해해주지 못하는 친구들 속의 자신을 지키며.

올해가 끝나갈 때쯤 그 아이가 성장한 만큼 나도 마음이 커졌으면 좋겠다.

그래서 그 아이에게 바람이 되주고, 힘을 주고, 웃음을 주고 싶다.

 

추천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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