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얼마나 좋아하는지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리지 못해
발동동 구르며 아쉬워 하는 나를
그냥 꼬옥 껴안아 주는 사람
너무 너무 속상해서 울고 싶은날엔
말없이 날 찾아와
그냥 보고 싶었다고 말하고
나에게 기대어서 울어볼 줄도 아는
나도 그에게 힘이 되고 있단 사실을
깨우쳐주는 그런 사람
다른 사람과 같이 하면
아주 사소한 일이라도
그 사람과 함께 하면
아주 특별한 일이 되버리고 마는
내 마음 모두를 다가져가 버리는 사람
마지막에 헤어질때면
아주 마니 아쉬워하며
"이래서 사람들이 결혼이란걸 하나보다"라고
슬며시 말해
밤새 설레여 잠 못들게 하는 사람
커다란 감동 하나를 주려고 하는 사람보다
자그마한 감동을 여러번 주어
날 여러번 울고 웃게 만드는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