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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 백만개를 밝혀도 우습게 아는 시대

박영묵 |2008.08.02 05:49
조회 107 |추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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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광화문 일대에 엄청난 인파가 모여 촛불 수십만개를 밝혔다. 거의 백만개를 육박하는 숫자가 모였다.

이정도면 국민 주권자의 뜻이 너무도 선명하게 알려졌기 때문에 왠만한 정권이면 알아서 그 뜻을 따랐을 것이다.

 

그러나 이명박 정권은 앞에서는 사과쇼를 하고, 바로 돌아서서 폭력으로 진압에 나서며 방송, 인터넷 등의 주요 언로까지 장악하려고 혈안이 되있다.

 

서울시 교육감 선거가 이명박의 망할 교육론을 들고나온 공정택이 이명박 심판론의 주경복을 이기고 당선되며 막을 내렸다.

촛불이 백만개가 들어올려져 이명박 사퇴를 외쳐도 강남의 소수기득권은 철옹성 이었다는 의미다.

그들을 대변하는 이명박이 건재한 이유인 것이다.

이명박이 큰소리로 기만하며 백골단 까지 부활시켜 무시무시한 폭압으로 나서는 원동력인 것이다.

 

이명박 정권이 강부자 정부라 불린 이유가 다 있었다는 말이다.

이명박이 공기업의 공공성 까지 모조리 재벌기업에 팔아 넘기며 알토란 같은 이익을 그들끼리만 나누어 먹겠다는 이유가 되는 것이고,

규제완화를 외치며 재벌 기득권에 특혜를 주겠다는 까닭이라는 말이다.

 

도대체 촛불을 몇개나 더 밝혀야 국민 대다수의 진정한 뜻을 헤아릴 것인가?

이제는 대놓고 촛불집회는 폭력집회라 공공연히 규정하며 모조리 잡아들여 사법처리 하겠다는 엄포를 놓고있다.

어느순간 민의의 참뜻을 구현하는 촛불집회가 자연스레 폭력불법 집회로 규정되는 분위기다.

 

전두환 일당이 당시 관제방송을 총동원하여 좌경폭력 도당이 일으킨 폭력시위 라며 엄중한 배경음악 까지 깔아가면서

교묘하게 선전선동 하던게 엊그제만 같은데, 이제 이명박이 나타나 이를 고스란히 답습하고 있는 것이다. 참으로 기가 막힐 지경이다.

 

촛불 백만개를 우습게 아는 희한한 시대에 우리는 살고있다.

법치와 상식이 실종된 절망의 시대를 우리는 지금 보내고 있는 것이다.

 

아무래도 이 정권은 말로 해서는 않되는 집단임에 틀림없어 보인다.

촛불 백만개가 무색한 시대를 살아야 하는 비극의 원죄는 결국 그를 찎은 국민 유권자들 자신에게 있다.

이제 이 무더운 여름을 보내며 이명박을 찎은 덜가진자 못가진자 가난한 인간들은 모조리 나서서 외쳐야 할 것이다.

이렇게 남은 4년 반을 썪힐수는 없다.

 

대다수 국민이 서민인 우리 유권자들은 상식의 회복과 법치의 재확립에 목숨 걸고 나서야 할 때다.

 

 

 

http://hantoma.hani.co.kr/board/ht_society:001016/54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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