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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여자 배경수 PD 열린결말을 선택한이유는..

신병철 |2008.08.02 10:57
조회 699 |추천 3
[마이데일리 = 임이랑 기자] 25%가 넘는 시청률로 화려하게 마지막을 장식한 KBS 2TV 수목드라마 '태양의 여자(극본 김인영, 연출 배경수)' 연출자가 많은 궁금증을 자아냈던 '열린결말'에 대해 입을 열었다.

배경수 PD는 1일 서울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열린 종방연에 참석해 종영 소감을 털어놨다. 취재진을 만난 배 PD는 "신도영(김지수 분)의 삶을 어떻게 마무리해야 하나 고민을 많이 했다. 작가가 쓴 마지막회 대본을 보고 너무 기뻤다. 열린 결말로 끝내길 잘한 것 같다"며 만족스럽게 작품이 마무리 됐음을 전했다.

신도영은 마지막회에서 차동우(정겨운 분)와 함께 해변을 걷는 것으로 시청자들과 작별한다. 이 장면은 신도영의 죽음도, 삶도 아닌 모호한 결말이었기 때문에 많은 화제를 모았다. 배 PD는 신도영이 죽음을 맞이하는 것으로 마무리를 지을 작정이었지만, 작가는 이것을 너무 아파했다고 한다. 결국 작가와 연출자는 신도영의 삶과 죽음에 대해 시청자에게 결정권을 주는 쪽을 택했다.

배 PD는 "죽음의 경계선은 중요하지 않다. 결론은 죽음도, 삶도 아니라는 것이다. 어떻게 살고 있느냐가 중요하다"고 이에 대해 설명하고, "시청률이 높게 나온 것 보다, 자신의 삶을 돌아보게 한 드라마가 됐다는 점이 더 기쁘다"고 말했다. "시청소감을 보니 자신들의 삶을 반성하게 된 사람들이 많더라"고 말한 그는 "내가 또 다시 이런 드라마를 할 수 있을까 싶다. 나는 행운아였다"며 작품을 하며 느낀 행복을 표현했다.

마지막으로 배 PD는 "(우리 드라마의)모티브는 사랑이다. 이 세상이 얼마나 사랑을 원하는가를 보여주고 싶었다. 사랑이 충만하지 않은 세상이기 때문에 사람이 죄를 짓는다. 선과 악이 아닌 사랑에 포커스를 맞추고 싶었다"며 드라마의 전체적인 의미를 설명하고, "작가, 연기자, 제작진에게 너무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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