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왜이렇게 맹한걸까........
무슨 콩쥐 컴플렉스도 아니구.ㅡㅡ
어쩌면 일어나지도 않았을 일을,
어쩌면 기회일지도 몰랐던 일을,
선택에 기로에 설때면
왜, 왜, 왜,????????
한참 고민을 하다
어느 한순간 도깨비에 홀린 것처럼
매번 바보같은 결정을 내리고 마는걸까.
왜 그냥 끝까지 끌려가보는걸까...........?
끝이 궁금해서?
조금 더 현명하고,
조금 더 나한테 유리하고 득이 되는 선택을 할수도 있었는데...
세상에 놀아나는 것 같은 기분.
그리고 이 밀려드는 후회.............
밤새 생각해도 이미 엎지러진물은 담을 수 없다는거 알면서...
복잡한거 싫어서, 그냥 그런 미묘한 팽팽한 감정들이 싫어서, 의심없이 그냥 믿는게 편해서,
또는 적에게 대적할 배짱이 없어서 이렇게 당하고 보니...
남은건....
"이런건 내가 원하는 내모습이 아닌데...."
좀 더 대담하고, 약삭빠르고, 배짱두둑한 그런 사람이 되야해!!
천성인데 바꿀 수 있을까? 저런 사람이 되는게 내가 원하는 걸까?
라는 불안감도 있지만...
협상에 능하고, 남 잘 꼬아내는 기술에 능한 사람에게 잘 넘어가는 그런 순진빵 바보가 되는건 더이상 싫다.
뭐 그러고도 차라리 아무것도 모르는 바보였으면 마음은 편하련만,
후에는 항상 다가오는 박탈감과 뭔가 놀아났다는 기분....
이제 더이상 견디기도 싫고, 맹한 내자신에게도 너무 짜증나고..
이 순환고리를 끊어버려야 한다. 그래야 좀 살 것 같다.
사람은 경험으로 배운다지만,
겪지 않아도 생각으로 결과를 예측할 줄 아는게 또 사람이라는 동물인데,
그렇지 못했다 멍충이......
그래서 원인파악을 해보았는데...
이유는 우유부단함과 뭐가 옳고 그른지에 대한 판단력 부족이라는 결론..?!
난 여태까지 세상에 무 자르듯이 딱! 이건 옳고 저건 틀렸다라는 흑백논리는 내 취향의 사고방식이 아니라고 생각해 왔고,
최대한 남들에게 자를 대려고 하지 않으려고 해왔는데, (그렇다고 싫고 좋음이 없다는건 아니다)
그렇게 하다보니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하는 상황이 오면 판단이 흐려지고 뭔가 아무 기준이 없었던것 같다.
중심이 흔들렸던거라고나 할까?
특히 나의 일이고 나한테 영향을 미치는 일인데도, 나름대로 큰일이 터지면 무너지지 않으려고 애쓰다보니
이게 어째 내 일이 아니라 뭔가 강건너 불 보듯이 되어버리고
또 상대방의 입장을 이해해보려고,
"이 사람은 나한테 왜 이랬을까? 사람은 다 다르니까.. 사정이 있을거고..뭘까? 어떻게 해야하지?"
이렇게 계속 생각해 나가다 보면 결국 판단력은 흐려지고 상대방의 말이 맞는거 같기도 하고...
마지막엔 나만 바보가 되어버리는 거다.
한마디로 SHIT...........
이럴땐 꼭 쓸데없이 착한척인 거다. 바보 멍충이!!
온실 속 화초로 자라난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인상이 순진해서 남들한테 사랑받는것도 아니고,
도대체 이 아무짝에도 쓸데없는 콩쥐 컴플렉스는 어디 숨어있다가 이럴때 기어나오는 거냐고오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
ㅇ ㅏ 생각하다보니 또 속상하다.
이번일을 털어놨더니 친구 曰,
"ㅇ ㅓ휴, 너한테는 하나부터 열까지 꼭 하나하나 다 알려줘야 한다니까, 세상을 몰라도 너무 모르는거지..."
그래! 나 바보다!! 에이씨...........
근데 그런건 어디서 어떻게 배우냐고...
"세상을 쉽게 잘 살아가기 위한 책"
이런 책 없냐고 하면...
또 무슨 바보 같은 소리냐고 할거니...???
하나는 배운거 같다.
선택의 순간에 "나"만 생각하는거다.
남의 사정이고 뭐고
어떻게하면 너한테 이익인지만 생각하는거라고 바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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