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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그럼 우리 이쯤에서 헤어질까요?

조유리 |2008.08.07 20:54
조회 138 |추천 1


자, 그럼 우리 이쯤에서 헤어질까요?

 

함께 걸어온 길 즐거웠지만,

더 이산 그대 나를 위해 걸음을 늦추거나

내가 그대를 위해 방향을 바꾸는 일은 하지 않기로 해요.

 

오래전부터 그대와 내가 알고 있었던 그러나

누구도 쉽게 말하지 못했던 예정된이별이 우리 눈앞에있어요.

 

아주 조금씩 멀어지는 두 갈래 길의 끝은 완전히 다른

두 개의 우주에 닿아 있겠죠.

그곳에서 나는 그대를 닮은 사람을 만나

그대와 함께 부르는 노래를 다시 부를지도 몰라요.

 

그런 밤이면 문득 우리 잠시

공유했던 나날들의 헛된 아름다움이 그리워지겠죠.

허나 그건 행복한 이별이었다고 내 마음이 속삭이겠죠.

 

고마워요, 그대, 그동안 함께 걸어주어서

 

잘가요,그대, 나 없는 세상에서 부디 행복하기를.

추천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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