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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철, "인기가 예전 같지 않다고요? 연기하긴 좋은데요!"

배지은 |2008.08.09 11:01
조회 1,411 |추천 7


박정철에겐 화려했던 청춘 스타 시절이 있었다. 2000년대 초반 박정철은 SBS TV '덕이' '신화' '순수의 시대' 등 10여 편의 드라마에서 남자 주인공으로 활약했다. 어지간한 톱스타 부럽지 않게 많은 일이 밀려들었고, 남자 주인공 섭외에서도 항상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지난 2006년 군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그는 예전 같지 않다. 예전엔 당연시됐던 '스타'라는 타이틀이 왠지 어색하게 느껴지기까지 한다.

"실감하죠. 그런데 편안해요. 부담이 없어졌어요. 사람들을 대하고, 행동하고 하는 모든 게 자연스러워졌어요. 연기할 때도 자연스럽고 편해요. 인기가 줄어든 만큼 연기가 잘된다고 할까요? 인기와 연기가 계속 반비례하면 곤란하겠지만요."

박정철은 제대 이후에도 바쁘게 활동하고 있다. SBS TV '푸른 물고기'를 시작으로 케이블 채널 채널CGV의 '8일', '쩐의 전쟁 the Original', SBS TV '물병자리' 등 1년 남짓 만에 네 작품을 섭렵했다. 7월말부터는 MBC TV 주말 특별기획 '내 여자'에서 멋진 재벌2세 조선사업가로 등장하고 있다. 군 입대 전 냉철한 엘리트 이미지가 강했던 박정철은 제대 후엔 순수한 유학생, 화가, 사채업자 등 다양한 캐릭터로 이미지의 폭을 넓혔다.

"남성미 넘치는 캐릭터를 연기하고 싶었지만, 연출자분들은 제게서 정형화된 이미지만 찾으려 하셨습니다. 배우로서는 정체되고 퇴보했죠. 인기가 떨어진 요즘 들어서야 다양함을 추구할 수 있게 됐습니다. 원하는 걸 추구하는 만큼 책임감도 두터워졌습니다. 인기를 생각할 여유도 없네요.(웃음)"

박정철은 '내 여자'에서 툭툭 내던지는 무심한 말투와 강한 추진력 등 확실한 남성미를 보여주고 있다. 외양은 예전에 보여주던 엘리트 이미지로 보이지만 깊이가 다르다. 이를테면 캐릭터의 진화다.

"대인관계가 넓어졌어요. 예전엔 혼자가 좋았는데 요즘은 자꾸 사람들을 만나고 친분을 넓히는 게 좋아요. 연예인 축구단 프렌즈의 주장도 맡게 됐습니다. 그렇게 사람들과 관계를 넓혀가면서 배우는 게 많습니다. 연기에도 반영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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