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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명란 주먹밥(: rice ball coated with pollack roe)

권민경 |2008.08.12 04:20
조회 199 |추천 2

 

 

 

 

얼마전 아주 스페셜한 디너를 준비해 보았어요.

내가 스페셜한 디너를 준비했다하니까.. Mr. Tummy 한 걸음에 달려와서는

주먹밥 메뉴를 보고 낼름.. 실망해 하더군요.

(: 아주 배가 불렀지.. 나를 만나기 전에는..

우거지인지 시금치인지 구별도 못했던 양반이.. 참.. 쩝!)

 

"뭐야, 이건 그야말로 평범하디 평범한 주먹밥이잖아."

"좀 기달려봐봐요~~오늘은 밖깥 공기 마시며 저녁 먹을고니까~"

낑낑거리며 대야에 차가운 물을 받아서 가지고 나오니까, Mr. Tummy 왈~

"뭐하는 짓이야? 더워 죽겠는데.. 선풍기라도 좀 틀지.."

"쫌만 기둘리셈.. 아, 그리고 양말 좀 벗어~"

"왜?"

"벗어보면 알아요~"

 

대야에다 냉동실에서 꽁꽁얼린 얼음들을 와르르 쏟아붓고

커플 부채(?)를 내밀자.. 그제서야 알겠다는 Mr.Tummy의 표정.(: 왕 얄미워~)

내 그 저녁을 위해 장장 2일에 걸쳐 냉동실에서 얼음을 맹글었답니다.

 

쉬원~~~한 얼음 물에 발 담그고

부채질하며 차가운 된장국과 주먹밥을 먹으니

한 여름 밤의 무릉도원이 따로 없더군요.

 

그날은 일본영화 카모메 식당의 여운으로

절임매실을 넣은 그야말로 너무도 간단한 주먹밥 메뉴였답니다.

그 영화를 떠올리면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이런 말을

가벼운 기지개를 펴듯 내밷게 되죠.

"내 인생의 통틀어 가장 마음에 와닿는 소울 푸드(: Soul Food)는 뭘까?"하고요~

 

 

 

 

오돌도돌 혀끝에서 춤추는 명란젓이 있어

그 식감이 남다른 아주 기특한 맛이랍니다.

 

 

 

 

 

춤추는 명란젓 주먹밥

 

재료 2인분

공기밥 2공기, 명란젓 2개, 식초 2스푼, 설탕 1스푼, 고마곤부 15g, 시소잎 혹은 깻잎 채 썬거 약간, 올리브 오일 1스푼, 청주 0.5-0.7스푼

 

1.       먼저 명란젓 껍질을 벗겨낸다.

2.       중약불에서 명란젓을 볶는다. 이때 청주를 살짝 넣어주면 좋다.

3.       밥에 분량의 식초와 설탕을 넣어 잘 섞는다.

4.       주먹밥 틀에 조미한 밥을 넣고 고마곤부(: 다시마 조림)를 한 젓갈 넣은 뒤 다시 조미한 밥을 덮어 모양을 단단하게 잡아준다. (: 이때 꼭 고마곤부로 안하셔도 되요... 전 개인적으로 짱아지 류가 더 맛이 있더라구요.^^) 

5.       모양을 잡은 주먹밥을 볶아놓은 명란젓에 코팅하여 시소잎이나 깻잎으로 장식하여 완성한다. 장식 않하셔도 충분히 맛있어요~ㅋ

 


 

 

 

 

 

 

 

 

 

 

 

 

시원한 여름 이야기,  수박 & 딸기 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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