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aris-holic]
'파리병'이라는것이 있다.
우리의 근대의 예술가들이 자주 걸렸던 병이다.
현미경으로도 잡히지 않는 고약한 바이러스에 의해 감염된다.
그 바이러스의 이름은 고독과 불안, 허무와 광기다.
증상은 미열, 그리고 현실감 상실이다.
밤낮이 바뀌고 비행기를 바꿔타는 기나긴 여로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왜 파리를 찾고 또 찾는 걸가?
-김병종,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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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LR 카메라의 보편화와
더이상 해외여행이 상류층의 특권만이 아닌 이 시대에
여행서는 단순한 여행지의 정보를 담는 차원을 넘어서
마치 한사람의 여행 일기를 훔쳐보는 듯한 착각에 빠질정도로
스타일리쉬한 사진과 그들의 일상을 예쁜 글로 담아내고 있다.
두번째 파리는
나를 그 시크한 파리의 매력에 홀딱 빠져들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파리의 카페에 앉아 에스프레소를 마시는 내 모습을 상상하며,
오늘의 브런치를 갓구워낸 바게트와 DIY다방커피로 이끌었으니까...
p.s 이 책에 담긴 모든 글들을 사랑하는 친구 S와 나누고 싶다.
2009년 우리가 함께 걸을 몽마르트 언덕을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