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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구슬 |2008.08.18 23:30
조회 42 |추천 1


지금 당장 먹고 싶은 것이

레몬인지 오렌지인지 그걸 모르겠을 때,

 

맛이 조금 아쉬운데

소금을 넣어야 할지 설탕을 넣어야 할지 모르겠을 때,

 

어젠 그게 분명히 좋았는데 오늘은 그게 정말로 싫을 때,

 

기껏 잘 다려놓기까지 한 옷을

빨랫감이라 생각하고 세탁기에 넣고 빨고 있을 때,

 

이렇게, 손을 쓰려야 쓸 수 없는

난감한 상황이 오면

떠나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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