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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이 전해준 "감동의 눈물" 금메달보다 값지다

배윤임 |2008.08.26 12:00
조회 146 |추천 1

서러워서..미안해서..기뻐서 ..

선수들이 전해준 "감동의눈물"

 

 

 

]유도-최민호

아테네의 한을 풀었던 &#-9;투혼의 한판승&#-9;

 

4년 전 아테네 올림픽에서 무리한 체중 조절로 인해 경기 도중 근육 경련을 일으켜 동메달로 아쉬움을 나긴 최민호 선수!!이번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4년전의 아쉬움을 &#-9;5연속 한판승&#-9;으로 금메달을 차지

결승전 상대였던 루트비히 파이셔(오스트리아)를

 다리들어 메치기 한판으로 제압한 후 최민호는 매트 위에 엎드려 대성통곡했다.

 지난 4년 간 겪었던 슬럼프, 지옥 같았던 체중 조절의 시간이 모두 굵은 눈물이 되어 흘러내린 것이다.

 

 

]유도-왕기춘

13초 만에 깨진 스무살 &#-9;유도소년&#-9;의 꿈

 

4년 전의 최민호와 흡사한 아쉬훈 은메달

단순 통증이 아닌 6개월의 재활이 필요한 갈비뼈 골절로

힘 한 번 써볼 틈도 없이 맘마들리에게 발목잡아메치기 한판패

한동안 멍하니 체육관의 천장을 바라보던 왕기춘은 매트 위를 내려 오면서 눈물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 탁구-여자단체 

한국 탁구, 모든 것을 씻어내린 눈물의 동메달

 

 

 

김경아가 소리 내어 울었다. 동메달이 확정되자 흐르는 눈물을 주체할 수 없었다.
대표팀 맏언니의 눈물 속에는 많은 것들이 담겨져 있었다. 맏언니로서의 책임감, 동메달의 뿌듯함,

그리고 최선을 다했던 노력. 이 모든 것들이 눈물로 쏟아져 나왔다.
그래도 김경아의 눈물 속에 가장 많이 담겼던 것은 그동안의 시련과 고통,

훈련에만 집중할 수 없었던 아쉬움,

그리고 다시 만난 현정화 코치와 함께 이룬 결실일 것이다.
탁구계의 내부혼란 때문에 집중할 수 없었고,

턱없이 부족했던 훈련. 모든 것을 이겨내고 따낸 눈물의 동메달이었다.

 


 

 

] 배드민턴-여자복식

그녀가 발목에 감은 붕대는 &#-9;대한민국표 투혼&#-9;

 

 

최상의 몸 컨디션이라 해도 버거울 너무나 강한 상대들을 만난 이경원은 발목이 아팠다.

그래서 발목에 압박붕대를 감았다. 그리고 물러서지 않았다.

발목이 부러질지언정 그녀는 한국의 투혼을 저버리지 않았다.

발목에 붕대를 감고 다시 코트에 들어 온 이경원은 언니답게 전혀 흔들림없이 경기에 임했다.

그러나 부상을 옆에서 지켜본 동생 이효정은 그렇지 못했다.

자신이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는 책임을 어깨에 짊어진 이효정은

갑자기 범실을 남발하며 흔들렸고, 결국 한국은 게임 스코어 0-2로 패하고 말았다.

언니에 대한 미안함이 가득 담긴 우정의 눈물이었다

 

 

 

]핸드볼-여자단체

모든 것이 드라마, 감동의 여자핸드볼

 

여자핸드볼 3-4위 결정전에서 헝가리를 맞아 끝까지 투혼을 발휘한 끝에 33-28로 승리

승리가 확정되는 순간 14명의 &#-9;태극여전사&#-9;들과 임영철 감독 등

코치진은 코트 한가운데에서 엉켜 안고 울음을 터뜨렸다.

경기종료 1분전 임영철감독의  작전요청은 &#-9;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9;을 함께 했던

&#-9;언니&#-9;들에게 바치는 임영철 감독의 선물

 "마지막 시간에…. 이해해 줘야 돼…. 마지막 선배들이야… 오성옥·홍정호·정희·순영이… 영란이! "

김온아·문필희 등 젊은 선수들도 웃으며 고개를 끄덕거렸다.

비록 그토록 원했던 금메달은 목에 걸지 못했지만,

수많은 우여곡절을 겪었던 여자 핸드볼에게는 그야말로 &#-9;우리 생애 최고의 1분&#-9;이었다.

 

 

]역도-이배영

바벨을 끝까지 놓지 않은 이배영의 손

 

이배영은 용상 1차시기서 184kg의 바벨을 들어 올리다 그만 왼다리에 근육 경련을 일으키고 말았다. 다리를 절뚝이면서도 이배영은 경기를 포기하지 않고 2~3차시기에 나섰지만 다리에 힘을 줄 수 없는 상태에서 그 무거운 바벨을 들어올릴 수는 없었다. 3차 시기에서 바벨을 떨어뜨리며 엎어진 이배영은 엎드려서도 바벨을 놓지 않았다. 그리고 잠시 동안 일어날 수 없었다.
&#-9;스포츠정신&#-9;이란 이런 것이다. 이배영은 몸으로 설명해줬다이배영의 모습에서 스포츠정신을 배웠다. 그리고 함께 울었다.   ]태권도-황경선양 다리를 봉쇄당하고도 금메달 따낸 &#-9;여왕&#-9;  

태권도 선수단의 세 번째 주자로 등장한 황경선.  

산드라 사릭(크로아티아)과의 8강전에서 왼쪽 무릎 인대를 다치고 말았다.

황경선은 이미 오른발에 뼛조각이 돌아다닐 정도로 몸이 좋지 않은 상황

4년 전 아태네 올림픽에서 동메달에 멈췄던 한을 풀기라도 하듯

결승까지 올라가 투혼을 보여주었다

결승에서 이긴 황경선은 절뚝거리며 경기장을 내려와 문원재 감독과 얼싸안으며 눈물을 흘렸다.

무릎 부상의 극심한 고통과 그것을 참고 이겨냈다는 기쁨이 함께 뒤섞인 &#-9;금빛 눈물&#-9;이었다.

 

 

]야구-한국선수단체

금메달 만큼 감동적인 &#-9;국민타자&#-9;의 눈물

 

이승엽은 베이징에서 후배들을 돕기는 커녕, 오히려 후배들의 짐이 되고 말았다.

예선 7경기에서 단 한 개의 홈런도 없이 22타수 3안타로 부진

그러던중 이승엽은 일본과의 준결승 8회말 2-2 동점에서

천금같은 투런 홈런을 날리며 자신의 존재 가치를 입증했다.

쿠바와의 결승전에서도 결승 투런 홈런을 날리며

한국 선수단에 13번째 금메달을 선사했다.

" 너무 미안해서…. 4번타자가 너무 부진해서 미안했어요. 감독님한테도 그렇고…. "

이승엽은 경기가 끝난 후 국내 언론과의 인터뷰 도중 눈물을 보였다.

그동안의 부진에 대한 마음 고생이 느껴지는 듯했다.

 그 눈물에는 후배들을 위하는 마음과 &#-9;대한민국 국민타자&#-9;로서의 책임감도 함께 담겨있었다.

 

 

 

 

 

 

 

■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최민호(유도남자 60kg급)

박성현,윤옥희,주현정(양궁여자단체전)

박태환(수영남자 400m 자유형)
박경모,이창환,임동현(양궁남자 단체전)

진종오(사격 남자 공기권총 50m)

 사재혁(역도남자77kg)

장미란(역도남자75kg초과)

이용대,이효정(배드민턴 혼합복식)

손태진(태권도 남자 68kg 이하급)

임수정(태권도 남자 57kg 이하급)

황경선(태권도 남자 67kg 이하급)

한국야구선수단(야구)

차동민((태권도 남자 67kg 초과급)
 

 

■ 베이징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진종오(사격 남자 공기권총 10m)
남현희(펜싱 여자 플뢰레)
윤진희(여자 역도 53kg급)
왕기춘 (남자유도 73kg급)
박태환 (수영 남자 자유형 200m)
김재범 (유도 남자 81kg급)
박성현 (여자 양궁 개인)
박경모 (남자 양궁 개인)
이경원,이효정 (배드민턴 여자복식)
유원철 (남자체조 개인 평행봉)


■ 베이징올림픽 동메달리스트

박은철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55kg급)
윤옥희 (여자양궁 개인)
정경미 (여자유도 78kg급)
이재진, 황지만 (배드민턴 남자복식)
김경아, 당예서, 박미영 (탁구 여자단체)
유승민, 오상은, 윤재영, (탁구 남자단체)
김정주 (복싱 웰터급)
여자 핸드볼대표팀

 

 

 

이번 올림픽에 참가한 모두 선수들에게

기립박수를 보내드립니다

메달에 상관없이 경기할때마다 보여준 선수들의 투혼이야 말로

진정한 금메달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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