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좀 덥긴 하지만 추석을 지나면 이제 완연한 가을이 찾아온다.
하늘도 높고 말도 살찌는 계절... 이 계절에 그 식욕을 더 돋우어 줄 수 있는 드라마가 있으니 바로 일본 드라마 -9;안티크-9;이다.
만화 -9;서양골동양과자점-9;을 드라마화 한 것이라는데... 원작을 보지 않아서 원작에서의 각 캐릭터가 잘 캐스팅 된건지.. 평가할 순 없지만
그래도 드라마를 다 보고 난 입장에선 오너, 파티쉐, 견습생이라는 중심캐릭터의 캐스팅은 정말 잘 된 듯 하다.
1999년.. -9;마녀의 조건-9;이라는 드라마로 일본전역을 들썩이게 했던 타키자와 히데아키가 전직 복서이자 케이크귀신인 칸다에이지를 연기한다.
에이지는 뛰어난 실력에도 불구하고 눈에 이상이 생기는 바람에 복싱을 그만두게 되는데, 우연히 -9;안티크-9;앞을 지나다가 케이크맛에 반하여
-9;안티크-9;의 견습생으로 들어가게 된다.
내가 봐왔던 드라마에선 늘 점잖은 역할만 했던, 그래서 좀 싫어했던 시이나 킷페이가 엉뚱한 성격의 -9;안티크-9;의 오너 타치바나 케이치로를 연기한다.
진짜 이 아저씨의 능청스런 연기때문에 드라마보면서 배꼽 많이 잡았다. ![]()
흑흑, 올해 저질스런 스캔들로 이미지가 실추된 후지키 나오히토가 신비스런 매력의 천재 파티쉐를 연기했다.
원작에서는 마성의 게이?라고 하는데 여기선 자신은 의도하지 않지만,, 어쩐지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 어필하는 외모의 남성으로 나온다.
그래서 가끔 손발이 오그라들 정도로 어색한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ㅋㅋㅋㅋ
바로 이런 표정으로 몇초를 가만히 있는다던지하는 ㅋㅋ
케이크에 있어선 짱이지만 어쩐지 들어가는 가게마다 해고를 당하는 그(알고보니 가게 사장들이 이 남자에게 사적인 감정을 느끼는 바람에 ㅋㅋㅋ)가
-9;안티크-9;의 파티쉐로 들어온다.
오노의 눈을 보고도 아무렇지도 않은 단순남 칸다에이지
다들 파티쉐의 눈을 보면 감정의 동요를 일으키기 마련이건만, 우리의 단순 무식남 칸다 에이지는 아무렇지도 않다.ㅋㅋㅋ
암튼 복싱을 할 수 없다는 슬픔도 잠시, 에이지는 견습생으로서 -9;안티크-9;에서 열심히 일한다.
그런 그를 관찰하는 눈이 있었으니 스포츠 전문지의 기자 모모코.
d이즈카 모모코 역은 코유키가 연기하였다.
복싱엔 관심이 없었으나 에이지의 경기를 관람하고, 그에게 매력을 느껴서 -9;안티크-9;의 손님을 가장해 에이지를 관찰한다.
그러던 어느날,,, 에이지를 기다리다 지쳐서 졸고 있을 때 마침 케이크를 가져다 놓기위해 나온
파티쉐 오노와 눈이 마주친 모모코!!
역시 그의 눈빛은 이 여인도 홀리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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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
안티크에는 저마다 하나씩 수수께끼를 간직한 인물들이 등장한다.
단것을 싫어하면서도 케이크점을 운영하는 오너도 그렇고,
여자는 질색이라고 했으면서 이쁜 여자가 찾아오는 파티쉐도 그렇고...
늘 신작케이크만을 추구하는 무뚝뚝한 중년남성
저 아저씨는 늘 무뚝뚝하게 들어와 신작 케이크를 주문하는데, 아무래도 오너와 무슨 관계가 있는 듯 하다.
떨어뜨린 물건을 주워주다 눈이 마주친 순간, 어린시절 유괴당했던 기억이 떠 오르는 오너.
(오너집은 부자여서 어릴때 유괴를 당한적이 있음. 범인은 잡히지 않고 오너만 살아돌아옴)
아무래도 이 중년남성은 그 유괴사건과 관련이 있는듯. 이 사건을 이후로, 오너는 이 남성이 가게를 방문하면 자리를 피하기 시작한다.
도대체 무슨관계일까?
그리고 가게에 들어와서 케이크를 사지도 않고, 숨을 헐떡거리며 바라보기만 하고 나가는 이 여인...
이여인에게는 무슨 사연이...?
매회 등장하여 웃음을 주는 에나리군 ㅋㅋ
화과자(일본전통과자)를 만드는집 아들이면서, 맨날 -9;안티크-9;에 찾아오는 죽돌이다. ㅎㅎ
나름 점잖게 앉아서 커피를 마시는 모습이 귀엽다.ㅎㅎ
아예 자막으로 수수께기가 없는 손님이라고 적어놨다.ㅎㅎ
예전에 도모토 쿄다이볼 때 뒤에 패널로 나온걸 본 적이 있는데, 요즘엔 일본 쇼프로 안봐서 이분의 근황이 궁금하다.
이 드라마가 2001년작이니까 벌써 7년의 세월이 흘렀는데, 아직도 이대로인지?
암튼 이 청년도 -9;안티크-9;에서 사랑의 화살을 맞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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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청년이 이 여인에게 고백하려할 때마다 얼마나 숨을 헐떡거리는지.ㅎㅎㅎ
이 두사람의 애정의 행보를 지켜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여기에 오너와 어릴적 부터 친구인 치카게(아베 히로시)가 들어오면서 ....
4명의 멤버를 이루게 되는 -9;안티크-9;
중심인물들은 이 4명의 남자들이지만,
실질적으로 드라마를 이끌어나가는 것은 매회 등장하는 -9;안티크-9;의 손님들이다.
저마다 사연을 가지고 있는 그들이 케이크를 통해서
오해를 풀거나, 사랑을 느끼거나, 감동과 웃음을 주는....

나는 일본드라마 특유의 교훈적 결말이랄까? 그런걸 싫어한다.
그리고 이 드라마도 그런 교훈류드라마를 벗어나지 못하는 것도 사실이지만,
그래도 이 드라마를 끝까지 볼 수 있었던 건 빅재미 큰웃음은 아니지만,
정말 기발하다 싶을 정도로 재치있는 구성때문이 아니었을까?
특히 자막의 센스는 -9;무한도전-9;자막 저리가라는 아니지만,
시청자가 미처 눈치못챘던 부분을 캐치해 냄으로써 더 큰 재미를 안겨주었던 것 같다.
재치있는 자막에 더해서 배우들의 표정연기!!앞에서 언급했던바와 같이 타치바나 역을 연기한 시이나 킷페이의 표정은 한마디로 ㅋㅋㅋㅋ이다.나처럼 그의 진지한 연기만 봐온 사람이라면 이사람에게 이런면이!!라는 생각이 들고말거다.그리고 아마 팬이되고 말거다시이나 킷페이는 일본연예계에서도 사생활을 공개하지않기로 유명하단다.
그리고!!
케이크가게를 무대로 한 드라마 답게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이쁜 케이크들!!
시중에 제과점에서 파는 다소 정형적인 케이크가 아니라, 파티쉐가 하나하나 정성들여 만든 하나의 예술작품이라고 말하고 싶다.
어흑, 정말 배고플 때 보면 죽음이다 죽음!!
저렇게 어떻게 이쁘게 만들수가!!
어쨌든
처음엔 -9;안티크-9;라는 가게를 꾸려가기 위해 만난 일적인 사이였던 이들이
서로를 알아가면서 점점 마음을 열어가는 과정이 조금 감동스럽기도 했다.
특히 마지막회에서......................
오너랑 치카게상하고는 전에도 얘기했지만
넌 여기 계속있을순 없다고 생각해
왜요?
넌...여기에 있긴 아까워
재능이 죽어버려
나와 같은 케잌밖에 못만드는 파티쉐가 되버려
싫습니다
전 여기 있고 싶습니다
안돼
널 위해 얘기하는 거야 난
싫다니까요
선생님 말 안들을꺼야
선생님과 같은 케잌밖에 못만들어도
그걸로 충분합니다
여기에 있게 해 주세요
그치만 저 이제 겨우 찾아낸걸요
부모님이 안계셔서
고아원에서 자라고
거긴 좋은 곳이였지만...
좋았지만....
역시 가족이란 느낌은 아녔어요
전...
형제가 그리워서
안티크에 들어와서 첨으로 친형제같은 느낌이 들어서
형이 세명이나 생겨서
그래서 전...
싫어요
전 여기 있고 싶어요
뭐래도 상관없어요. 케잌따위 안만들어도 좋으니까
부탁드리겠습니다, 부탁드릴께요
그만해 에이지
오노가 하란대로 해
기뻐할 일이잖아 너
이 천재한테 재능이 있단 말까지 듣고
넌, 그걸 무용지물로 만들꺼야?
난 그런걸 용서할 수 없어
아저씨
아저씨가 아니지
형이잖아
안티크는...
언제나 니 맘속에 있어
그렇지?
추천하는 에피소드는 8화!!

총 11화 중에서 가장 재미있었던 에피소드를 뽑는다면, 8화를 추천한다.
처음꾸린 가게라 적자를 기록하던 -9;안티크-9;의 오너는 테레비 광고라도 할까 고심중이었는데
마침 모모코의 친구가 방송국에서 맛집프로그램을 만들고 있었다.
모모코의 추천을 받은 친구는 안티크를 촬영하게되는데...
그 당당하던 오너도 티비 카메라 앞에서는 " 이,,이.. 이랏샤이..마세.."라며 벌벌떨고
치카케는 접시를 나르면서 후덜거리고
에이지는 서빙하면서 브이질하고,
카메라뒤를 졸졸 따라다니다가 카메라에 찍히고 ㅎㅎㅎ
일본이나 우리나라나 카메라앞에서 어는건 똑 같구나!!
하여튼 배꼽 빠지는 줄 알았다.
방송을 보고 손님이 무지 많이 올것을 기대하며 케이크도 엄청 많이 굽고
플래카드도 만들고 준비를 철저히 했건만...
결국 방송 당일날은 초거물급 커플의 이혼발표로 결방이 되어버리는 어처구니없는 결말![]()
추천추천!!
듣자하니, 안티크가 우리나라에서 영화로 리메이크가 된다는데...
과연 2시간을 어떻게 채울지 기대가 된다.
다만 오너 역으로 주지훈씨가 캐스팅 됐다는데... 캐릭터를 잘 소화해 냈을지...?
드라마를 보면서 나름대로 나는
오너 역에는

김명민씨가 하면 어떨까 생각해 봤다.
어제 베토벤 바이러스를 보니까 진지하면서 코믹한 연기도 곧잘 하는것이,
코믹과 점잖음 사이를 오가는 오너역에 딱일것 같다는 생각이...
그리고 단순무식남 에이지 역에는..

정일우군이 어울릴것 같다는 생각이...
꽃미남에다가 패기가 넘치고, 다혈질이지만, 약간 바보스러워보이기도 하는 에이지역에 잘 어울릴것 같다.
파티쉐 역에는...
남자와 여자 모두를 휘잡을 수 있는 중성적 매력이 있는 배우라면... ?이라고 생각해봤으나 떠오르지 않았다...
영화에서는 -9;커피프린스-9;에 나왔던 김재욱씨가 캐스팅 됐다는데
그러고 보니 김재욱씨와 후지키 나오히토는 외모가 많이 닮은 듯 하다.
아,
그리고 -9;안티크-9;를 빛내주는 미스터칠드런의 음악들.
미스치루음악들 정말 많이 나오는데
드라마랑 잘 어울린다.
그래서 나도 다운받아 구웠다ㅎㅎ 불끈해야되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