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 자전거 전국일주 "경북 한바퀴, 산넘어 산-2(2 of 2)"
8/17 7일째 이동현황 : 봉화 - 울진
경유지 : 봉화 춘양초등학교 → 노루재 → 회고개 → 꼬치비재 → 답운재 → 러브바위 → 울진 남부초등학교
날씨 : 구름
이동거리/ 누계 : 73km/ 577.17km
이상하게도 답운재이후로 계속해서 내리막이다.
끝없는 내리막길과 주위의 풍경은 경북 한바퀴가 주는 마지막 선물이었다.
울진까지 이기분을 만끽하며 바람을 갈랐다.
[답운재에서 울진방향에 위치한 절경]
[답운재에서 울진방향에 위치한 절경]
출입금지구역으로 지정된 곳이 많은지 원시림과 깍아질 듯한 절벽사이로 흐르는 계곡이 절경을 이루며 깨끗하게 보존돼있다.
앞으로도 영원히 출입금지구역으로 묶여 보존됐으면 하는 바램이다.
" 캬~ 정말 멋있다 굿굿굿 乃 "
사진에 담지 못한 수많은 절경들을 가슴에 담고 빠져나갔다.
끝이 없을 것 같았던 내리막이 끝나고 평지가 나왔다.
슬슬 패달질을 하며 가다 발견한 모텔!!
" 백천모텔? "
신군이름이랑 똑같잖아? ㅋ
신군이름이 특이해서 그런지 싸이로 검색하면 2명인가 나오던데~
그런 특이한 이름이 모텔상호로 쓰인 걸 보고 반가웠다.
기념촬영을 한방 남기고 피식거리며 울진방향으로 계속 달려나갔다.
울진 친환경 농업엑스포 공원이 있었는데 공사중인듯 시공과 관련된 안내판이 입구에 부착돼 있어서 사진만 남기고 돌아섰다.
울진방향으로 계속 달리다 보니 울진시내쪽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오늘은 이쯤에서 잘자리를 마련해야 겠단 생각에 시내방향으로 들어갔다.
시내라 그런지 마트가 눈에 띄었다.
대형마트와 같이 큰 마트는 아니지만 어느정도 할인이 되는 비교적 괜찮은 마트였다.
당장 허기를 채울 빵과 우유, 즉석 미역국 1개, 즉석카레1개, 수세미 1개를 구매했다.
빵과 우유는 마트앞에서 허겁지겁 먹어치워 버렸다.
어찌나 배가 고픈지 빵과 우유는 위액분비를 더 촉진시킬뿐 허기를 달래지도 못했다.
빨리 잘자리를 구해 밥을 해먹는게 상책이었다.
울진시청 방향으로 달리면서 초등학교를 물색했다.
곧 도로에 학교앞 서행이라고 페인팅돼 있는 것을 발견하고 초등학교를 쉽게 찾아 들어갔다.
" 울진납부초등학교 입성!! "
텐트도 설치하지 않고 밥부터 씻고 땀에 쩔은 신군도 씻었다.
운동하는 동네주민들이 왔다갔다 했지만 생존복구앞에선 쪽팔린 것도 없다.
그저 배고프면 밥하고 더러우면 씻고 졸리면 잘뿐 -_-;;
밥을 하기위해 버너위에 코펠을 올린후에야 텐트를 치고 짐들을 텐트안으로 몰아 넣었다.
밥이 완성되고 국도 끓이고 오늘의 저녁 밥 & 미역국 & 김으로 허기진 배를 달랬다.
밥을 다먹고 나서 숭늉을 끓였다.
여행 7일째 숭늉을 끓이는 단계까지 왔다 ㅋㅋ
숭늉을 끓여 먹으면 좋은점은 저녁밥의 뭔가 모자란 부분을 체워줄 수 있는 것과 설거지하기가 용이해진다는 점에 있다.
코펠에 늘러붙은 밥을 물을 부어 끓이면서 다 긁어 내기 때문에 나중에 설거지하기도 편해진다^^
왜 진작 이렇게 안했을까 생각이 들면서 뭐든 경험해봐야 하는걸 새삼 느낀다.
즐거운 식사후 설거지를 마치고 잠자리에 들었다.
오늘은 산을 많이 타서 왠지 잠이 잘올 것 같은 기분이다^^
사용경비/ 누계 : 망고쥬스 \1,000 + 수세미 \500 + 우유 \600 + 빵 \1,200 + 미역국 1,200 + 카레 \1,200 = \5,700 / \78,8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