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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밀란 쿤데라

김홍기 |2008.09.21 21:01
조회 88 |추천 0


 

역시 밀란 쿤데라 소설

 

밀란 쿤데라의 소설은 거의 읽어 본것 같은데

 

어제 우연히 도서관에서 보게 된 소설

 

최근에 장편소설을 끝까지 읽지 못하는 조급함이 생겼었는데

 

이 작품덕에 다시금 끈덕지게 읽는 힘이 생긴것같아서

 

나에게 안도감을 던져 준 작품

 

나란 사람은 다른 사람에 대해서 도대체 얼마나 알고

 

사랑을 했을까..

 

내가 좋아 했던 기억들은 단지 끊어졌던 한 순간들이며

 

그 사람의 전체를 이해 한다는 것은

 

나에게 불가능 했을거라는걸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사실 난 그사람을 전체로 이해하려고 하지도 않았으며

 

순간적인 기쁨을 유지하고 싶었던지도 모른다.

 

멀리 보고 있다고 말했지만

 

그것은 짧게 보고 있는 나의 눈에 대한 거짓말이었으며

 

사랑한다고 말했지만

 

도대체 어디에다가 사랑한다고 말한다는건지

 

모르는 허공에 대한 울림이었는지도 모른다.

 

난 모든걸 결과적으로 생각하지는 않는다.

 

결과가 어찌되었던

 

인간의 그 과정에서 하나의 인간으로써 행동하게 된다.

 

결과는 그 후에 얻어지는 부산물일 뿐이다.

 

결과는 또다른 시작을 의미하는 점이란걸 봐서도

 

인생은 끝없는 과정이며

 

결과는 내가 언제가 내가 인생의 마지막 점을 찍었을때

 

내가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내 주변 사람이 판단하는 것이 결과라고 하는 편이 맞을지 모르겠

 

다.

 

결과만이 중요하다가 생각 되어지면 세상은 참 갑갑해진다.

 

그리고 그러한 결과들은 내가 아니더라도 누군가는 이루어갈

 

하나의 넝마다. 그것을 내가 아웅다웅 하면서 이건 내 결과다

 

하면서 가지려고 할 필요는 없다.

 

내가 가지고 싶은것은 그곳을 향해 달려나갈때의 과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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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게는 위와 아래가 없다고 생각한다.

 

위와 아래가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결과를 중요시 하는 사람이

 

라고 생각한다. 결과를 중요시 하는 사람은 결과가 나온 순간

 

끝난것이며 더이상의 생각은 필요없다. 거기서 인생의 답이

 

나오는 것이다.

 

난 위에 있고 넌 아래에 있다.

 

이건 오만이며 인간 과정에 대한 비인간성이라 생각한다.

 

'여자가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내가 사랑했던 사랑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사랑했던 사랑하지 않았던

 

결과만 생각하는 사람은

 

사랑했던 사람이 하나의 남자가 되는것이며

 

더이상 그사람이 중요해질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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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에는 몇가지 종류가 있다고 생각한다.

 

하나는 이별을 통보한 쪽은 이유를 알지만

 

이별을 통보받은 쪽은 이유도 모르고 헤어지는 경우와

 

하나는 둘다 이별의 이유도 모르면서 헤어지는 경우

 

마지막 하나는 둘다 이별의 이유를 아는 경우

 

이 가운데 이별의 아픔에 대해서 경중을 말한다는게 우습겠지만

 

이별 이유에 대한 한쪽으로 기울어짐이 내 생각엔 가장 가슴이

 

아플것 같다.

 

이는 돌아올수 없는 길이며

 

돌아 온다고 해서 예전의 길로 돌아가지 못할 길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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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는 것이 없다.

 

이상의 말은 나만의 생각이다.

 

이말을 하는것 또한 상당한 오만이라 생각한다.

 

난 내가 무엇을 알고 있는지 모르는지 조차 확신할수 없다.

 

이중에 일부는 하나의 픽션이며

 

내 생각 도중에 만들어져 내 기억속에 박혀 버린 것일 수도 있다.

 

내 인생 전체를 바친다고 해서

 

한 사람의 마음을 정확히 알 수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이건 또하나의 넋두리이며

 

내 삶에 대한 작은 편지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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