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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어깨를 문득 바라보았어요.

김유정 |2008.09.22 04:07
조회 82 |추천 0



어릴적 서럽게 울다
당신께서 자신의 어깨 위에 태우면
세상에서 제일 큰 아이가 되어
깔깔거리며 웃었던 때가 지나
그 따뜻하고 단단했던 어깨는
어느새
어깨 너머가 보입니다

모정이 제일인 줄 알아서
그 어깨의 온기를
기억하지 못하던 날들 속에서
당신의 어깨너머가 보이던 그때서야
나는 축쳐지고 쳐진
여린 어깨를 보았습니다

아!, 나는 왜 몰랐을까요?
지쳐 쓰러질 듯한 그 어깨는
내가 올라앉았던 흔적마저 보이지 않고
세월의 고단함까지 파고들어
당신의 짙고 작은 그림자를 만든
여지껏
험난한 길을 감추어 온
그 아버지라는 어깨를 말이죠
그리고
당신도 때론
쭈그려 앉아
어깨를 부등킨다는 것을…….

 

 

 

 

 

 며칠전 정말 사랑하는 아버지 생신이셨어요.

 참 가슴이 아픈게,

 어머니가 일을 못하셔셔

아버지 입까지 6명의 식구를 먹어살리기 위해서

물려받은거 하나없이 자수성가해서

잘나가는 사장님이셨다가

 

경기사정이 않좋아지면서

집 가세가 무너지고 택시일을 하시는데,

 아버지 택시일 하는거에 대해선 하나도 부끄럽지도

않고 집안이 않좋게 돌아가도

 않좋게 돌아간다고 생각않코 담담이 받아드렸는데,,

2년동안 그냥 모든걸 아무런 걱정없이

그냥 받아드렷엇는데,

 

 

주야로 교대로 택시일 하시면서

많이 상하셨더라고요.

 

얼굴이며,손이며, 까맣게 타서 .

발은 하루종일 신발 신고 잇어서

짓물르고,

 

 

그리고 거실에서 앉아 티비를 보시는 아버지 모습이

왜이렇게 작고 초라해보이시던지,

어릴때 그렇게

커보이던 아버지가요.

새삼스럽게 너무나 슬픈거있죠.

 

 

그래서 남겨요.

아버지.

우리아빠.

정말 사랑해드리자고.

나뿐만 아니라,

가끔 지나치는 아저씨들 보면

참 가슴아플때가 잇어요,

식구들 먹여살릴려고

바쁘게 뛰어가는

늙어서 힘이 다 없을때까지

바쁘게 살아가는 그들.

 

 

너무나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그리고 아빠 ,

미안해.정말정말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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