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째 직장에서 승승장구하고, 외모까지 안 빠지는 우리시대 골드미스들의 연예성적은 영 좋지가 않다. 아무리 봐도 당신보다 잘난 거 하나 없는 여자를 끼고 행복해 하는 그 남자를 당신은 도통 이해할 수 없다. 모르겠다면 들어라. 잘난 여친 두고 평범녀에게 마음 뺏긴 남자들이 입을 열었다.
사진작가 L씨 : 케잌은 아무리 맛있어도 질리지만, 밥은 안 질려!
여자들이 아무리 예쁘고 달콤한 케잌을 좋아한다고 해도 매일 먹을 수 있어? 그 단맛에 나중에는 골치가 지끈 아플 것이다. 내가 20살 때 만났던 여자들은 모두 케잌같은 여자였다. 긴 다리는 마치 빚어 놓은 것 마냥 매끈했고, 그녀의 아름다운 눈은 모든 남자들의 가슴에 박혔다.
난 매일 아침 그녀를 픽업하기 위해 여의도에서 분당까지 출근했다. 그녀의 얼굴은 점점 빛이 났지만 나의 얼굴은 점점 더 썩어 갔다. 결국 과로로 쓰러져 병원 행. 그녀는 나를 간호해 주기는 커녕 부실한 남자라며 떠났다. 결국 평생 먹고 살아야 하는 것은 밥 같은 여자다. 아침마다 조미료 없는 반찬과 함께 차려질 건강에 좋은 '밥'. 결국 남자들은 여자들의 '밥' 힘으로 사는 거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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튕기는 여자가 매력 있다고? 그건 네가 21살 때 이야기다. 피부의 탄력도가 내려갈수록 남자들의 튕김도 더욱 심해진다. 도도컨셉도 좋지만 남자들은 결국 '엄마'같은 여자를 찾는다는 걸 잊지마라. 당신의 모성애를 부각시켜 막 지은 고소한 밥 냄새를 풍겨라. 남친의 눈빛이 달라진다.
직장인 K씨 : 넌 나 없이도 살지만, 얜 나없으면 죽어.
내가 만났던 그녀는 특목고 출신에 대학까지 명문대를 나왔다. 그 어렵다는 외무 고시도 패스. 이런 잘난 여자랑 같이 다닌다는 건 은근히 자랑스러웠다. 그러나 내가 회사 일로 여친에게 고민을 말하면 "그 정도 월급을 받고 그 대우를 받아? 그냥 회사 때려치워."
내가 하는 일은 그녀에겐 그저 장난이었다.
그런데 이번에 들어 온 회사 여자 신입. 언제나 "선배, 선배" 하면서 웃는 낯을 하고 물어본다. 실수를 하는 그녀가 나도 안쓰러워 많이 도와주기도 했다. 그녀의 반응은 놀라웠다. "선배는 어쩜 그렇게 대단하세요?" 라며 눈동자를 반짝이는 거 아닌가?
나에게 도움을 요청하기는 커녕 무시만 했던 여친에게서는 느끼지 못한 뿌듯함이다. 나도 사람이다. 나를 필요로 하고, 인정해 주는 사람 옆에 있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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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한심하게 여기는 그가 헤어지자고 하면 당신은 울고불고 할 것은 안다. 진짜 속마음으로는 그를 정말 사랑하고 있었다고? 정말 사랑한다면 그를 10대째 물려오는 가보처럼 소중하게 여겨라. 실제로는 <진품명품>에서는 천원 짜리도 안 되는 것이라도 그 가족에게는 소중한 가보 말이다.
대학생 K씨 : 애교 넘치는 여자! 귀여운 여자! 사랑스러운 여자!
아무리 예뻐봤자 시간이 지나면 드냥 만날 보는 식상한 얼굴이 된다. 그저 뇌에 입력된 '내가 아는 얼굴'일 뿐이다. 진짜 무서운 건 외모가 아니라 그 사람의 '매력'이다. 지금 여친은 전 여친보다 얼굴, 몸매, 조건 다 딸리는 거 나도 안다.
그런데 진짜 내 심장을 진동하게 하는 건 지금 여친이다.
무슨 통나무마냥 무뚝뚝하기 그지 없던 전 여친보다는 애교가 풀풀 넘치는 지금 여친이 내 눈에는 더 예뻐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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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니뭐니해도 무조건 예쁜 여자면 용서가 된다고 생각하고 있는가? 그건 처음이나 그렇지, 장기전일 땐 아무런 효과가 없다. 당신 몸에 올라오는 닭살은 집에서 대패로 밀어도 되니까 남자 앞에선 애교 좀 부려라.
기자 S씨 : 내 옆을 지켜주는 사람이 최고!
모두 부러워했던 스타일리쉬 했던 여자친구. 물론 사랑했다. 그런데 유학 때문에 이역만리 떠나온 이곳에서 여친이 아무리 예뻐봤자 나랑 무슨 상관인가. 맨날 사진만 들여다보고 있는데 말이다. 그럴거면 오히려 걔 보다 훨씬 예쁜 절정 미녀 연예인 사진을 들여다보는 게 낫지. 괜히 한국에 여친이 있다는 것 때문에 다른 여자들도 못 만나고 팔자에도 없는 수도사 생활이다. 나도 남잔데 참는 것도 한계가 있다.
결국 여기서 만난 여자와 눈이 맞아 버렸다. 그녀보다 조건도 외모도 별로라고 주변 사람들은 내가 미쳤다고 말한다. 하지만 나에겐 내 옆에서 사진이 아닌 실물을 맞댈 수 있는 그녀가 500배는 더 소중하다. 내 옆을 지켜주는 사람이 최고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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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가 전지현보다 더 좋은 이유는? 정말 만질수 있어서다. 입장 바꿔서 생각해 봐라. 당신의 예전 남친이 군대 갔을 때 가슴에 손을 얹고, 당신은 얼마나 기다렸는가! 정말 마음이 식어서 그를 찬 것일까? 아니다. 당신도 그를 '만질수 없어서' 그와 헤어진 거다. 그러니 일이 바쁘다는 이유로 그를 내버려 두지마라. 남친이 '아는 친구'라며 소개했던 그녀가 이번에는 당신의 남친과 팔짱을 끼고 나타날 것이다.
직장인 O씨 : 내가 그녀의 '첫 번째'라고..
학교 때부터 인기 정말 많았던 그녀가 내 프로포즈를 받아 주었을 때 나 세상을 다 가진 거 같았다. 평생 해보지도 않던 이벤트에 비싼 선물까지.. 남자 망신이란 망신은 첨으로 다 시도해 봤다. 그런데 그녀의 반응은 언제나 뚱했다.
알고보니 내가 해줬던 이벤트들은 그녀의 전 남친들이 이미 한 번씩 다 해준 것이다. 오기에 고르고 고른 특별한 레스토랑을 통째로 빌렸다. 그랬더니 여친은 나한테 감동해서가 아니라 예전 남친에 대한 추억으로 눈이 촉촉하게 젖는 게 아닌가. 난 언제나 두번 째 일 뿐이다.
나만의 그녀가 희소성이 있는 건 당연한 거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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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보다는 역시 새 것이다. 당신 신혼살림 장만 할 때 약혼자가 침대를 중고로 사자고 하면 기분이 어떨 것 같은가? 프라이빗한 물건일수록 다른 사람의 손 때가 묻은 건 질색이다. 그런데 여자친구는 오죽하겠는가. 착한 거짓말이란 말은 지금 쓰라고 나온 말이다. 언제나 그는 당신의 '첫' 남자다. 기억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