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걸스의 4 번째 프로젝트 앨범 타이틀곡 ‘Nobody’의 뮤직비디오가 22일 정식 공개되었다. 이번 뮤직비디오가 정식 공개되자 그동안 예고편 영상을 통해 호기심을 가져왔던 많은 팬들의 관심이 몰리며, 각종 포털의 검색순위 상위권에 오르는 등 엄청난 이목을 끌고 있다. 이는 이전에 큰 인기를 얻었던 ‘tell me’, ‘so hot’에 이은 원더걸스의 신곡에 대한 팬들의 기대가 극에 달해 있기 때문이다.
한 편의 음악영화를 보는 듯 독특한 구성으로 제작된 ‘Nobody’ 뮤직비디오는 60-70년대 분위기를 물씬 풍기고 있다. 박진영의 복고 댄스곡 ‘Honey’의 무대로 시작된 영상에서 원더걸스는 ‘인기가수’ 박진영의 무대 보조를 하는 ‘백보컬’ 역할로 등장한다. 그러던 중 박진영이 갑작스런 사고(?)로 무대에 오르지 못하자, 대타로 나선 원더걸스가 관객들의 큰 호응을 받으며 대스타로 성장한다는 내용이다. 이는 마치 영화 ‘드림걸스’의 내용을 떠올리게 한다.
또한 클래식한 올림머리와 반짝이는 의상, 금색으로 치장된 화려한 무대는 60-70년대 ‘모타운’을 배경으로 활동했던 흑인 여성그룹을 떠올리게 하며, 이는 뮤직비디오를 보는 이들로 하여금 마치 흑백 TV 속 공연을 보는 듯 한 느낌을 들게 한다. 여기에 원더걸스 다섯 멤버의 깜찍하고 귀여운 포즈가 덧붙여져 복고의 감성 속에서 트랜디 한 느낌까지 발견할 수 있다.
이전 ‘tell me’가 80년대 중후반의 복고 분위기를, 이어진 ‘so hot’이 80년대 초반의 분위기를 살려냈다면 이번 ‘Nobody'는 60-70년대를 바탕으로 한, 프로듀서 박진영의 '복고풍 사운드' 완결판인 셈이다.
이번 원더걸스의 새 노래에 대해 네티즌들은 “박진영 씨는 정말 남자의 심리를 꿰뚫는 무언가를 알고 있는 것 같군요. 처음 들었는데 이미 귀에 익은 느낌입니다. 좋네요”, “반복되는 박자가 정말 쏙쏙 들어오는군요. 대박 예감입니다”, “드림걸스의 느낌이 나는 뮤직비디오도 재밌고, 음악도 좋군요. 음반 나오면 사야겠습니다” 등의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일부에선 “남성들의 심리를 잘 꿰뚫고 있긴 하지만, 아직 미성년자인 멤버들에게 너무 섹시 컨셉만 밀어붙이는 것은 여전히 좀 그래보이네요”, “귀에는 빨리 익지만, 왠지 금방 질릴듯도 하네요” 등의 아쉽다는 의견을 보이기도 했다.
일부의 부정적인 평가는 있지만, 네티즌들의 전반적인 반응은 매우 폭발적이다. 뮤직비디오는 각종 게시판으로 옮겨지며 입소문을 타고 있고, 멜론·도시락 등 각종 음원판매 사이트에서도 순위 1위를 지키고 있다.
또한 미국의 유명 연예인 페레즈 힐튼이 자신의 유명 가십 사이트 ‘페레즈 힐튼 닷컴’(http://perezhilton.com/2008-09-22-how-the-koreans-do-it)에서 Nobody 뮤직비디오를 소개하며, 원더걸스를 극찬하기도 했다. 그는 ‘How The Koreans Do it’ 이란 제목의 글에서 뮤직비디오에 대해 “We loves it" (너무 멋지다) 이라 밝히며 원더걸스에 대해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이 사이트는 월간 순 방문자가 150 만 명에 달할 정도로 현재 미국 젊은이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곳이다.
▲ 원더걸스의 ‘Nobody’뮤직비디오를 소개한 페레즈 힐튼 닷컴
한편 원더걸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의 관계자는 “So hot에 이어 Nobody로 모타운을 필두로 한 ‘걸 그룹사운드’를 완벽히 재현하며, 60-70년대 Retro를 선보일 원더걸스의 4번째 프로젝트 앨범을 기대해 달라” 고 전했다.